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C++빌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뭐 도중에 이것저것 툴도 많이 사용했지만... 윈도 작업 할 땐 팀작업이 아니면 빌더를 사용하죠
가장 생산성 좋고 애착가는 툴이긴 합니다.
하지만.. 집고 넘어갈껀 집고 넘어가야죠..
1. 느립니다.
확실히 느립니다. 덩치가 커지면서 느려지는건 알겠지만. 사용환경이 어찌됐건.. 코드 인사이트나. 전체적인 무겁다
는 느낌 안받을 수 없습니다. 시작 속도 또한 느려지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것을 로딩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2. 컴파일 속도
느립니다. 물론 델파이 코드를 재사용한다던지.. 뭐 이런거 알고는 있고 이해는 합니다만..
어찌됐건 느린건 현실이고 고객은 안에서 뭔짓을 하던말던 느린건 느린거죠.. 빠르길 원하는 거고요.
VC++에선 요즘 대세인 병렬 컴파일 됩니다. 컴파일 속도요.. 쿼드코어에서 싱글 컴파일로 돌렸을때에 비해서
1시간 걸리던거 25분 걸리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더욱이 Incredibuild지원 되면서 분산컴파일로 1시간 걸리던거
3분20초만에 끝내기도 했습니다. 빌더는 안되죠.
이 느린 속도가 RAD방식 이라는 극강의 생산성을 무지 깍아 먹고 있습니다.
3. 모바일 환경 지원 안됩니다.
뭐 장래에 아이폰도 되고, 윈도 모바일도 되고, 안드로이드도 되고~ 뭐 다 되면 좋겠죠.
그건 어디까지나 일어나지 않은 일입니다. 예전부터 델파이에선 팜도 지원하고 뭐도 지원하고 등등 얘기만
많았고 실제 구현된게 있나요??
저는 미국이 지구내의 장악을 목표로 할때 우린 우주를 지배 하게될겁니다.~
라고 말하는거랑 별차이 없어 보입니다.(이젠 못믿어요!!!!)
VC는 SDK로만 지원하던 뭐하던.. 잘돌아 갑니다. 그리고 VC에서는 SDK추가 하면 위피, CDMA개발 등등의 에뮬환
견 지원 오히려 빌더보다 더 확장이 잘되고 있죠.
4. 코딩환경
순수 코딩환경은 VC++이나 빌더나 별차이 없지만 비주얼어이스턴트 지원하면서 VC++ 엄청 편해졌습니다.
빌더도 무슨 플러그인 깔면 된다던데.. 설치는 해봤는데.. 뭐 어찌 셋팅하는지 몰라서 끙...
어찌됐건 이건 제가 잘몰라서일수도 잇겠군요.
5. 중요한건 VC++이 상대가 아니죠?..
뭐.. 전 기본적으로 어떤 개발툴이 더 뛰어나네 아니네 하는 어린애들 장난같은 싸움 따윈 우스워 보입니다.
태권 V가 이기나 마징가가 이기냐 이거하고 뭔차인지...
VC나 빌더나 C++의 태생적 한계등으로 결국은 자바나 C#등에 시장을 뺏길수 밖에 없을 겁니다.
(C++을 자바나. C#보다 더 좋아하지만.. 어쩔수 없을 듯 하네요...ㅜㅡ)
즉 VC++보다 훨씬 좋네 마네 하는것 보다 차라리 툴의 확장성을 고려 하던지. 아니면 다른 언어로
더 괜찮은 환경을 찾아 가는게 맞겠죠? 아니면 아예 차별화된 영역에서 계속 살아 남던지요. 예를 들어 CDMA
REX개발 환경 완벽지원!!! 뭐 이런거요??
저도 C++만 할줄 아는 사람이 만약 VC로 UI프로그래밍 하려고 하면 이런것도 있다라고 빌더를 추천하지만.
시간적으로 괜찮은 곳이면 C#이나 비베등을 추천합니다. 그쪽이 더 올바른 선택이니까요.
대충 평소 생각한것만 올렸습니다.
저는 델파이 특히 빌더의 왕팬이긴 합니다만...
수요와 공급의 경제 법칙에서 시장의 반응은 절대적이라고 믿습니다.
