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때가 된것 같습니다...
지난 10년간 임프님이 해오신 일들이 정착하느냐 서서히 소멸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는것 같습니다.
임프님이 많은 열정을 쏟아부어서 시작된 포럼이지만 임프님도 계속 같은 수준의 열정을 같은 방식으로
유지하기에는 힘들것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임프님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위해 여러가지 의견을 내었지만 잘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 TFT라는 타이틀로 하고 싶은 일 역시 예전에 시도하셨던 일들의 연장선상에 놓인 것이라 생각됩니다.
단, 이번에는 정말 뭔가 변화가 이루어져야합니다.
게시판을 통한 의견, 채팅을 통한 의견교환 모두 필요한 방법이며 오프라인 의견 역시 가장 중요한 방법중
하나입니다.
볼랜드 포럼에 대한 임프님 의지의 시작은 개발자들을 위한 볼랜드의 정책과 툴의 뛰어남은 물론 기술적 공유의
목적 일 것입니다.
시작할 당시에는 기술적 공유의 의지만으로 가능하지만 지금처럼 어느정도 공유가 되는 상황이라면 그 의지 만으로
유지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업에 연계된 기술은 각 분야별로 다양합니다. 자신의 분야가 아닌 기술들은 어색하거나 그런것이 있는가보다
정도로 넘어가기 쉽고 과거에 했던 일이라면 좀 도와주긴 하지만 그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현재는 이런 모든 것들이 포럼이란 용광로의 용량을 초과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유영인님이 잠깐 대표시삽으로 활동하셨는데 포럼의 구조 개편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잘 마무리되지 못하고 현재처럼 계속유지되고 있습니다.
임프님도 많은 고민이 있을것이라 생각되며 저도 한가지 제안하겠습니다.
(지금의 운영진 제도 역시 원래의 뜻과는 달리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의지를 가진 모든 분들이 생각을 적어주셨으면합니다.)
1. 볼랜드 포럼 회원 분들의 설문조사 (비회원도 가능하게 구분만 해두면 좋을것 같습니다.)
- 내용 : 자신의 직업 및 업무 분야 (학생 포함)
- 지역 : 자신이 일하는 지역 (한 지역 혹은 출장으로 다니는 여러 지역 등등)
- 기타 필요한 내용 (제가 필요한건 위 2가지가 핵심입니다.)
2. 설문과 오프라인, 채팅, TFT 게시판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중심으로 메뉴의 개편
-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좀 더 접근이 쉬운 PHP를 사용했으면 합니다.
코드기어에서 PHP 툴이 나오기도 했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포럼 사이트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을것입니다.
- 메뉴는 의견 수렴된 내용을 바탕으로 분야별 채널을 만들고 내부에 주 사용 툴을 현재의 채널 내부 구조로 두는것입니다.
예를들면, FA, GAME, ERP, WEB ... 이러한 채널 메뉴에 툴 메뉴를 각각 넣는것입니다.
(기존 포럼 자료의 분류도 고려할 사항입니다. 약간의 UI 지원이면 포럼 자료의 선별 방법은 온라인 회원분들의 도움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3. 포럼의 정체성의 핵심을 문서화
- 운영진의 중요성이 떨어지는것은 지금과 같은 흐지부지 상태에서의 일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포럼 운영의 취지를 문서화하면 그 뜻을 이어갈 사람을 찾고 설득하는것이 지금보다는 더 쉬울것입니다.
모르긴 해도 운영 취지의 핵심은 개발자를 위한 포럼에 대한 내용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각 채널(분야구분후의 메뉴에서)의 관리는 각 채널에서 뽑을 수 있을것입니다.
메뉴의 구성이 개인의 이익(직업)과도 관련있고 게시판의 내용도 자신이 익숙한 것이기에 특별한 부담만
부여하지 않는다면 뜻있는 사람이 충분히 있을것이며 강좌나 팁 등의 게시판도 활성화 되고 학생들에게도
인기있는 사이트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4. 기타
- 포럼의 운영 방식 및 관리의 개편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면 포럼에서 진정한 자기개발 및 취미활동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온라인 이벤도 가능할 것입니다. (온라인 이벤트는 프로그래머의 특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간단히 보면 제가 적은 개편의 핵심은 포럼의 용광로를 실무와 관련지어 사람들의 호응을 얻자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현업의 실무자들은 물론 학생들의 이슈도 포함됩니다. 학생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커뮤니티는 생동감을
잃어버린 환자같은 느낌입니다.
모두들 생업에 쫓기고 있고 가족을 돌봐야하고... 온라인에서의 영향력은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생명력으로 학생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그 이후 포럼의 물리적 서버의 위치나 관리 등등 현실적 이슈도 고려해 봐야할 것입니다.
