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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53] Re:잃어버린 것
박지훈.임프 [cbuilder] 2807 읽음    2008-05-16 15:09
명시적으로 찍어서 말씀하시진 않았지만, 제목과 내용의 흐름으로 볼 때, 노정윤님은 저를 포함하여 노정윤님이 이번 쇠고기 수입 건과 관련하여 주장하신 내용들로 인해 반박받은 내용으로 인해 평판에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시고, 그래서 피해를 입었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입장에서 노정윤님의 위 글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저 또한, 노정윤님과 마찬가지로 실명을 걸고 글을 쓰고 있구요. 사실 이 포럼에서는 제 이름을 모르는 분이 거의 없을 것이고, 나아가서, 2000년대 이후로 이력서를 내는 기업들마다 저를 모르는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또, 저도 당연히 과격하게 쓴 글들이 있고, 잘못 오해해서 논박을 하다가 나중에 사과한 적도 여러번 있습니다. 물론 좋은 글을 써주어 고맙다는 인사도 많이 받았습니다.

당연히 제가 이 포럼에 쓴 1만몇천개의 글들이 모두 제 평판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쓴 글들에 실명을 거는 의미입니다. 저는 최소한 이 포럼에서는 '박지훈'보다는 '임프'로 불리기를 바라지만, 굳이 좀 억지스럽게 '박지훈.임프'로 쓰는 이유는, 제 이름을 걸고 제가 쓰는 글, 제가 하는 말에 책임을 진다는 의미가 큽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어느 사이트에나 실명으로만 글을 씁니다.

노정윤님도 이름을 거시고 글을 쓰셨습니다. 제가 보기에 노정윤님은 현재 시국에서 '소수의견'을 주장하신 거고, 그러면서도 상당히 과격한 방법으로 주장을 펴셨습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위험하다는 근거를 제시해라, 그럼 하나하나 반박하겠다" 동시에 노정윤님이 원하는 방향대로만 논쟁을 끌고 가려고도 하셨죠. "~류의 주장은 무시하겠다". 멋지게 반박할 수 있는 문제만 제시하라는 거죠?

스스로 강한 반박을 유도하셨고, 그래서 강한 반박들을 받으신 겁니다. 그런데 정작 제가 제시한 반박 논거에 대해서 성의 있는 반박은 하시지 않고 엉뚱한 말들만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인정을 한 것도 아니고요. 주요 문제 제기에 대해 반박도 인정도 하지 않으면서 계속 같은 결론만으로 주장하는 걸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예를 들어볼까요. 미국산 쇠고기 위험의 과장의 사례는 일부의 문제일 뿐이라고 수차례 썼는데, 한번도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지금 시위에 나서는 국민들 중 다수가 과장에 선동된 것이라는 주장만 반복하셨습니다. 또 제가 지금 시점에서 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한우의 문제를 별도로 다루어야 하는지 설명을 드렸는데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하셨습니다. 선동이라고 여기는 근거는 뭔지 물었는데 역시 대답하지 않고 선동이다 선동이다 외치기만 하십니다.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 국내 문제에 걱정을 하면 왜 주제 넘은 짓인지 물었는데 역시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더 예를 들어보죠. 노정윤님이 유독 남중생 남고생은 거론도 하지 않고 오직 여중생 여고생만 거듭 문제삼는 걸로 봐서는 남자도 아닌 여중고생이 나선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여기시는 듯 한데, 시위 참가자의 60%가 "여"중고생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이유를 물었는데, 근거라고 댄 것이 고작 '뉴스에서 봤다'였습니다. 그 관련으로 보도된 기사에는 모두 경찰 추산 "중고생"이 60%라고 실렸을 뿐, "여"중고생 60%라고 실린 곳은 없었습니다. 상식적으로, 그럼 남중생 남고생은 다 공부하고 있고 여중생 여고생들만 시위에 나섰다는 얘깁니까? 이 것 역시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한마디로, 노정윤님이 쓰신 글들에서 보이는 논리의 과장과 억지 등에 대해 지적받은 내용들은 단 한번도 인정을 하지 않으시고 계속 같은 말만 계속하신 겁니다. 노정윤님에게는 합리적인 반박에 대답하지 않고 이런식으로 부득부득 우기기만 하는 것이 토론일 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노정윤님의 글에 담긴 내용들이야말로 오히려 선동입니다. 일부 과장된 위험의 사례보다도 노정윤님의 의견이 더 불합리하고 근거가 없다고 보이거든요.

