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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4387] 임프님의 "그 확률을 수치로 제시해야 합니다."라고 하신 부분에 대해서...
bluewing [bluewing] 2617 읽음    2008-05-09 21:44
주말에만 집에 오는 지방출장이라, 그냥 짦은 말 하나만 덧붙입다.
(지금 막 서울로 기어올라와서리...  젭라 자고 싶은 생각만 -..-)

"그 확률을 수치로 제시해야 합니다."라고 하신 부분에 대해서...
제가 알기론 어떤 물질이 어떻게 어떤 증상을 일으킨다는 기작같은게 정확히 밝혀진 다음에야,
임프님께서 말씀하신 확률, 즉 순간 최대 노출농도는 얼마이상, 장기 노출농도는 얼마 이상일때 위험하다는..
말하자면 독성실험같은걸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인터넷에서 오랜 전쟁중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얼마의 농도에서 병이 발생한다는 실험 데이터가 돌아다니는 걸 못봤습니다.
(귀챠니즘으로 아직 제가 안찾아본것도 있습니다만... 만약 있다면 이미 협상테이블에 올라왔었겠죠.)

돌아다니는 데이터라곤 기껏해야 출생지도 모르는 "0.1g만"이란 소린데(물론 0.1mg, 0.001g등 별별 소리가 많지만),
여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뭐가 어떻게 0.1g이란 소리가 없습니다.
(저야 독성실험 같은 건 말 그대로 어깨너머 빠꼼히 바라본 정도지만,
아무 전제없이 몇mg이란식의 뜬구름잡는 식의 소리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막무가내로 걍 0.1g만으로도 광우병 크리...? 까놓고 말해서 이건 개솔휩니다. -..- )

제가 생화학쪽으로 별로 아는게 없는지라
변형 프리온에 대해서 어느 정도 연구가 진척되었는지 파악하기엔 한계가 많습니다만...
발병이 시작되는 노출량에 대한 실험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은..... 쩝....

정말 변형 프리온이 어떤 짓을 하는지에 대해서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아직 파악 중(물론 유력한 설은 나와있지만)이라는 반증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PS 1. 사실 이 부분이... 
         현재 광우병에 대한 설왕설래들이 과장되었다고 생각하는 요인 중 하납니다.
         유력한 설은 있지만 정말 그렇다고 콱 박아놓고 이야기하기엔 아직 한참 갈 곳이 많은 연구단계 말이죠.
         하지만 인터넷에는 언제부터 생화학분야 초 천재 전문가들이 엄청 많아진건지...

PS 2. 예시로서, 독성 측정에 대해서 그나마 지금 기억에 남는거 하나 말씀드린다면, LC50 이란게 있습니다.
         (졸업한후 IT 노가다판에 와서 10년 넘었는디.. 이거 제대로 기억이 맞는지나 몰라... -,.-;)

         병원체나 어떤 독성물질이 어느 정도의 농도(결국 이게 임프님이 말씀하신 확률의 문제가 됩니다.)
         에서 피해를 입히는가 측정하는 건데.... 뭐 개념은 대충 이렇습니다.

         밀폐 박스안에 메뚜기 100마리를 집어넣고 담배를 한개피 태웁니다.
         1개피의 담배연기때문에 5마리의 메뚜기가 죽었군요.....

         그럼 다시 새로 100마리를 집어넣고 이번엔 담배를 2개피 태워봅니다.
         2개피 담배연기에 이번엔 메뚜기 12마리가 죽었군요....

         ........

         이런식으로 담배 갯수를 늘려나가며 실험해보다가
         100마리 메뚜기 중 50마리를 죽이게 되는 담배 갯수가 LC50입니다.
         (워낙에 변수가 많은 생물체를 대상으로 쓸만한 통계자료 만든다는게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죠...)
         여기다가 단기 노출, 장기 반복 노출 같은 개념까지 섞으면 엥간한 통계학까지 공부해야 한다는.. @,.@
         (뭐.. 저 같은 환경공학 쪽 사람들로선, 그러한 실험 데이터를 넘겨받아 활용하는 것으로 충분하니...
          공부안했다고 따지지는 마셈. 쩝.)

         암튼 상황이 이런식으로 간단치 않은데.... 걍 막연하게 0.1g만으로도 광우병....?
         전 이런 소리하는 사람들... 따귀 한대 쌔린다음 따지고 싶습니다.
         "과연 넌 뭐가 0.1g이란 소릴 하고 있는건데? 뭔 소린지 알고 떠드는 거야?"

PS 3. 0.1g이란 소리에 대해서..
         여기에 대해서 제가 나름 신뢰성 있다고 받아들이는건 실험체(쥐라고 들었습니다.)의 뇌와 척수에
         0.1g의 변형프리온(SRM이란 소리도 있지만 그건 좀..)을 직접 주입했더니 광우병 증상이 확인되었다.....
         라는 이야깁니다.(이 얘기를 했던넘도 출처 안걸어놓고 썰만 풀었다는.... -..-)

         만약 이게 맞다면, (제가 아는 한)이건 상당히 고농도를 투여한 겁니다.
         뇌나 척수에 0.1g 직접 투여하면 뭘 집어넣었든간에 실험대상 동물은 맛이 갈겁니다.
         이건 변형프리온이 어떤 장난을 치는지 과정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이지..
         어느정도 농도에서 발병된다는 실험이 아닙니다.

PS가 더 길어졌군요. 암튼 제가 나름대로 판단하는 상황은 대충 이정도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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