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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이유가 노정윤님께서 하시는 사업에 영향을 미친다니 참으로 유감입니다.
둘 사이에 아무 연관성이 없어 보입니다만 그러한 일이 생긴것은 그게 바로 인간세상이기 때문이겠죠. 특히나 개발자 사이트의 대부분이 소위 말하는 진보성향이 강하더군요. 개발자의 위상이 사회적 약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세상에 선한사람도 많고 사기꾼도 도둑놈도 참으로 많습니다. 당연히 정치적 선동꾼도 많구요. 이런 세상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판단하기도 무척 어렵지요. 인간사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정치를 배제한 채 살아갈 수는 없을것입니다. 저는 논란이 되는 문제가 있으면 제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저의 입장을 정리합니다. 물론 저도 어디서 주워 들은 것입니다만 활용해보니 꽤나 저에게 맞더군요. 첫째는 논란중의 어느편에 서게 되었노라고 만인앞에 떳떳하게 말할 수 있고 그게 전혀 제 양심에 가책이 없는지 상상해 봅니다. 결과가 나쁘더라도 그 과정이 옳다면 누구나 떳떳하겠죠? 그 반대의 경우라면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두번째는 그 반대편에 섬으로써 이득을 보게될 사람들의 입장에서 첫번째의 경우처럼 떳떳한지 생각해 봅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두가지 내에서 제 나름대로의 결론이 납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생기더군요. 그래서 또 생각해 봅니다. 세번째는 저는 환경보호주의성향이 강해서 만약 환경에 관련된 문제라면 환경보호에 더 유리한 의견을 지지합니다. 위 세가지 사항으로도 결론이 안나면 마지막에는 무조건 사회적 약자들이 주장하는 편에 서게 됩니다. 그래야 죽이되든 밥이되든 결론에 도달하니깐요. 요번 광우병 논란의 경우 이미 첫번째 항목에서 결론이 났었읍니다만 워낙 이슈가 뜨거워져서 맨 마지막까지 억지로 나름의 프로세스대로 판단을 해 봤더랬읍니다. 혹시나 저도 정치적 성향에 따라 그릇된 판단을 하고 있을까봐 늘 두렵기 때문입니다. 첫번째는 당연히 그들이 판단의 기준이 그들의 말처럼 국민건강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경제(사실 일부 돈많은 사람들에게 그 이익의 대부분이 돌아가겠지만)에 더 무게를 두었기 때문에 참으로 부끄럽더군요. 진정으로 국민 건강을 생각했다면 쇠고시 수입은 안해야 하는데, 어느정도 희생없이 경제적 이익을 얻을수 없는 국제현실 앞에서 자기들 나름의 최선의 선택을 했겠지요. 하지만 그 누구도 자신의 건강과 돈을 바꾸진 않을 겁니다. 아무리 건강을 해칠 확률이 낮다 할지라도... 또한 기득권층은 질좋은 쇠고기를 선별하여 먹을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두번째를 생각해보니 누가 손해를 보고 누가 이득을 보는지 약간 헷갈렸읍니다. 딱히 이득의 주체를 정의하기 어렵더군요. 그래서 패스. 세번째는 집안에 있는 광우병 위험 관리하기도 벅찬데... 마지막조건에서는 무조건 광우병 관련하여 미국소 수입 반대로 결론 지어지더군요. 촛불집회를 하고 강하게 반발하는 국민들을 유치하게 강부자들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최소한 이구동성으로 찬성을 외치는 조중동보다는 그 반대를 외치는 여론들이 약자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저도 역시 저와 정치적 견해가 다른 의견을 가지고 게시판에서 과도하게 글을 올리는 모습을 보면 짜증이 납니다. 그런데 저의 사고 과정으로 결론지어진 것들이 하나같이 진보성향과 그 맥을 같이 하니 아무래도 저는 정치적으로 모든 문제를 판단하는 사람일지도 모르겠읍니다. 