특히 노정윤님의 억지의 백미는, 정말 단어 한개 만큼의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로 일방적으로 '이번 촛불시위를 반미단체들이 주동하고 있다'고 주장하시는 부분입니다. 1700개에 이르는 촛불시위 공동 주최 단체들의 대부분이 반미단체라니, 정말 엄청난 주장을 하시는 것 아닙니까? 그런 엄청난 내용을 '폭로'하시려면 그만한 근거를 내놓으셔야 하는 것 아닌지요? 그런데 내놓은 근거가 뭐가 있습니까?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노정윤님의 글 쓰시는 솜씨는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찾아보신 자료들도 대단합니다. 그런데, 뛰어난 개발자가 뛰어난 자료를 가지고 개발을 하면 항상 대단한 애플리케이션이 만들어지는 건가요? 노정윤님이 탁월한 글 솜씨와 많은 자료를 뒤져보시는 성실함으로 빚어낸 주장의 내용이, 발상부터가 국민 다수와 다른 출발점에 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를 우려하는 다수 국민들은, 4천6백만 국민들 중에 한 사람밖에 위험하지 않다고 해도 그게 나나 내 가족일지 모른다는 걱정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인데, 노정윤님은, 비유하자면 1천명이나 1백명이 아니라 겨우 한 사람이니까 오바하지 말라고 설교하고 계신 겁니다. 그런데 정작 지금 1천명인지 1백명인지 1명인지는 과학자들도 정확하게 모르고 있고 그저 러프한 연구 결과에 따른 추정만으로 서로 논란이 분분한 상태 아닙니까?

이번 토론으로 인해 뭔가 잃었다고 생각하시고 그걸 하소연하시려고 하신다면, 실제로 피해를 입으실 수 있는 가능성은 조금쯤은 저도 인정하고 아쉽게 생각합니다만, 애초에 그런 각오가 아니셨으면 실명으로 과도하고 억지스런 주장을 하지 마시는 것이 좋았습니다. 아니면 지금이라도 제기된 반박에 대해 누가 봐도 합리적으로 재반박하시면 그만 아닙니까? 혹시라도 본인의 생각이 다수와는 다른 혼자만의 생각이라는 점도 몰랐고 글을 쓰고 나서 지금 걱정하시는 것과 같은 생각을 미리 못해보셨는데도 그렇게 과격한 주장을 하셨던 거라면 연륜에 어울리지 않게 꽤 큰 실수를 하신 것입니다.

전, 까놓고 말해서 이 사이트를 다 뒤져보면 제가 어떤 사람인지 80% 이상 나옵니다. 제가 쓴 글이 만 몇천개나 되니 제가 10여년 동안 생각하고 고민했던 내용의 80%는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 포럼에 글을 쓸 때 반쯤은 벌거벗은 느낌이고, 익숙해지다보니 오히려 그래서 더 홀가분합니다. 그리고 그래서 더욱 책임지는 자세로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저도 가끔은 꽤 과격하게 글을 쓰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생각나는 대로 감정을 드러내고 아무렇게나 누구를 비난해본 적은 없습니다. 무거운 주제의 글을 쓸 때는 쓰기 전에 먼저 몇번 고민하고, 쓰면서 또 여러번 더 고민하고, 마지막으로 등록 버튼을 누르기 직전에 내가 내 인생을 걸고 이 글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가를 생각합니다. 몇십년쯤 흐른 후에 제가 쓴 많은 글들 중 단 하나가 제 앞길을 막을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하면서 다시 다짐합니다.

어쨌든, 원인이 뭐였는지와는 무관하게, 동료 델파이 개발자 한 사람이 이 포럼에서 벌어진 논쟁 때문에 앞날을 걱정하게까지 된 것은 정말 아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성호님의 말씀처럼, 개인적인 사상의 문제가 밥벌이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경영진 모두가 제 사상과 정 반대인 회사에서도 간부로서 몇년동안 무탈하게 지냈었고, 반대로 제 사상과 딱 맞는 회사라고 해서 회사에서 기특하다고 제게 무슨 추가 인센티브 한푼이라도 더 주거나 실수에 대해 눈감아준 적도 없으니까요.


