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무실 지인들과 회식 땜시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찾았습니다.
원래 사무실 근처에서 할까 하다가 마땅히 괜찮은 음식점도 없고, 구로가 가장 중간지점인듯 하여
구로디지털단지역 2번출구앞에 있는 먹자골목으로 출동했습니다.
먹자골목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웬 사람같이 생긴 기둥이(살짝 살짝 움직이는 거 있져?) 절 바라보는 느낌이 들어
"음.. 이거시 호객행위를 위해 탄생했다는 바로 그 풍선 인형인가 보군.."
이렇게 짧게 생각을 마치고 지나가려던 찰 나.. 근데 그 인형이 아는 사람을 닮았드라구요.
"음.. 아는 사람과 상당히 흡사하게 생겼군. 조금 당황스럽군..껄껄~"
그러고는 인형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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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Lyn 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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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얼굴을 멀뚱멀뚱 쳐다보는 것이..
길에서 우연히 아는 지인과 마주친 경험이 없는 바 아니지만, 웨케 당황스러웠는지 @.@ ㅋㅋㅋㅋ
(실은 고기 먹자고 말을 한지가 한달이 넘은듯 했는데, 그간 바빠서 못본지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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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겸사겸사~ 사무실 사람들과 인사하고 같이 합석해서 맛있게 저녁을 같이 먹었답니다.
1차를 파하고 헤어졌지만, (저희 일행은 2차로 근처 사케집으로 이동했구요)
올만에 봐서 그런지 당황스러움이 지나간 나머지는 매우 반갑드라구요. ^^
2차 가서도 여직원분들과 Lyn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은근 인기 많았던 Lyn 군. ^^)
담에 또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 더 좋은델 가자꾸나.
퇴근시간을 기다리며, 어제의 짧은 에피소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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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는 빠다 코코낫의 힘으로 코딩 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