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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56] 열정
류종택 [ryujt] 2524 읽음    2007-08-08 10:32
"열정"

본인은 모든 일의 성공의 열쇠 중에서도 단연 "열정"에 큰 비중을 둔다.

열정이 없다면,
언제나 만날 수 있는 장애물을 넘어가기 위한 에너지를 갖추기가 어렵다.

물론,
끈기와 인내로 부족한 열정을 대신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참고 견디는 것만으로 자신의 능력을 100%로 끌어 내기에는 너무나 어렵다.



"열정을 불러 일으키는 에너지:

열정 자체가 추진력을 일으키는 에너지가 되지만,
열정을 불사르기 위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열정이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열정이여 솟아라" 라고 외친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하고 노력해서 얻어질 수 없는 열정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며 지쳐가는 이들도 자주 보게 된다.

열정은,
마치 성난 불처럼,
스스로가 타오르려는 성질이 있다.

잘 탈 수 있는 에너지만 충분하다면,
열정은 끊임없이 타오르게 된다.

그 에너지는 바로 "재미" 라고 한다.
"흥미", "호기심" 으로부터 타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재미는 무엇인가?"

그럼 재미란 존재는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 재미라는 연료를 내 안에 가득 채우게 할 수 있을까?

지극히 개인적인 한 가지 의견을 피력해 보고자 한다.

재미란,
우리의 생각(뇌라고 해도 좋다)이 새로운 움직임을 요구 받을 때 생기는 에너지다.

새로운 움직임이란,
"참신하다" 를 포함한다.

마냥 보던 것은 지겹다.
그것은 뇌가 이미 해당 정보를 처리할 방법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크게 집중하지 않아도, 무의식 수준에서 일이 처리된다.

어른들은 어린아이처럼
자신이 걸음을 걷는데 집중하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만약 그렇다면, 정신과에서 상담 받기를 권한다 ^^;)

하지만,
새로운 움직이라고 해서 모두 뇌가 반기는 것은 아니다.
그 움직임이 뇌의 피로와 이해의 한계를 넘어서면 안 된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본 의견이,
복잡한 인간의 정신활동을 감히 결론으로 이끌어 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적어도 "새로운 흐름은", "참신한 대상은", "생각지 못했던 현상은"
재미있다!

그 정도가 너무 미비하거나 너무 커서 재미보다는
지루함이나, 두려움 또는 짜증을 느끼는 수준에 이르지 않는 다면 말이다.



"열정의 1차 장애물"

본인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이다.
본인은 프로그래밍 그리고 분석/설계 등에 대한 강의를 하며 살아간다.
(아직 대부분 수입은 프로그래밍 개발로 인해서 발생한다)

프로그래밍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고,
따라서,
프로그래밍 입문에 있어서의 열정에 대한 1차 장애물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다른 분야라고 해서 별다를 것은 없다.

정히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야기가 거슬리면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을 영어를 배우는 것으로 생각하라.
프로그래밍도 하나의 언어일 뿐이다.
(기계를 위한 언어)

이미 거론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재미를 느끼려면,
우리의 생각(뇌) 또는 인지력의 수준에 맞는 자극이 필요하다.

하지만,
실패하는 대부분의 입문자의 경우에는
새로 시작하는 일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재미를 느끼며 흐름을 쫓아가고 이해할 능력이 부족하다.

그렇게 때문에,
온통 새로운 것뿐인 프로그래밍에 익숙해지기 전에 지쳐버리는 것이다.

익숙한 것은 재미가 없다.
하지만,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흐름을 쫓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익숙함이 필요하다.
결국, 재미없는 반복 과정을 견뎌내서 흐름을 따라갈 수 있는 정도의 숙련을 거쳐야 하는 것이다.

역설적이다.
익숙해져야 재미를 느낄 자격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익숙해져야 할 대상은 분명하다.
바로 대화의 능력이다.
컴퓨터와 대화하는 방법에 익숙해져야 한다.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이해하고 그와 사랑에 빠지거나 일상생활의 재미를 느끼려면,
영어로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다.

아니면, 그에게 한국어를 가르쳐라.
하지만, 컴퓨터에게 인간의 자연어를 가르치려는 시도는 아직 한참 이르다.

1차 장애물을 통과하는 요령은 단순하다.
반복하라.  지겹게 반복하라.
익숙해 질 때까지!

요령은 공략하기 쉬운 곳부터 점령하라!

작은 승리를 통해서라도 자신감을 갖추게 되면,
이는 곧 재미로 이어지며,
열정이 타오르는 계기가 될 것이다.



"1차 장애물을 넘는 자들의 유형"

강의를 하다 보니,
1차 장애물을 넘는 사람들에게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첫 번째 유형은,
지식의 조각들을 모아서 대상을 이해하려는 유형이다.

현재는 프로그래밍을 예로 들고 있으니,
대상이라 함은 주로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 체계이다.

영어와 같은 인간의 자연어와 같이
프로그래밍에 있어서도 기초적인 문법체계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컴퓨터와 대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욱이 컴퓨터는,
여러분들의 자그마한 문법적인 실수조차 이해하지 않으려고 고집을 피울 것이다.

대부분 이 유형들은 얼마 못 가서 지쳐버린다.

1차 장애물을 넘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이해의 부족이 아닌 익숙함의 부족이다.

두 번째 유형은,
직관을 활용하는 부류이다.
본인은 이들을 "센스 있는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이 부류들은 자신만의 언어로 대상을 이해하는 힘이 있다.
쉽게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금새 익숙해져 버린다.

이런 부류들의 대부분은 초.중급 수준에서의 고속 성장에 비해,
고급으로 가는데 상당히 애먹게 된다.
이른 바, 슬럼프에 깊이 빠진다.

그렇다고 해도,
1차 장애물을 넘는 데는 "센스"가 많은 도움이 된다.

그로 인해서 재미없는 영역에서 빨리 탈출하게 되고,
열정을 불사르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센스"가 없다고 해서 낙심할 것은 없다.
재미를 느끼는 것은 아무리 무딘 사람도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자신의 고정관념을 중심으로 대상을 이해하려고 하지말고,
대상에게 익숙해지려고 노력하라.

그리고,
지나치게 "센스"에 의존적인 사람들은
어느 수준에 이르게 되면,
반드시 재미없는 기본기(이론적 지식)에 충분한 투자를 해야 한다.

그것을 게을리 하면,
2류로써 평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출처 : http://ryujt.springnote.com/pages/405815
장성호 [nasilso]   2007-08-08 11:00 X
난 두번째 유형에 속하나?

센스는 없는것 같은데..
수년간 프로그램 해 오다가
요즘에서야 기본기의 부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니...

그런데 기본기는 언제 닦아야 하나?
늘 업무에 바쁘니 책상위에 책은 있으나 들여다 볼 시간이 없네...
김태선 [cppbuilder]   2007-08-08 13:20 X
사람은 정렬이 있어야죠.

정렬이란 곧 일의 추진동력과도 같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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