노정윤 님이 쓰신 글 :
: 우리나라의 개발자들 중에 게시판에 쓴 글로 인해 수익이 창출되는 사람은 그렇게
: 많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 저는 그런 사람 중의 한명으로, 델파이코리아의 개발경험담에 쓴 글들이 최근
: 제 매출의 대부분을 창출해내고 있습니다.
:
: 부산에 있을 때는 게시판에 글을 아무리 써도 매출과는 별 상관이 없었습니다.
: 여기저기서 격려(?)의 연락이 와도 부산이라는 지리적인 여건은 그런 인맥들과
: 매출액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였고, 저는 프로젝트 하나가 끝날 때마다
: 아무 생각없이 개발경험담에 글을 하나씩 보태었습니다.
:
: 사무실에는 파리만 날리고.. 가끔은 바퀴벌레도 기어다니던 어느날... 무심코
: 서울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상경한 다음부터는 상황이 변하였습니다.
: 이제는 누군가 연락을 하면 만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 연락을 하는 회사들의 상황은 대충 이렇습니다.
:
: 그 회사는 제가 잘 아는 어떤 특정 프로젝트를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저는 누군지도
: 모르는 그 회사 개발자 중 한명이 저를 추천합니다. 보통 델파이코리아의 개발경험담을
: 읽은 제 독자(?) 중 한명입니다. 그리고, 만나자고 합니다. 부산에 있을 때는 너무
: 멀어요. 전 부산을 떠날 수가 없어요. 하면서 흐지부지 되었을 프로젝트가 그리하여
: 시작되게 됩니다. 프로그램이란 모름지기 기계를 팔면 덤으로 끼워팔리는 사은품 같은
: 것으로 간주하는 부산업체들과는 달리, 서울에서는 비교적 넉넉한 금액으로 수주가
: 가능합니다. 물론 지난 10년간 짊어졌던 부채들 덕에 아직도 마이너스 인생이긴 하지만
: 월 매출액만 보자면, 연예인도 별로 부럽지는 않습니다.
:
: 그런데........
:
: 광우병 논쟁으로인한 평판의 변화는 음.. 쉽게 말해서 울티마 온라인에서 평판포인트가
: 떨어져서 마을출입금지 처분을 받은 수준의 문제를 야기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
: 광우병 논쟁을 반미선동꾼들의 조직적인 과장과 선동에 휘둘린 어리석은 민중들의
: 헤프닝으로 정의해버린 개발자를.... 어느 정의로운 개발자가 나서서 자신들 회사의 프로젝트를
: 책임질 구세주로 추천해주겠습니까.
:
: 저의 생각은 사실 그 뿌리가 아주 깊어서 1989년까지 파고들어갑니다만, 가깝게는
: 부안의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 논란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에서 이른바 선동꾼들의
: "선동"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
: 부안읍에서 바다건너 30km 떨어진 곳에 건설될 중저준위 방사선 폐기물 저장시설에 대하여
: 당시 선동에 앞장섰던 단체들의 과장과 선동은 요즘 광우병 논란의 그것과 매우 흡사했습니다.
: 선동된 부안군민들의 반응은 촛불 수준이 아니라 거의 폭동 수준이었습니다.
:
: 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자력 발전소는 부산의 중심부인 서면에서 30 km 거리에 있습니다.
: 고리원전 내부에는 사용 후 핵원료와 같은 고준위 폐기물도 임시 보관 중인 상태로, 해당 선동
: 단체들의 당시 선동 내용을 그대로 따져본다면, 400만 부산시민들은 대한민국을 상대로
: 내전이라도 일으켜야할 무시무시한 상황에 처해져 있었던 것입니다.
:
: 당시 논란이 한창 진행중이던 게시판에 그런 내용을 지적하며, 부안에서의 여러 주장들이
: 과장되었음을 지적하면서 부산의 상황 등을 얘기했을 때, 제가 들었던 얘기 중 하나가
: 귀에도 익숙한.. 물타지 마라...류의 얘기였습니다.
:
: 방사능은 분명 위험하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엄청난 재앙을 몰고 올 수 있고, 부안군민
: 모두가 백혈병에 걸려 10년 쯤 뒤의 어느날 시름시름 앓다가 죽을 지도 모를 일이었고..
: 또한 그 누구도 감히 100% 안전하다고 보장할 수 없으므로, 나중에 단 한명이라도 방사선 때문에
: 죽으면 당신이 책임질 수 있느냐...고 하였습니다. 요즘 광우병 문제로 제가 듣는 얘기이기도
: 합니다.
:
: 미국소 얘기에 한우의 예를 들면 화가 나듯이, 부안 얘기에 부산의 예를 들면 화가 많이
: 나는 듯 했습니다. 선동꾼들의 행태는 사안에 따라 이중적이었습니다. 부산은 독재정권
: 치하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이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고, 부안에서는 민중이 비로소
: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므로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먼 훗날, 방사능
: 폐기물 처리장이 유치된 경주의 백혈병 발병율을 조사하여 그들의 주장이 참으로
: 옳았음이 밝혀지기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
