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프님이 델파이로 만든 게시판입니다
스크립트가 아니고 cgi로 만들어졌죠.
서버는 IIS구요.

크게 봐서 CGI 계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정확하게는 ISAPI입니다.
구동 원리는 CGI와 비슷하지만 ISAPI는 웹서버의 프로세스 내에서 쓰레드로 동작하는 차이가 있고요.
CGI 외에도 자바 서블릿과도 비슷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SAPI는 통상적으로는 C++로 개발하는데, 델파이/C++빌더의 웹브로커를 이용하면 표준 C++에서보다 훨씬 쉽게 개발할 수 있고요.
양병규님 말씀대로 델파이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최초에는 C++빌더로 개발했었는데 2000년대 중반쯤에 델파이로 바꿨답니다)

이론적으로 ISAPI는 현존하는 모든 웹서버 개발 기술들 중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실제로도 저사양 서버에서도 쌩쌩 잘 돌아가고 있답니다.

성능 외에도, 네이티브 기술인만큼 네이티브 개발에서만 접근이 가능한 기능들을 제한 없이 모두 구현할 수 있습니다.
스크립트 언어에서 통상적으로 프레임워크에서 제공하지 않는 특이한 기능을 구현하려면 역시 네이티브로 개발된 서드파티 라이브러리 등을 동원해야 하고, 서드파티에도 없을 경우 아예 구현이 불가능한데, ISAPI 개발에서는 아무런 제한이 없이 무슨 기능이든 구현할 수 있죠.

다만 ISAPI의 단점으로는, PHP, ASP 등의 스크립트 계열의 웹서버 기술에 비해서 개발이 좀 더 까다롭고 개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대량의 웹페이지 개발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ISAPI보다는 스크립트 언어들이 훨씬 유리하지요.
즉 생산성은 스크립트 기술이 훨씬 낫고, 성능과 저수준 접근성에서는 ISAPI가 훨씬 낫습니다.

볼랜드포럼 게시판의 기능들은 열 몇가지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굳이 생산성 때문에 스크립트 기술을 쓰기보다는 성능이 우위인 ISAPI를 쓰는 거구요. 또 요즘은 거의 없지만 델파이로 개발된 웹사이트라는 상징적 의미도 있습니다. ^^

임프님... 뭐하시느라 이렇게 바빠요?
3일이 지나서야 등장하시고...
뭐 재미난 일 있나본데 나두 좀 공유프리즈~

ㅎㅎㅎ 그러게요. 요즘은 일도 바쁘지만 시골 생활 재미에 빠졌달까요.. 페북도 좀 자주 하고..
특히 목공에 좀 재미를 붙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사이드 테이블 하나 뚝딱 맹글고 있던 중입니다. ^^

일도 꽤 정신이 없는데, 3월 중순은 되어야 일단락이 될 거 같네요. 별로 어렵지 않을 거라 예상하고 쉬엄쉬엄 하려고 맡은 일인데, 너댓개 업체들 사이에서 서로 다른 프로토콜로 쉴새없이 통신을 주고받는 시스템이라 만만찮네요. 빨랑 마무리하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