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자르기 힘들지요... 나사산을 살리면서 자르는 것 정말 어렵습니다.
그런데 한번씩 이런 작업을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가정, 회사에서 또는 취미로...
요즘 저는 한번씩 PC를 조립합니다. 바쁠 때는 귀찮은 데 한가할 때는 즐겁습니다.
그런데 판넬PC를 주문해서 오면 제가 재조립합니다. 보강한다고 해야 하나... 팬 같은 것도 달고
팬 없이 된다고 하는 데... ㅋㅋㅋ 실험해 보면... 팬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 케이스에 팬을 다는 것
알루미늄 케이스 1mm에 구멍 정확하게 4개 내는 것 방심하면 구멍이 잘 안맞고 피곤합니다.
조심하면 거의 정확하게 구멍을 뚫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가 나사의 길이가 잘 안맞습니다.
적당한 것이 생각 외로 구하기 어렵습니다. 케이스가 크면 관계없지만 거의 딱 맞게 되어 있는 구조라
나사가 길면 CPU 방열판 때문에... 뚜껑이 잘 닫히지 않습니다. 물론 방열판에 달면 되지만... 고정도
쉽지 않고 바깥 공기가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기도 해서 케이스에 달고 있습니다.
이때까지는 다음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팬을 달고 암나사(너트) 조이고 그냥 니퍼로 잘라 버렸습니다. 방법이
마땅히 없어서.... 그래도 늘 마음 한 쪽에 저것 다음에 교체하는 사람 열 받을 것 같아서 맘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번씩 인터넷 검색했습니다. 나사산을 살리면서 나사를 자를 방법이 없나..???
나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시는 아저씨도 나사를 자르면 너트가 안들어가 사용하지 못한다 하시고...
그래도 한번씩 나사와 관계된 말을 조금씩 바꾸며 검색한 결과 자르는 도구를 발견했습니다.
소개합니다. FK-1 입니다(made in japan). 물론 FK-2, 3,4,... 도 같은 기능이 있습니다. 저는
FK-1을 구입했습니다. 나사 굵기는 2.6, 3, 3.5, 4, 5mm 까지 자를 수 있습니다. PC케이스 쪽은
대부분 3mm 입니다. 나사를 맞는 구멍에 돌려서 집어 넣습니다. 길 경우 전동 드라이버로...
적당한 곳에 도달하면 그냥 집게를 꽉 눌러 잡으면 그냥 짤립니다. 깨끗이...
저는 1mm 케이스 두께 + 팬의 두께 10mm + 암나사 두께 이것 계산 귀찮아 그냥 사용하지 않는
팬을 중간에 넣고 같이 조이고 자르니 거의 딱 길이 맞는군요... 케이스 2mm까지도 될 것 같군요...ㅋㅋㅋ
너무나 좋습니다. 물론 다른 기능도 많습니다. 스트립퍼(전선피복 벗기는 것) 많이 사용하지요
터미널(전선 앞에 ㄷ, o 형태의 조각) 압착기능, 와이어 커팅 등... 그런데 스프링 힘으로 자동으로 벌어지는
구조가 아니라 조금 불편하네요,... 이것도 숙달되면 될 것 같은 데...
저도 힘들게 찾아서 혹 찾는 분이 있을까 하여 올립니다. 봐두었다가 담에 필요할 때 구입하면 되겠지요...
부산에서 월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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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싸고 절삭력과 내구력이 아주 좋으니 현장에서 커터나 스트리퍼 따로 쓰시는 분 못 봤습니다.
저도 그거 따라서 정원가위만 썼는데 다음에 공구 살때는 위의 와이어커터 사봐야겠습니다.
와이어 커터가 저런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었군요.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고 연장이 한다." 이거 정말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