: 곰곰이 생각해보면, 부안에서 했던 그들 주장대로라면, 기장에서 사육된 한우와
: 기장 인근 바다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물고기를 먹은 부산울산 지역의 주민들은
: 백혈병과 암으로 씨름씨름 앓다가 죽어가는 중이었을테고, 실제로도 !!!! 부산 인구는
: 줄고 있었던 것입니다.
:
: 이후, 평택에서, APEC 이 열리던 부산에서, 해군기지가 건설되려던 제주에서,
: 사안의 본질과는 무관하게 사실을 왜곡하는 과장과 그러한 과장을 이용한 선동은
: 계속 반복되었으며 사태가 종결되고 나면 선동꾼들은 또다시 다음 기회를 노리며 잠복하곤
: 하였습니다.
:
: 부안군민들이 당시에 그토록 흥분상태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부안 군민들에게
: 지속적으로 방사능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었기 때문이고, 따지고 보자면,
: 그 정보들은 거짓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선동꾼들은 별다른 양심의 가책이 없습니다.
:
: 그들에게는 부산과 경남북에 포진한 수십개의 원자로에서 방사능 샤워를 받으면서 하루하루를
: 살아가는 1500만 한국인들보다는 부안의 순진한 군민들이 선전선동에 더 적합한 타겟이었을
: 지도 모르겠습니다.
:
: 광우병. 무서운 질병입니다. 일단 발병하면, 100%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병입니다.
: 6천만 영국인 대부분이 10여년간 300만 마리로 추정되는 검사되지 않은 광우병소를 먹었는데,
: 그들이 즐기는 요리 중에는 SRM 부위인 척추에서 척수가 줄줄 흐를 수 밖에 없는
: 티본스테이크도 있었지만 그들은 자기 죽을 줄도 모르고 마구 먹어댔습니다.
:
: 17년전 영국정부는 이런 사실을 은폐했고, 결국 그 댓가로 연평균 10 명이라는 아까운
: 목숨이 희생되었습니다.  언젠가는 6천만 영국인 모두가 사망하게 될 가능성이 전혀
: 없다고는 말못할 상태인 것입니다.
: ( 이런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6백만년 안에 영국인 모두가 광우병으로 멸종당합니다.
: 영국에서 17년동안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한 사람의 숫자가 비록 한국에서 일주일동안
: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람의 숫자보다 적기는 하지만 그래도 엄청 위험한 것입니다)
:
: 부안에서의 선동꾼들이.. 실제로는 부안군민의 이익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이 정치투쟁에만
: 몰두했듯이, 지금의 선동꾼들도 사실은 국민들의 안전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습니다.
:
: 방사능이 진실로 그토록 무서운 것이었다면, 기장군에서부터 폭동을 일으켜야했을것이지만,
: 침묵했던 그들은.. 오늘 이 시점에서도 미국소보다 15배의 항생제를 맞으며, 태어나면서부터 육분 사료를
: 먹고, 광우병일 것 같은 다우너소를 도축해서 유통시키는 한우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킵니다.
: 왜? 그들의 관심은 국민의 진정한 안전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정치적 목적을
: 달성시키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
: 부안에서 그랬듯이.. 평택에서 그랬듯이... 그들은 항상 위선자들일 뿐입니다.
: 어느 댓글에서 제가 어느 특정인을 위선자라고 칭하여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만...
: 미국산 쇠고기의 안정성을 논하면서 한우 문제를 외면하는 행위는 분명히 위선이라고
: 저는 생각합니다.
:
: 지금 선동의 첫번째 줄에 선 그 사람들은... 장담하건데.. 이 다음에 한우의 안정성 문제에서는
: 살짝 빠져서 침묵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위선이 더욱더 빛날 그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 ( 제 사무실이 있는 부산 사상의 그 모 의원이 나중에 한우에 대해 뭐라고 하는 지 구경하는
: 것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둘 것입니다...)
:
: 음......
:
: 이런 생각을 이처럼 밝힌 제가... 이 게시판의 독자들이 있는 회사로부터.. 추가 수주를
: 받는 것은... 아마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
: 지금 마침, 유럽쪽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는데.... 계속 그쪽에서 할만한 일이 없는 지
: 알아봐야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 중입니다.
:
: 쩝...
노정윤 [lorentz]   2008-05-16 15:56 X
박지훈님.