DB서버만 IDC에 두고 웹서버는 미러 사이트 개념을 도입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혹은 매년 정기적으로 포럼에 기부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 예전과 같은 서버 운영비 자체가 부족한 현실적
문제를 피할 수 있을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하고있는 이런 일들이 프로슈밍(앨빈 토플러, 부의미래)이며 국가적으로도 굉장한 가치 창출을 하는
일일것인데... 언제나 그렇듯 국가가 나설때 쯤이면 대부분 허덕이다 사멸했을 것입니다. --;
끝까지? 치열한 기존의 상업주의에서 살아남는다면 이러한 일들은 우리 모두는 물론 아직 우리를 모르는 다른
모두에게도 부를 안겨주는 일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부가 올라가니... 우리들은 못 느낄수도 있겠지만 .. 조사하면 다 나옵니다. ㅎㅎ 직장인 학생 가릴것 없이
포럼에서 도움 받아 해결한 일들 시간을 절약한 일들 등등... 기존의 운영에서도 많이 있을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박지훈.임프 님이 쓰신 글 :
: 볼랜드포럼이 생긴지... 보자.. 1999년 6월에 제 개인 홈페이지로 개업(?)을 했고.. 2002년초에 볼랜드포럼으로 개편하면서 통합한 천리안 프로그래머포럼부터 따지면 1997년 10월... 10년쯤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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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그 10년 동안 천리안 프로그래머포럼으로부터 제 개인 홈페이지, 그리고 C++빌더 전문 사이트 bcbdn, 볼랜드포럼까지 꽤 복잡한 과정을 거쳐 발전해왔구요. 또 그 사이에 여러 운영진 분들이 우리 모임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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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이 포럼도 다시 한번 변화를 주면서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할 때가 오지 않았나 싶은데요. 많은 사람들의 모임인 만큼 제가 일방적으로 주도하기보다는, 열성적인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서 단기, 중기, 장기 발전 플랜을 세워나갔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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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진이어야 한다, 운영진이 아니어야 한다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죠? 이 포럼을 꽤 많이 좋아하고 그동안 즐겨온 분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하는 TFT의 형태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 다른 용어를 찾을 필요도 없이 TFT라고 부르는 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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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TFT에 대한 형식이나 기간, 방법, 그런 모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지금부터 논의를 해봤으면 합니다. 다만, 가급적이면 자격같은 걸로 참여할 분들에 대한 제한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숫자도 너무 많으면 논의가 뱅뱅돌기 마련이기 때문에 많아도 20~30명 안쪽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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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TFT의 기간이 길든 짧든 미리 명시하고, 그 기간이 넘도록 논의가 끝나지 않거나 더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명시적으로 이월해서 다음 단계 TFT를 새로 조직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긴 기간동안 같은 사람들끼리 말이 오가다보면 또 논의가 공회전할 가능성이 높기도 하고, 약간의 속도감은 있어야 재미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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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오픈된 논의를 하자고 하면 뜬구름잡는 것처럼 느껴질 테니까, 금방 생각나는 대로 예를 들자면, 뭐 TFT 게시판을 만들고 1주 혹은 2주 단위로 MSN? 등으로 정기 채팅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 운영진 게시판처럼 게시판을 비공개로 할 수도 있지만, TFT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도 보고 의견 정도는 남길 수 있도록, 게시판 자체는 읽기 전용 모드로 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필요하다면 읽기 전용 게시판이라고 해도 코멘트는 달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있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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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논의하느냐? 포럼의 미래와 발전에 대한 모든 것을 논의할 수 있겠죠. 그 주제들을 TFT 발족 전에 공개적으로 논의해서 결정할 수도 있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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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TFT에서 반드시 논의해보고 싶은 것들 중 하나는, 저 임프 이후의 포럼입니다. 누군가 다른 분이 이어나가셔도 좋을 거 같고, 만약 특정 개인이 맡기에 부담스럽다면 1인 대표 체제 대신 집단지도체제를 논의할 수도 있고, 다른 대안들도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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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하자면, 지금 이 글은 TFT를 추진해보자, 라고 제안하는 것이고, TFT를 발족하기 전까지 얼마간의 기간 동안 TFT의 좀 더 구체적인 주제들과 추진 방법, 참여할 멤버들을 정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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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실제 TFT가 발족되면 일정 기간 동안(1달? 2달? 4달?) 집중적으로 논의해서 결론을 낼 수 있는 것만 정해서 추진을 하고, 필요하다고 다수의 동의를 얻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는 건들이 있다면 차기 TFT를 조직해서 계속 논의를 해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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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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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지못한 그럴듯한 방법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C++Builder의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실무 개발자중에도 태반인데..
학생들이라면 더욱 많지 않을까요?
현재 국내 C++Builder 커뮤니티로 제대로 돌아가는곳은 이곳 볼랜드포럼밖에 없으니
학생들이 C++Builder를 알고 공부해 보고싶다는 마음만 있다면
자연스럽게 이곳을 찾을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에게 C++Builder를 어떻게 홍보하느냐가 관건이지 않을까요?
잠시 홍보방법을 생각해보니..
1. Tool 개발사 차원에서의 홍보가 있겠구
( 무료버전 등..)
2. C++Builder로 된 책이 많이 나와야 겠구
3. 학교 교수님들이 C++Builder를 소개해주던지..
(누가 C++Builder를 좋아하는 교수님이 여럿 나오게 된다면 ...)
4. C++Builder 세미나를 대학을 찾아가서 하고
학생들에게 홍보하여 참여하도록 한다면..( 전에 누가 얘기한것 같은데..)
5. 기타..
현실적으로 커뮤니티가 또는 C++Builder개발자가 할 수있는것은?
2번과 4번 .. 기타?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보면 더욱 좋은 방법들이 나오겠죠..
한번 맞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