어떤 누구도 더 많은 수익에 배반되는 논리만으로 선택을 하지 않습니다. 일시적으로 그렇게 선택했더라도
주식이나 각종 상품의 가치들이 결국 제 위치를 찾아 가듯이 말이죠..
(JBuilder참 좋긴했는데... 지금 Java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툴이 뭐죠? 후발주자인 이클립스는 거의 서해안 해파리때에 비유될 만큼입니다...)
즉 VC++과 빌더의 점유율이 어떤 답을 내놨다거나 C++대비 자바의 덤유율이 어떻게 되었다거나. 결국 그것이
답이란겁니다..
어찌됐건.. 글빨이 워낙 약해서.. 이러저리 꼬였는데요..
개선점등은 이렇고요..
빌더는 결국 어중한간 위치에 서버렸어요...
디바이스쪽 지원이 잘되는 드라이버 제작등의 위치도 아니고...
기타 다른 환경의 개발이 잘되는것도 아니고..
UI작업베이스로 하자니 결국은 VC++에 물려야 하거나. C#, Java, 비베나 기타 툴에 밀리고..
어중간해졌죠..
예전엔 C++빌더 사용한다고 하면 아 그 볼랜드 툴이요? 또는 생산성은 좋은 툴이죠 뭐 이랬는데..
지금은 아예 모르더군요.... 흠..
박지훈.임프 님이 쓰신 글 :
: 아래에 "아~자~~!" 님의 글은 잘 봤습니다. 주말 사이에 제가 집안일로 많이 바빠서 도움을 못드렸네요.
:
http://www.borlandforum.com/impboard/impboard.dll?action=read&db=free&no=16476
:
http://www.borlandforum.com/impboard/impboard.dll?action=read&db=free&no=16512
:
: 일단 설득에 성공하신 데 대해 축하드리구요.
: 사실 제가 해야 할 일인데 개발자 여러분들이 스스로 많이 애써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좀 민망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 언급하셨듯이, 이전에 제가 여기 올렸던 'C++Builder vs. Visual C++' 자료가 있습니다. 그 자료는, 2002년에 당시의 총판사 한군데에서 급히 요청해서 대충대충 한두 시간 만에 만들어서 보내준 것입니다만, 적지 않은 분들이 꽤 도움이 되었다고 해서 뭐 나름 보람스럽기도 하고 뭐 여러모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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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uilder vs. Visual C++ by I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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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orlandforum.com/impboard/impboard.dll?action=read&db=bcb_res&no=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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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지적하신 것과 같이, 오래된 버전 기준이고, 또 당시에도 충분한 비교 자료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자료를 더 보충해서 버전업을 하거나 혹은 전면 새로운 자료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일은 이제 벤더의 에반젤리스트인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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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제가 비주얼 C++을 손놓은 지가 워낙에 오래되었고(대략.. 버전 3였을 때인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비교 대상인 비주얼 C++에 대해 이제는 잘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제가 혼자서 제대로 된 비교 자료를 만드는 것은 좀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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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여러분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이 직접 현장에서 겪은 비주얼 C++과 C++빌더의 장단점을 제게 알려주세요. 댓글로 쓰셔도 되고, 메일로 쓰셔도 됩니다. 당연히, 많은 의견들을 취합하고 검증하는 것은 제가 할 것이구요. 그리고 데브기어의 공식 자료로서 게시하고, 개발자 여러분들도 활용하실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도움이 된 분들은 문서의 뒷부분에 Thanks to라도 올릴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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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 자료에도 그리 과장이나 거짓을 쓰지는 않았지만, 이번엔 가급적 C++빌더의 약점도 제대로 언급해서 객관적인 비교 자료를 만들고 싶습니다. C++빌더도 궁극의 만능 툴은 아닌 만큼, 비주얼 C++에 비해 약점도 있고 좀 불편한 점도 있게 마련인데, 그런 부분도 냉정하게 인정해야 누구나 수긍하고 인정할 수 있는 자료가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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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주얼 C++과의 비교에서 뭔가 떠오르는 게 있는 분들은, 지금 바로 댓글로 써주세요.
: 그게 장점이든 단점이든, 비교가 가능한 점이라면 뭐든지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