지금 업무 시간이지만 살짝 몇가지만 지적하고 싶습니다. 여중고생 60% 라는 얘기에 대해 제가 언급하지 않은 생각을 제 생각으로 간주하고 계십니다. 제 댓글을 보시면 뉴스기사를 봤다는 얘기 외에 제가 현장에 가봤다는 얘기가 같이 있습니다. 2008년 5월 3일 청계천에 가봤다고 수정해서 얘기하겠습니다. 제가 집회 전 과정을 참관한 것도 아니고, 제 주변만 모두 여학생이었을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뉴스에서 얘기한 60%가 여중고생이란 말에 동의합니다.

또한 제가 언급하는 "선동꾼" 과 박지훈님이 언급하시는 "단체"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박지훈님의 얘기에서 "반미단체" 란 말을 "반미선동꾼"으로 바꾸지 않으시면, 제가 주장하지 않은 것으로 저를 비판하시는 것입니다. 1400 여개 단체가 집회에 이름을 올린 것과 그러한 집회가 반미선동꾼들의 선동에 의해 가능했다는 주장은 다른 것입니다.

저는 박지훈 님의 주장을 이해하지 못한 것도 아니고, 박지훈 님의 입장을 바꾸라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런 여러 주장에도 불구하고, 한우 문제를 따로 보자는 것이 위선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왜 위선이라고 생각하는 지는 제글에 나와 있습니다.

박지훈 님이 미국산 쇠고기가 위험하다는 여러 근거를 제시하셨다면, 그리고 그 주장에 제가 반박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제가 판단하기에 순수하게 안정성에 관계한 문제일 뿐 그 주장들이 미국산 쇠고기와 광우병을 연관짓는 근거는 아니므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또한 이글에서 보듯이, 박지훈님이 제 주장이라고 인용한 내용들은 제가 보아도 과연 내가 저런 의미로 글을 썼던가 싶을 정도로 다른 뉘앙스로 해석하고 계신데, 굳이 박지훈님의 주장을 콕 찍어서 반박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불행히도 저를 콕 찍어서 댓글을 쓰기 시작한 시점에서부터 제가 박지훈님을 언급하게 되었음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제 주장으로 인한 다른 사람들의 반박으로 인해 내 평판이 떨어졌고,
그에 따라 피해를 입게 되었다는 취지로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말을 살짝 바꾸면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제가 쓴 글의 의미는 제가 소수파의 목소리를 가졌음에도 평판에 신경쓰지 않고
당당하게 제 생각을 밝히겠다는 것을 반어적으로 표현하고자 함입니다.

아무튼~~

별도의 글에서 박지훈님의 주장들과 우리들의 논쟁 방법에 대해 별개로 지적해보겠습니다.
박무개 [bigheart]   2008-05-16 18:03 X
정치적인 이유가 노정윤님께서 하시는 사업에 영향을 미친다니 참으로 유감입니다.
둘 사이에 아무 연관성이 없어 보입니다만 그러한 일이 생긴것은 그게 바로 인간세상이기 때문이겠죠.
특히나 개발자 사이트의 대부분이 소위 말하는 진보성향이 강하더군요.
개발자의 위상이 사회적 약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세상에 선한사람도 많고 사기꾼도 도둑놈도 참으로 많습니다.
당연히 정치적 선동꾼도 많구요.
이런 세상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판단하기도 무척 어렵지요.

인간사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정치를 배제한 채 살아갈 수는 없을것입니다.

