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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21413] "스티브 잡스"를 읽고...
candalgo, 광양 [kongbw] 4454 읽음    2012-05-24 19:28
저번 달 말경부터 출퇴근 시간 짬짬히 읽었던
"스티브 잡스"를 저번 주에야 다 읽었습니다.

T^T

읽으면서 느꼈던 점을 몇개 끄적거려 보렵니다.

-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논란이 되었던 번역 문제는...
  걍 고만고만 읽을 만 합니다. 
  먼저 책을 읽었던 형님 한 분이 그러던데 오역이 제법 있다고 하더군요.

 
- 제가 여태까지 읽었던 책 중에 단일 권으로는 가장 무겁고, 페이지수가 가장 많은 책
   총 925쪽,  웬만한 책 2~3권 분량  (-_-;;)

  
-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야~~ 저 두꺼운 책을 도대체 언제 다 읽냐?" 라는 부담감이 많았는데
  읽다보니 술술술 엄청 잘 읽히더군요.  완전 빠져들었씀다.  T^T
  마치 엄청 중독성 강한 미드 시리즈를 시즌별로 다 모아두고 보고 보고 또 보는 듯한 느낌?!

 
- 잡스 형님이 도덕군자는 아니라는 말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진상"일지는 몰랐었씀다. (-_-;;;)  진상 중에서도 상진상!!!
  잡스 형님의 와이프인 로렌 파월이 웬지 미륵보살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였씀다. 

 
- 초창기 애플II 개발 때였나? 매킨토시 개발 때였나???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개발 언어를 만들어야되는데,
  어떤 개발자가 파스칼이 꼬옥!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답니다.
  잡스 형님은 그 딴거 필요없다고 주장시고...
 
  개발자가 계속 개기니깐 잡수형님 왈 : "그럼 6일 줄게 만들어 봐!"
 
  그 개발자 6일 만에 애플용(or 매킨토시용) 파스칼 랭귀지 만들어 냈답니다.
  그래서 잡스 흉아한테 인정 받는 개발자 되었다고...
 
  잡스 형님한테 인정 받으려면 6일만에 개발 랭귀지를
  하나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_-;;)
  세상은 넓고 넘사벽은 많아라~~~   OTL

 
- 흔히들 애플II 컴퓨터를 만든 건 워즈니악이고
  장사를 잘 해서 히트친 건 잡스 형님라고들 알고 있는데
  100 % 사실은 아닙니다.  분명 잡스 형님의 공도 있더군요.
 
  자세한 건 책을 읽어 보시길... (^^;)
 
 
- 잡스 형님이 프로그래밍을 잘 모르긴 했지만
  (반대로 빌 게이츠는 직접 코딩도 했지요)
  전자공학 쪽에는 한 재주 했더군요.

  아타리(서양판 닌텐도?  ^^;)사에서 엔지니어로 일 했을 줄이야...
  초딩 때 고딩 수학 실력을 보였다고 하시니,
  단순히 마케팅만 잘하는 사람은 아니었씀다.

 
- 인생 한방이라던가요...
  초기 애플사가 참업되었을 때, 투자를 했다가 며칠 만에 투자금을 회수하고
  주식을 반납했던 사람이 젤루 불쌍합니다.
  애플 주식의 10 % 지분을 차지 할 수 있었는뎅.... (-_-;;;)
  그 분 지금 정부 보조금으로 살아간답니당.


- 피 바람이 불지 않아서 그렇지 파란만장한 무협지 한 편을 보는 것 같았씀다.
  다들 한 번씩 읽어 보시길 강추합니다
Yull [huiso]   2012-05-25 01:04 X
좋아요~
JBMEX [edchang]   2012-05-25 09:17 X
독서왕 한광양 ㅋㅋ
김태선 [cppbuilder]   2012-05-25 10:02 X
맥 때였을 겁니다.
애플II 때는 파스칼이 아니라 겨우 베이직 뿐이었었죠.

6일만에 파스칼을 만든게 아니라,
6일만에 파스칼 포팅을 했다라고 해야겠지요.

랭귀지 파서만 수년에 걸쳐 수 많은 사람들에 의해 점진적으로 발전했고
바이너리 생성이나 그외 작업도 몇일만에 할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닙니다.
제 아무리 천재라도.
물론 책에는 그 과정을 세세히 말하기 어렵기 때문에 축약해서 그렇게 표현한 것일 테지만요.

잡스는 확실히 안목을 갖춘 장사꾼 기질이 강한 양반이죠.
조금만 더 도덕적이었어도 그런 비명횡사는 안했을텐데,
악업을 쌓은 결과죠.
마누라에게도 냉정한 사람이 누구엔들 잘해 줬겠습니까.
무념 [moonyeom]   2012-05-25 13:48 X
읽어보고 싶었지만 두께에 눌려 포기했던...
civilian [civilian]   2012-05-27 15:38 X
친 딸이 자기 딸이 아니라고 오랜세월 부정했었지요.
홍환민.행복 [hhshhm]   2012-05-29 01:43 X
이 북으로 읽었더니 두껍지는 않더군요. 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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