어찌됐건 솔직히 제가 능력만 된다면 촞불 시위를 주도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의 안위만을 생각해서 비겁한 모습으로 연명하고 있는 제 자신이 부끄러우면서도 앞에 나서서 저 대신 제 의견을 목청껏 외쳐주는 그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언젠가 이곳에서 읽었던 글이 생각나는군요. 나(그때 당시 글쓴이)는 진보주의자가 아니라 합리주의자라구요. 선택의 순간에 x같은 프로세스를 거쳐서 사고를 하지 않더라도 복잡한 이해타산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이번 문제는 노정윤님과는 반대(무엇에 대한 반대인지는...)의 결론을 내리는 국민이 다수이길 바랍니다. 제가 바둑을 조금 좋아하는데요. 인터넷 바둑에는 집단 바둑을 둘수 있는 이벤트가 종종 벌어집니다. 바둑의 고수인 프로기사 한명과 불특정 다수의 참여자들의 투표에 의해 다음 수가 정해지는 가상의 기사가 맞붙는데요. 불특정 다수의 대부분이 프로기사보다 한참 실력이 떨어지는데도 실제 게임은 대등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읍니다. 실로 집단지성의 무서운 힘이라고나 할까요. 요번 문제도 이런식으로 결론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리 정치적으로 집단적으로 광기를 부린다고 하더라도 그 결론이 바둑의 프로기사 못지않은 집단의 그것처럼 최선의 선택으로 표출되어지길 바랍니다. 국민들의 선택이 아무리 경제에 무게를 두었다 할지라도 건강과 바꿀 수 없다는 걸 집권층에 강하게 어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다면 저의 바램은 바램으로 끝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이번 이슈에 대해서 만큼은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정치적으로 선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여중고생 건은, 먼저 청계천에 가보셨다고 해도 세어보신 것이 아니므로 60%라는 숫자와 무관하고, 실제 "60%"라는 숫자의 데이터 소스는 경찰의 추산 발표뿐입니다. 그런데 경찰은 중고생 60%라고 했지 여중고생 60%라는 내용은 없었으니, 정확성과 일정 거리가 있는 경찰의 발표와도 거리가 있습니다. 별 중요하지도 않은 이런 걸 지적한 이유는, 광우병 위험성의 과장성을 지적할 때는 소소한 문제들까지 다 지적해서 마치 광우병 위험은 아무것도 아닌 듯이 만드셨으면서 노정윤님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들 때에는 이 "여중고생 60%"처럼 대충 지적하셨다는 걸 말씀드린 겁니다.
그리고, 아래 노정윤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분명하게 '반미선동꾼'이 아닌 '반미단체'라고 쓰셨습니다. "한국에서 청계천에 모이는 사람의 60%가 여중생, 여고생들이고, 이 문제로 목소리를 높이는 단체들이 대부분 반미단체들입니다." 노정윤님께서는 '배후에 있는' 혹은 '조종하고 있는'이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이 문제로 목소리를 높이는 단체들이' 대부분 반미단체라고 했습니다. 결국 촛불시위의 공동주최 단체 1700개의 대부분을 반미단체로 몰으신 겁니다. 그래도 그런 뜻이 아니고 뭔가 다른 뜻이었다고 주장하실 건가요? '한우 문제를 따로 보자는 것이 위선'이라고 스스로 정의하시고 그 이유를 쓰셨다고 하셨는데, 전 이미 그 글을 보고 제가 한우 문제를 반드시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분리해서 봐야 하는 이유를 두 차례나 썼습니다. 그러니 제 글을 보지 않고 또 한번 주장만 반복하시려는 게 아니라면, 그 부분을 읽어보고 반박하시기 바랍니다. 아니, 마침 그 관련 글을 또 올리셨군요. 