저는 논란이 되는 문제가 있으면 제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저의 입장을 정리합니다.
물론 저도 어디서 주워 들은 것입니다만 활용해보니 꽤나 저에게 맞더군요.

첫째는 논란중의 어느편에 서게 되었노라고 만인앞에 떳떳하게 말할 수 있고 그게 전혀 제 양심에 가책이 없는지 상상해 봅니다. 결과가 나쁘더라도 그 과정이 옳다면 누구나 떳떳하겠죠? 그 반대의 경우라면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두번째는 그 반대편에 섬으로써 이득을 보게될 사람들의 입장에서 첫번째의 경우처럼 떳떳한지 생각해 봅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두가지 내에서 제 나름대로의 결론이 납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생기더군요. 그래서 또 생각해 봅니다.

세번째는 저는 환경보호주의성향이 강해서 만약 환경에 관련된 문제라면 환경보호에 더 유리한 의견을 지지합니다.

위 세가지 사항으로도 결론이 안나면 마지막에는 무조건 사회적 약자들이 주장하는 편에 서게 됩니다.
그래야 죽이되든 밥이되든 결론에 도달하니깐요.

요번 광우병 논란의 경우 이미 첫번째 항목에서 결론이 났었읍니다만 워낙 이슈가 뜨거워져서 맨 마지막까지
억지로 나름의 프로세스대로 판단을 해 봤더랬읍니다.
혹시나 저도 정치적 성향에 따라 그릇된 판단을 하고 있을까봐 늘 두렵기 때문입니다.

첫번째는 당연히 그들이 판단의 기준이 그들의 말처럼 국민건강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경제(사실 일부 돈많은 사람들에게 그 이익의 대부분이 돌아가겠지만)에 더 무게를 두었기 때문에 참으로 부끄럽더군요.
진정으로 국민 건강을 생각했다면 쇠고시 수입은 안해야 하는데,
어느정도 희생없이 경제적 이익을 얻을수 없는 국제현실 앞에서 자기들 나름의 최선의 선택을 했겠지요.
하지만 그 누구도 자신의 건강과 돈을 바꾸진 않을 겁니다.
아무리 건강을 해칠 확률이 낮다 할지라도...
또한 기득권층은 질좋은 쇠고기를 선별하여 먹을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두번째를 생각해보니 누가 손해를 보고 누가 이득을 보는지 약간 헷갈렸읍니다.
딱히 이득의 주체를 정의하기 어렵더군요.
그래서 패스.

세번째는 집안에 있는 광우병 위험 관리하기도 벅찬데...

마지막조건에서는 무조건 광우병 관련하여 미국소 수입 반대로 결론 지어지더군요.
촛불집회를 하고 강하게 반발하는 국민들을 유치하게 강부자들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최소한 이구동성으로 찬성을 외치는 조중동보다는 그 반대를 외치는 여론들이 약자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저도 역시 저와 정치적 견해가 다른 의견을 가지고 게시판에서 과도하게 글을 올리는 모습을 보면
짜증이 납니다.
그런데 저의 사고 과정으로 결론지어진 것들이 하나같이 진보성향과 그 맥을 같이 하니
아무래도 저는 정치적으로 모든 문제를 판단하는 사람일지도 모르겠읍니다.

어찌됐건 솔직히 제가 능력만 된다면 촞불 시위를 주도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의 안위만을 생각해서 비겁한 모습으로 연명하고 있는 제 자신이 부끄러우면서도
앞에 나서서 저 대신 제 의견을 목청껏 외쳐주는 그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언젠가 이곳에서 읽었던 글이 생각나는군요.
나(그때 당시 글쓴이)는 진보주의자가 아니라 합리주의자라구요.

선택의 순간에 x같은 프로세스를 거쳐서 사고를 하지 않더라도 복잡한 이해타산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이번 문제는 노정윤님과는 반대(무엇에 대한 반대인지는...)의 결론을 내리는 국민이 다수이길 바랍니다.

제가 바둑을 조금 좋아하는데요.
인터넷 바둑에는 집단 바둑을 둘수 있는 이벤트가 종종 벌어집니다.
바둑의 고수인 프로기사 한명과 불특정 다수의 참여자들의 투표에 의해 다음 수가 정해지는 가상의 기사가
맞붙는데요.
불특정 다수의 대부분이 프로기사보다 한참 실력이 떨어지는데도 실제 게임은 대등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읍니다.
실로 집단지성의 무서운 힘이라고나 할까요.

