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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6671] Re:소프트웨어기술자신고제에 관련하여 의견을 구합니다
홍환민.행복 [] 3414 읽음    2009-08-20 20:10
안녕하세요? 홍환민이라고 합니다.
일단 신경써주시는 점에 대해서 감사히 생각드립니다.

1. 자격증의 문제

저희 아버지와도 많이 논쟁이 있었던 부분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시립병원의 보일러실에서 일하셨습니다.
열관리사 및 몇가지 자격증이 있으셔서 자신보다 나이도 훨씬 많은 분들보다 높은 자리로
월급도 훨씬 많이 받고 다녔습니다.

대체적으로 공업 분야에서의 자격증의 중요성은 상당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격증에 대한 오해가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정보처리 자격증의 경우의 예를 들어보자면..
좀 조사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초등학생들도 학원에서 조금 공부하고 바로 딸 수 있는게 정보처리 기능사 자격증입니다.
저 역시도 정보처리 기능사 당시에는 시험 전날 소위 말하는 족보를 보고 시험을 쳤고, 족보에서 50프로 이상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문제 은행 방식이라 그렇겠죠.)

그래서 자격증은 절대로 개발자의 등급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지 않습니다. 절대로요.
궁금하시면 주변에 개발자가 아니면서 정보처리 기능사 자격증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인터뷰해보십시오.
쉽게 땃다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개발자 등급을 매기기 위해서 정보처리 자격증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됩니다.

그렇다면 제가 생각하는 대안은 무엇이냐?

자격증을 그냥 가산점 정도를 부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지금과 같이 중요한 기준이 아닌, 있으면 좋고.. 하는 정도의 수준 말입니다.

2. 개발자 개개인에게 큰 부담이며, 한국 IT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아니다.

어떤 정책을 시행한다는 것은 해당 당사자와 해당 업계의 편의를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의 이 정책은 개발자에게 많음 짐을 지우는 정책이라는 생각입니다.

개발자 개개인의 발전과 업계의 발전, 한국 IT 산업을 발전을 위한다면, 개발자의 해당 역량을
연구, 개발 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되지 않을까요?

지금의 제도대로 경력을 등록하고 관리하려면 개발자들에게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부담이 지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문제를 인식하셨듯이, 폐업한 회사 등의 경우와 같은 문제점들이 있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제가 생각하는 대안은, 좀더 회사들의 개발자 관리를 체계화시키고, 4대보험 기록 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일단 회사 입사, 퇴사 시에 4대보험 가입, 해지 등의 절차를 회사에서 거치게 되는데,
그 때 회사에서 해당 개발자의 입사, 퇴사 기록을 신고하게 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일했는지 여부는 해당 입사, 퇴사 기록과 4대보험 납부 기록을 이용해서 검증하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굳이 이번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는 취지가 무엇이냐?
제가 이해하기로는 해당 업체에서 그 사람이 청소를 했는지... 솔루션 개발자라고 해놓고 웹개발하고 그래픽 디자인하고, 테스팅을 하고... 뭘 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이유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부분은 회사에서 사람 입사 시에 그 사람의 롤 (윈도우즈 응용프로그램 개발, 웹프로그래밍 개발 식으로 나름대로 직무 분류를 만들면 될 것입니다.)을 같이 신고하도록 하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소규모 업체들에서 개발자로 뽑아놓고 이일 저일 잡일까지 다 시키는 관행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회사에서 좀더 개발자를 체계적으로 관리, 신고하도록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봅니다.

이번 제도를 보면 직원 개개인이 알아서 4대보험을 납부하고 관리하는 것과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어떨까요?
그 일을 처리하느라 회사 업무에 지장이 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어차피 IT 산업의 발전을 위해 시행한다고 하면,
제가 말했듯이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이 저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Lyn [tohnokanna]   2009-08-20 20:27 X
초등학교때 정보처리기능사 벼락치기 3일로 딴 1人
무명 [leedr]   2009-08-21 09:18 X
2002년도에 실무하면서 잠깐나와 시험본 정보처리 기사 보다는 1992년도에 학교다니면서 시험본 정보처리 기능사가 더 어려웠다는 개인적이고 객관적인 생각이 듭니다.. 그땐 왜그리 어려웠는지, 고등학생이 풀기 힘든 전산수학, 4개언어를 알아야했고 시험지의 가로메꾸기, 특히 베이직의 달팽이 배열 ㅋㅋ.. 그래도 국가고시 자격증이고 개발자의 역량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기준인데 양적으로만 인력배양한다는 정부정책의 단적인 증거가 난위도 내리고 자격증 취득자만 뽑아내려해.. 지금은 사실상 전산관련 국가고시 자격증 만큼은 크게 인정못받는 상황인것은 맞습니다..  다른분야의 자격증 중에서는 면허성의 자격증도 많습니다. 홍환민님 아버님의 열관리사나 가스, 전기 등등,, 해당업무를 수행하려면은 최소한의 그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증명서입니다.. 정보처리.. 우울합니다., 요즘은 일반 행정직 공문원들도 정보처리 자격증 소지자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정보처리 분야가 마냥 쉬운것은 아니지만은 적어도, 개발자 자신들도 기사 자격증에 대한 인정도 없고 사실상 이직하거나 정부사업에 참여해 인건비 산출에 대한 근거자료 외에는 그리 사용할 일이 없는것 같습니다. 어디서 정보처리 기사 가지고있다고 이야기하기 씁슬합니다. 너도나도 다 가지고 있는 국민자격증이 된지 오래인것 같습니다..
utime.김성하 [utime]   2009-08-21 11:13 X
대학때 정보처리 기사 하루만에 땄어요~
그때 학교 전산실에서 프로그램 짜시던분 떨어졌고. 같이 보던 컴과 학생들 떨어졌고(참고로 전 산업공학과).

실무 나와보니 그렇게 자격증을 요하는 회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정보처리 시험문제를 보니 암기력 좋은 사람이면 다 딸 수 있도록 되 있던데 이게 무슨... 에효...
공무원 시험볼때 가산점을 위해 따는 자격증 같다는 느낌이 많네요...
남병철.레조 [lezo]   2009-08-21 17:17 X
어릴때(91년) 학원에서 기능사 시험을 본 적이 있는데... 영어 정말 적응 안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근근히 발음기호 익혀서 연습장에 hello, preview, listen... 이런거 외우고 있었다는... -_ -;;

그런데 예전 수료증 내용을 보니 BASIC, MS-DOS... 뭐 이건 알겠는데 EDPS... 이건 무엇인가요?
아주 어렴풋한 기억에... 학원 수업을 들었으면 그 교육이 된거라고 강사가 뭐라고 했던거 같은데...
(electronic data processing syst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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