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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68] Re:시프트가 불법복제한 TeeChart가 SDS 압수수색으로 이어진 이유는?
박지훈.임프 [cbuilder] 4589 읽음    2008-05-31 16:36
스티마가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 일부러 모른 척하다가 한방 터뜨렸다... 말은 되는데, 실제론 가능성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아래 디지털데일리의 기사를 보면, 스티마가 티차트의 불법복제 사실을 알게 된 것은 "국내 총판업체를 통해 포착" 했다고 언급되어 있군요.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36624

티차트의 국내 총판은 프로넷소프트라는 SW 유통전문 회사입니다. 그런데 법적으로는 스티마가 소송을 벌이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이 프로넷소프트가 대리인으로서 SPC 가입 및 소송 진행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마는 한국 총판인 프로넷에 국내 모든 권한을 다 위임하고 있는 듯.

"티차트의 국내 총판사인 프로넷소프트는 국내 모 웹리포팅 툴 업체의 T차트 불법사용 혐의를 잡고, SPC(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고문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하여 조만간 제소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http://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12426

위 기사는 티차트의 라이선스 정책을 자체적으로 분석하는 등 아주 전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역쉬, IT 전문 기자라면 이런 정도는 되어야 개발자등 IT 업계의 전문가들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죠. 국내 대표 IT 언론사라는 주제에 맨날 기초적인 용어도 제대로 몰라서 엉뚱한 헛발질이나 하고 하는 전자신문 등 대부분의 다른 IT 언론사들과는 격이 다르군요.

지난번 제가 처음으로 알려드렸던 티차트 소송 관련 기사도 바로 이 IT데일리의 기사였는데, 다시 봐도 전문성이 아주 탁월합니다. 저번에는 제가 제대로 읽지 않고 넘어갔었나본데, 컴포넌트를 재포장해 재판매하는 부분의 문제점도 아주 제대로 지적하고 있네요.
http://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12146

그런데, 총판사인 프로넷소프트가 자사가 유통 권한을 가진 제품이 대량으로 무단복제된 사실을 원 저작권사에 통보한 것은 도덕적으로나 기업의 이윤 추구를 위해서나 당연한 조치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비난받을 만한 부분이 적지 않은 거 같습니다.

쉬프트정보통신이 소송 끝에 벌금형을 받은 시기가 2월인데, 프로넷소프트는 지난 2월 1일을 기해 티차트의 가격을 인상했더군요. 더욱이 가격 인상 사실을 자체적으로 공지한 날짜가 불과 하루 전인 1월 31일이었습니다.
http://www.pronetsoft.co.kr/pronet/info.asp?id=2&DID=409

이런 소송은 최소 몇달에 걸쳐 진행되므로 판결 직전이라고 할 수 있는 1월 31일쯤에는 소송에 이긴다는 것이 충분히 예측이 되는 시기죠. 그런 마당에 2월 1일자로 긴급히 가격을 인상한 것은 그야말로 얍삽한 짓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슷한 사례를 전에도 못들어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얍삽한 일에는 분명하고, 또 그중에서도 좀 심한 케이스군요.

또 한가지 황당한 것은, 국내에 이 사건이 알려진 대부분의 기사들에는 실질적으로 단속과 소송을 주도하고 있는 프로넷소프트의 이름은 숨겨져 있고, 머나먼 스페인에 있는 스티마가 직접 불법복제 단속과 소송을 주도하고 있는 것처럼 쓰여져 있습니다.

이런 웃기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스티마소프트웨어'와 '프로넷소프트' 두개의 키워드로 각각 구글링을 해본 결과입니다. '스티마소프트웨어'로 검색하면 이번 SDS 압수수색까지 이르면서 스티마에 대해 비난하는 논조의 기사들이 줄줄이 검색되어 나오고, 반대로 '프로넷소프트'로 검색하면 프로넷에서 지금까지 보도자료성, 즉 홍보성으로 올린 좋은 기사들만 줄줄이 나옵니다. 검색 결과에서 이번 소송 관련 건이 언급된 것은 오직 먼저 제가 언급했던 IT 데일리의 기사밖에 없군요.

결과적으로, 물론 스티마도 수입은 올리겠지만 국내 IT 업계에서 욕이란 욕은 다 뒤집어쓰고, 프로넷은 판매 수익이라는 과실만 챙기고 욕먹을 일은 스티마에 다 뒤집어씌운 꼴이 되었습니다. 스티마는 이런 사실을 알기나 할까요? 얄미워 죽겠는데 스티마에 제보나 해볼까요...?
박지훈.임프 [cbuilder]   2008-05-31 16:42 X
국내 총판사 프로넷이 아닌 스티마 본사 사이트에서 구매하기 홍보 운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 같군요. 대부분의 국내 SW 총판사들이 그렇듯이, 이 프로넷도 현지 가격보다 말도 안되게 가격을 뻥튀기해놨으니까요.

티차트 액티브X 버전의 달러 가격은 449달러인데, 국내 공급 가격은 할인 가격이라는 게 641,300원... 달러 가격보다 50% 더 높군요.
http://www.steema.com/ordering/order_tchpro8ax_n.shtml
http://www.softwarecatalog.co.kr/src//Item/Itemmaster.asp?Serial=0446

하긴... 대기업 등에서는 해외 사이트에 직접 구매를 피하는 게 일반적인 행태이기도 하고, 또 고소 이전이라면 몰라도 이미 고소를 당했다면 국내 총판으로부터 구입하지 않는 한은 고소 취하가 간단치 않을테니 곤란하겠죠. 생각해보니 더 얄밉군요...
김진우 [kimjw830]   2008-06-02 01:23 X
t차트하곤 무관하지만 예전에 cm쏭등 수십개의 곡 작곡한 제 지인이 쓴 작곡 소프트웨어가 정품이 아닌 복제품인거 발각된 적이 있었습니다.(그때 정확한 액수는 모르지만 어마어마한 액수로 합의봤었다고 하더군요)

다른거 떠나서 진짜 불법복제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주의는 없어져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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