요번 문제도 이런식으로 결론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리 정치적으로 집단적으로 광기를 부린다고 하더라도 그 결론이 바둑의 프로기사 못지않은 집단의 그것처럼 최선의 선택으로 표출되어지길 바랍니다.
국민들의 선택이 아무리 경제에 무게를 두었다 할지라도 건강과 바꿀 수 없다는 걸
집권층에 강하게 어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다면 저의 바램은 바램으로 끝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이번 이슈에 대해서 만큼은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정치적으로 선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박지훈.임프 [cbuilder]   2008-05-17 02:45 X
여중고생 건은, 먼저 청계천에 가보셨다고 해도 세어보신 것이 아니므로 60%라는 숫자와 무관하고, 실제 "60%"라는 숫자의 데이터 소스는 경찰의 추산 발표뿐입니다. 그런데 경찰은 중고생 60%라고 했지 여중고생 60%라는 내용은 없었으니, 정확성과 일정 거리가 있는 경찰의 발표와도 거리가 있습니다. 별 중요하지도 않은 이런 걸 지적한 이유는, 광우병 위험성의 과장성을 지적할 때는 소소한 문제들까지 다 지적해서 마치 광우병 위험은 아무것도 아닌 듯이 만드셨으면서 노정윤님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들 때에는 이 "여중고생 60%"처럼 대충 지적하셨다는 걸 말씀드린 겁니다.

그리고, 아래 노정윤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분명하게 '반미선동꾼'이 아닌 '반미단체'라고 쓰셨습니다.

"한국에서 청계천에 모이는 사람의 60%가 여중생, 여고생들이고, 이 문제로 목소리를 높이는 단체들이 대부분 반미단체들입니다."

노정윤님께서는 '배후에 있는' 혹은 '조종하고 있는'이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이 문제로 목소리를 높이는 단체들이' 대부분 반미단체라고 했습니다. 결국 촛불시위의 공동주최 단체 1700개의 대부분을 반미단체로 몰으신 겁니다. 그래도 그런 뜻이 아니고 뭔가 다른 뜻이었다고 주장하실 건가요?

'한우 문제를 따로 보자는 것이 위선'이라고 스스로 정의하시고 그 이유를 쓰셨다고 하셨는데, 전 이미 그 글을 보고 제가 한우 문제를 반드시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분리해서 봐야 하는 이유를 두 차례나 썼습니다. 그러니 제 글을 보지 않고 또 한번 주장만 반복하시려는 게 아니라면, 그 부분을 읽어보고 반박하시기 바랍니다. 아니, 마침 그 관련 글을 또 올리셨군요. 그쪽에다 더 쓰겠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신 취지.
"제가 쓴 글의 의미는 제가 소수파의 목소리를 가졌음에도 평판에 신경쓰지 않고
당당하게 제 생각을 밝히겠다는 것을 반어적으로 표현하고자 함입니다."

정말 의도가 그렇다면 위의 원문이 완전히 잘못 씌어진 거군요. 아무리 봐도 그런 의도로 쓰여졌다고는 조금도 생각되지 않는, 한마디로 하소연 글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무조건 반대로만 쓰면 반어법이 되는 겁니까? 그렇다면 지금 촛불시위를 하는 국민들중 대다수는 실제로는 이명박 지지시위를 하고 있는 거겠군요.

노정윤님이 이번 논쟁의 초기에 쓰셨던 글들은 아주 짜임새있고 논리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많이 엿보이는 좋은 글들이었습니다. 주장의 내용은 별개의 문제로 하고요. 그런데 지금 반박을 계속하시면서 스스로 쓴 글을 부인하고 앞서의 멋진 글과는 크게 비교되는 억지성 주장이 점점 더 많아지니 안타깝습니다.