그쪽에다 더 쓰겠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신 취지. "제가 쓴 글의 의미는 제가 소수파의 목소리를 가졌음에도 평판에 신경쓰지 않고 당당하게 제 생각을 밝히겠다는 것을 반어적으로 표현하고자 함입니다." 정말 의도가 그렇다면 위의 원문이 완전히 잘못 씌어진 거군요. 아무리 봐도 그런 의도로 쓰여졌다고는 조금도 생각되지 않는, 한마디로 하소연 글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무조건 반대로만 쓰면 반어법이 되는 겁니까? 그렇다면 지금 촛불시위를 하는 국민들중 대다수는 실제로는 이명박 지지시위를 하고 있는 거겠군요. 노정윤님이 이번 논쟁의 초기에 쓰셨던 글들은 아주 짜임새있고 논리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많이 엿보이는 좋은 글들이었습니다. 주장의 내용은 별개의 문제로 하고요. 그런데 지금 반박을 계속하시면서 스스로 쓴 글을 부인하고 앞서의 멋진 글과는 크게 비교되는 억지성 주장이 점점 더 많아지니 안타깝습니다. 제 생각에, 노정윤님은 글은 잘 쓰시는데 논쟁은 서투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혼자만의 생각에 함몰되어서 주위의 많은 의견에는 귀를 닫아버리시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귀를 열지 않으면 대화를 할 수 없으니까요. 이건, 비단 저만 지적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설원의 소나무 한 그루처럼 혼자 옳은 것 같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자기 혼자만이 옳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왜 다수가 나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는지 제대로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그냥 혼자만의 사유만으로 결론을 내리고 마이웨이 하시는 것은 소신이라기보다는 그냥 아집이나 독선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물론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고 사시는 것도 사는 방법이지만, 너희들이 틀려먹었고 내 말이 옳다고 소리소리 지르는 것은 다수에게 너무 많은 것을 참으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렇군요.
한국에서 청계천에 모이는 사람의 60%가 여중생, 여고생들이고, 이 문제로 목소리를 높이는 단체들이 대부분 반미단체들입니다. 라고 제가 미국에 계신 어느 분과 댓글 논쟁 중에 명확하게 표현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싫어하는 전형적인 과장 표현 중의 하나로 인정하겠습니다. 잘못된 표현입니다. 박지훈님. 제 글 내용 중, 특히 댓글 내용을 일부만 발췌해서 시비를 걸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은 그 전후 사정을 파악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 글들이 쓰여지는 도중에 박지훈님께서도 저에게 "조선일보 이하의 수준"이라는 극언을 일삼으셨고 저와 논쟁 중이던 분과 제가 감정적으로 대립 중일 때였습니다. 또한 댓글의 흐름을 근거로 제 상황을 마음대로 판단하지도 마셨으면 하고 제가 쓴 글의 원 의도가 박지훈님께서 해석한 의도와 달랐다고 해서 그것을 문제삼으려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은 글에 대한 반박글에서도 썼다시피, 일부가 아니라 노정윤님의 논리 거의 대부분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다시 읽어보시죠. 노정윤님의 글에서 제가 반론을 제기하지 않은 부분이 뭐가 남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일부가 아닌 그 모두에 대해 답을 원하고 있습니다.
