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백신(안티바이러스)제품이 멀쩡한 파일을 바이러스로 오진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저는 여러번 그런 경우를 겪었는데요, 어제도 한 업체에 방문했는데 바이러스 오진으로 인해 시스템 업데이트를 못하고 왔습니다. 백신에서 바이러스로 인식할 때, 바이러스 걸린 파일을 배포하는 것은 아닌지 업체 담당자는 의심의 눈초리로 저를 처다 봅니다. 결국 바이러스토탈( http://www.virustotal.com)에서 결과를 보여주고, 업데이트 일정을 1주일 미뤘습니다.
이번에도 오진을 한 제품이 Symantec이었는데, 예전에 한번은 제대로 열 받아서 Symantec에 직접 전화를 걸어서 욕을 실컷 한 적도 있죠. Symantec 오진 신고 URL이 즐겨찾기에 등록이 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Symantec 오진 신고 : https://submit.symantec.com/false_positive/
보통 볼랜드/코드기어/엠바카데로 델파이나 C++빌더로 컴파일한, 크기가 작은 실행 파일의 경우에 많이 오진을 하더군요. 저의 경우 BPL이나 DLL로 모듈화를 많이 하는 편이라, 실제 실행파일이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진이 자주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어쨋거나, 명백히 백신 제품의 잘 못이며, 이로인한 피해는 있지만, 그에 따른 보상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 어떤 업체가 전국 관공서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공급했는데, 바이러스 오진으로 멀쩡한 프로그램이 지워졌다고 합니다. 개발 업체 직원들은 1주일동안 전국을 다니며 프로그램을 재설치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그에 따른 피해 보상은 별도로 없었는지 궁금하군요.
여러 분들은 이런 경우, 그냥 몸으로 때우나요, 아님 백신 제품 개발사에 피해에 대한 보상을 청구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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