제 생각에, 노정윤님은 글은 잘 쓰시는데 논쟁은 서투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혼자만의 생각에 함몰되어서 주위의 많은 의견에는 귀를 닫아버리시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귀를 열지 않으면 대화를 할 수 없으니까요. 이건, 비단 저만 지적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설원의 소나무 한 그루처럼 혼자 옳은 것 같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자기 혼자만이 옳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왜 다수가 나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는지 제대로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그냥 혼자만의 사유만으로 결론을 내리고 마이웨이 하시는 것은 소신이라기보다는 그냥 아집이나 독선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물론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고 사시는 것도 사는 방법이지만, 너희들이 틀려먹었고 내 말이 옳다고 소리소리 지르는 것은 다수에게 너무 많은 것을 참으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노정윤 [lorentz]   2008-05-17 12:47 X
그렇군요.

한국에서 청계천에 모이는 사람의 60%가 여중생, 여고생들이고, 이 문제로 목소리를 높이는 단체들이 대부분 반미단체들입니다.

라고 제가 미국에 계신 어느 분과 댓글 논쟁 중에 명확하게 표현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싫어하는 전형적인 과장 표현 중의 하나로 인정하겠습니다.
잘못된 표현입니다.

박지훈님.

제 글 내용 중, 특히 댓글 내용을 일부만 발췌해서 시비를 걸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은 그 전후 사정을 파악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 글들이
쓰여지는 도중에 박지훈님께서도 저에게 "조선일보 이하의 수준"이라는 극언을 일삼으셨고
저와 논쟁 중이던 분과 제가 감정적으로 대립 중일 때였습니다.

또한 댓글의 흐름을 근거로 제 상황을 마음대로 판단하지도 마셨으면 하고
제가 쓴 글의 원 의도가 박지훈님께서 해석한 의도와 달랐다고 해서 그것을
문제삼으려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박지훈.임프 [cbuilder]   2008-05-18 07:24 X
이은 글에 대한 반박글에서도 썼다시피, 일부가 아니라 노정윤님의 논리 거의 대부분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다시 읽어보시죠. 노정윤님의 글에서 제가 반론을 제기하지 않은 부분이 뭐가 남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일부가 아닌 그 모두에 대해 답을 원하고 있습니다.

앞뒤 사정과 별 관련이 없이, 너무나 뚜렷하게 반미 운운하셨습니다. 다시 그 부분을 보세요. 댓글의 첫 문장이므로 앞은 아예 없고, 뒤에도 "즉, ~"이라고 하면서 같은 의미의 말을 반복할 뿐이므로, 글 전체의 맥락을 보고 말고 할 것도 없이 명백하게 반미단체라는 의미로 글을 쓰신 겁니다.

그 댓글 전체를 다시 볼까요?

[한국에서 청계천에 모이는 사람의 60%가 여중생, 여고생들이고, 이 문제로 목소리를 높이는 단체들이 대부분 반미단체들입니다. 즉, 정치적 색체 짙은 단체들이 광우병 문제를 이슈로 순진한 국민들을 선동하고 세뇌시켜서 억지 주장을 편다..고 얘기하는 것은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인간광우병에 걸린다는 말보다는 과장이 훨씬 덜한 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기에 어딜 보면 맥락상 그런 뜻이 아닌 게 됩니까?
뻔히 드러나는 일을 어설프게 변명하면서 인정한다는 건 인정 안하는 것보다 더 나쁠 수 있다는 걸 지금 처음 깨닫게 되는군요.


"박지훈님께서도 저에게 "조선일보 이하의 수준"이라는 극언을 일삼으셨고.."라고요.
그래서, 쌤쌤 하자는 말씀이시군요. 그러면 제가 '조선일보 수준 이하'라는 표현에 대해 사과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 제 생각이 틀렸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도 써서는 안되는 표현이었습니다. 아무런 미련 없이 툴툴 털어놓고 사과드립니다.

저는 노정윤님 한분께만 한 말이므로 노정윤님께만 사과하면 됩니다.
그건 했습니다.

이제 노정윤님 차례입니다.
먼저, 먼저번에 제게 위선자라고 지칭한 것은 인정만 하시고 사과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노정윤님이 반미단체 운운하신 것은 지금 촛불집회를 공동 주최하는 1700개 사회단체를 뭉뚱그려 모욕한 것이므로 그 단체 회원 전원에게 사과를 해주십시오.

이어서, 광우병 문제로 흥분해있는 분들을 역시 몰아서 '선동'이라고 모욕한 부분,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을 "선동에 휩쓸려서 정신 못차리는 인간"으로 모욕한 부분도 사과해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사과받을 사람이 수천만명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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