앞뒤 사정과 별 관련이 없이, 너무나 뚜렷하게 반미 운운하셨습니다. 다시 그 부분을 보세요. 댓글의 첫 문장이므로 앞은 아예 없고, 뒤에도 "즉, ~"이라고 하면서 같은 의미의 말을 반복할 뿐이므로, 글 전체의 맥락을 보고 말고 할 것도 없이 명백하게 반미단체라는 의미로 글을 쓰신 겁니다. 그 댓글 전체를 다시 볼까요? [한국에서 청계천에 모이는 사람의 60%가 여중생, 여고생들이고, 이 문제로 목소리를 높이는 단체들이 대부분 반미단체들입니다. 즉, 정치적 색체 짙은 단체들이 광우병 문제를 이슈로 순진한 국민들을 선동하고 세뇌시켜서 억지 주장을 편다..고 얘기하는 것은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인간광우병에 걸린다는 말보다는 과장이 훨씬 덜한 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기에 어딜 보면 맥락상 그런 뜻이 아닌 게 됩니까? 뻔히 드러나는 일을 어설프게 변명하면서 인정한다는 건 인정 안하는 것보다 더 나쁠 수 있다는 걸 지금 처음 깨닫게 되는군요. "박지훈님께서도 저에게 "조선일보 이하의 수준"이라는 극언을 일삼으셨고.."라고요. 그래서, 쌤쌤 하자는 말씀이시군요. 그러면 제가 '조선일보 수준 이하'라는 표현에 대해 사과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 제 생각이 틀렸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도 써서는 안되는 표현이었습니다. 아무런 미련 없이 툴툴 털어놓고 사과드립니다. 저는 노정윤님 한분께만 한 말이므로 노정윤님께만 사과하면 됩니다. 그건 했습니다. 이제 노정윤님 차례입니다. 먼저, 먼저번에 제게 위선자라고 지칭한 것은 인정만 하시고 사과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노정윤님이 반미단체 운운하신 것은 지금 촛불집회를 공동 주최하는 1700개 사회단체를 뭉뚱그려 모욕한 것이므로 그 단체 회원 전원에게 사과를 해주십시오. 이어서, 광우병 문제로 흥분해있는 분들을 역시 몰아서 '선동'이라고 모욕한 부분,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을 "선동에 휩쓸려서 정신 못차리는 인간"으로 모욕한 부분도 사과해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사과받을 사람이 수천만명이군요. 관련 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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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업무 시간이지만 살짝 몇가지만 지적하고 싶습니다. 여중고생 60% 라는 얘기에 대해 제가 언급하지 않은 생각을 제 생각으로 간주하고 계십니다. 제 댓글을 보시면 뉴스기사를 봤다는 얘기 외에 제가 현장에 가봤다는 얘기가 같이 있습니다. 2008년 5월 3일 청계천에 가봤다고 수정해서 얘기하겠습니다. 제가 집회 전 과정을 참관한 것도 아니고, 제 주변만 모두 여학생이었을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뉴스에서 얘기한 60%가 여중고생이란 말에 동의합니다.
또한 제가 언급하는 "선동꾼" 과 박지훈님이 언급하시는 "단체"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박지훈님의 얘기에서 "반미단체" 란 말을 "반미선동꾼"으로 바꾸지 않으시면, 제가 주장하지 않은 것으로 저를 비판하시는 것입니다. 1400 여개 단체가 집회에 이름을 올린 것과 그러한 집회가 반미선동꾼들의 선동에 의해 가능했다는 주장은 다른 것입니다.
저는 박지훈 님의 주장을 이해하지 못한 것도 아니고, 박지훈 님의 입장을 바꾸라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런 여러 주장에도 불구하고, 한우 문제를 따로 보자는 것이 위선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왜 위선이라고 생각하는 지는 제글에 나와 있습니다.
박지훈 님이 미국산 쇠고기가 위험하다는 여러 근거를 제시하셨다면, 그리고 그 주장에 제가 반박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제가 판단하기에 순수하게 안정성에 관계한 문제일 뿐 그 주장들이 미국산 쇠고기와 광우병을 연관짓는 근거는 아니므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또한 이글에서 보듯이, 박지훈님이 제 주장이라고 인용한 내용들은 제가 보아도 과연 내가 저런 의미로 글을 썼던가 싶을 정도로 다른 뉘앙스로 해석하고 계신데, 굳이 박지훈님의 주장을 콕 찍어서 반박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불행히도 저를 콕 찍어서 댓글을 쓰기 시작한 시점에서부터 제가 박지훈님을 언급하게 되었음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제 주장으로 인한 다른 사람들의 반박으로 인해 내 평판이 떨어졌고,
그에 따라 피해를 입게 되었다는 취지로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말을 살짝 바꾸면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제가 쓴 글의 의미는 제가 소수파의 목소리를 가졌음에도 평판에 신경쓰지 않고
당당하게 제 생각을 밝히겠다는 것을 반어적으로 표현하고자 함입니다.
아무튼~~
별도의 글에서 박지훈님의 주장들과 우리들의 논쟁 방법에 대해 별개로 지적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