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경고! 게시물 작성자의 사전 허락없는 메일주소 추출행위 절대 금지 |
|
곽효근 [hggwak]
2010-11-18 09:42 X
하아... 정말 심각하네요... 애초부터 미 핵잠과 충돌이나 암초에의한 좌초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이건 정치적으로 이용해먹고 근처에서 조업중이던 선박까지 동원해서 조사하다 해당선박이 침몰(어떻게 침몰하고 전원 사망했는지 의문) 하는상황까지 가게 만들었는지.. 쩝... 최초 보고와 해당 조치를 어떻게 하라고 지시를 내린사람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저런 류의 것들은 그냥 의문제기 수준일 뿐 다른 대체 시나리오를 그려주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저요
예를 들어 수산화물의 이야기만 해도.. 그렇게 오랜기간에 걸쳐서 침착된 결과물이라면 어뢰부품의 일부분이 아니라 모든 부분에 침착되었어야 합니다. (즉 부품 전체부분이 비슷한 농도의 바닷물에 장기간 노출되었다는 주장이 되어버리니까..) 하지만 어뢰부품에서도 일부분에만 짙게 뭍어있고, 얼마전 발견되어 논란된 조개껍질 조각에서조차 입구에 가까운 부분에만 집중적으로 부분적으로 뭍어있는지라... 장기 침착된 물질이라는 주장 스스로를 반론하게 만드는 상태거든요. 과학자들이 몽땅 비겁한 사람들이라 입다물고 있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섣부른 상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네, bluewing님이 말씀하신 부분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국방부 합조단의 조사 결과 발표에 너무나 많은 허점이 있고, 합리적인 의문 제기는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천안함 사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 혹은 단체들은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지 국방부 합조단과 정반대 쪽으로 '결론'을 낸 것이 아닙니다. 결론을 내는 단계까지 다가서기에는 증거 자료에 대한 접근권 자체가 너무나 크게 차단되어 있고, 의도적이든 실수이든 국방부에 의해 상당수의 증거(후보)들이 훼손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국방부가 모든 것을 오픈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측과 공동 재조사를 한다고 해도 모두가 납득할 만한 합리적인 결론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최악의 경우 결론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더라도 엉터리일 수 있는 진실보다는 낫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국방부 결과 발표에 대해 논평이 가능한 주요 학자들이 그 발표 내용에 한점 의혹도 없이 100% 동의했다면 물론 비겁한 것이 아니겠지요. 하지만 물리나 화학을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상식 수준으로도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으로 사고를 덮으려하고 있고, 그 의문에 대해 국방부의 답변이 오히려 최초 결과 발표 때보다 더 옹색하고 앞뒤가 맞지 않기 때문에 의혹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건데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까지 왔는데도 절대 다수 학자들이 입에 자물쇠를 채우고 있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관련 글 리스트
|
Copyright © 1999-2015, borlandforum.com.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