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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9268] 유머 - 프로그래머만 이해가능!!
candalgo, 광양 [kongbw] 5231 읽음    2011-03-22 22:55
http://qrl.kr/MqwQbu

댓글들이 참...  수준 돋네요.

(^^)
박지훈.임프 [cbuilder]   2011-03-23 04:54 X
링크의 유머를 제가 이해해보자면...

남편은 요구 분석이 제대로 되지도 않았는데 일단 코딩부터 시작한 셈이고...
아내도 요구 사항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놓고 최종 검수 단계에서 감정적으로 있는 거고요. (전형적인 갑 행태..)

그러니까 코딩 단계의 문제가 아닌 요구분석 단계의 문제인 건데...
댓글들에서 이 문제의 원인을 코딩이나 패턴이라는 방법으로 해석하려고 하는 건 좀 아이러니라는 생각도 드네요.

요구분석을 코딩으로 할 수 있다면 대부분의 경력 개발자들은 요구분석의 달인이 되어야 마땅하겠지만...
불행히도 코딩과 요구분석은 전혀 비슷하지도 않고, 실제로 많은 숙련된 개발자들이 요구 분석에 실패하는 이유들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접근 방식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머라고는 해도 댓글을 단 분들처럼 코딩 방식의 해석 시도는 자칫 경험이 부족한 개발자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지 않을까 걱정도 좀 됩니다.

박지훈.임프 [cbuilder]   2011-03-23 04:56 X
그런데.. 개발자와는 무관하게, 남편과 아내라는 설정을 좀 더 현실적으로 해석하자면...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 이런 언어상의 오해가 있을 정도로 서로의 언어 습관을 잘 알지 못하는 것을 미루어 짐작하자면...
아마도 다음의 셋중의 하나일 듯...

1. 결혼한지 1년 미만의 신혼부부다.

2. 결혼한지 여러 해 되었지만 서로에 대해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살아왔다.

3. 연차와 무관하게, 아직 제대로 된 부부싸움을 해보지 않은 탓에 겁없이 상대의 말을 대충 흘려듣고 있다.
나현호 [escaman]   2011-03-23 08:33 X
비슷한 경우 인진 모르겠지만,
얼마전에 우유식빵 사오라고 해서
제가 우유식빵 사다 줬는데,
집사람이 왜 우유는 사오지 않았냐고 하더군요. ㅠ,.ㅠ;
우유랑 식빵 사오라는 얘길, 식빵도 종류가 많아서 "우유식빵" 사오란 걸로 해석을 했죠.
망치 [mangchy]   2011-03-23 08:42 X
별뜻없이 읽었다가 댓글보고 아~ 그렇겠네...하면서 웃었네요..
오늘 회사 사람들한테 써먹어야지....
candalgo, 광양 [kongbw]   2011-03-23 08:49 X
지훈님 : 별다른 생각 없이 웃고 넘겼었는데... 생각해 볼게 많군요.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_ _) (^_^)
JBMEX [edchang]   2011-03-23 11:18 X
지훈님의 3가지 예측외에 한가지 더 불이자면,

4. 매일 밤 11시 넘어서 퇴근하는 바람에 넋이 나가서 현실감각이 없어져버렸고 정상인과 자연언어로 소통하는 방법도 잊어버렸다.

뭐 이정도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박지훈.임프 [cbuilder]   2011-03-23 12:39 X
거꾸로 프로그래머 남편이 아내에게 심부름을 시켰다면...
아내처럼 "쇼핑하러 갈 때, 우유 하나 사와. 아, 계란 있으면 6개 사와" 이렇게 흐리멍텅하게 요구를 전달하는 대신...

1. 몇시부터 몇시 사이에(몇시까지는 꼭!),
2. 어디 특정 가게에 가서(거기가 싸니까!),
3. 어떤 브랜드의 몇 cc 우유를,
4. 냉장고 몇번째 줄에서부터(수퍼 주인들은 항상 유통기한 순방향으로 소트해서 진열을 해놓으므로),
5. 계란의 존재는 물론 다른 어떤 아이템의 존재와는 무관하게 픽업한 후,
6. 위의 절차를 마친 후에 다시 계란도 있는지 찾아보는데,
7. 생계란인지 삶은 계란인지 구운 계란인지 계란과자인지 명확히 지정하고,
8. 만약 가장 흔한 생계란일 경우라면 6개 단위로는 판매하지 않으므로 6개보다 크면서 가장 가까운 숫자인 10들이 팩을,
9. 있다면 유통기한은 물론 단위 계란의 크기와 색깔, 표면 등을 모두 비교, 선택하여 픽업하고,
10. 픽업한 아이템들은 그대로 홀드한 상태로 우유와 계란의 묶음 상품은 없는지 확인을 해보고,
11. 묶음 상품이 있을 경우 다시 홀드한 아이템들과 묶음 상품을 위의 모든 조건에 비추어 비교한 후,
12. 최적의 선택을 찾아내면 가격을 치르고 사와.
13. 만약 계란이 없을 경우에도 계란과 비슷한 메추리알을 대신 사오지는 마.
14. 조금이라도 의심스럽거나 고민이 될 경우엔 꼭 전화해서 물어봐.

여기서 한 발 더 나가면...
15. 지금까지의 요구사항을 문서화해서 제출해.
소지영(몽인) [neonim]   2011-03-23 13:04 X
결혼생활이란 참 어렵군요...



[VCL을 이용한 방법(오픈소스)]

const message = '「우유 하나 사와. 아, 계란 있으면 6개 사와」';

chinese_restaurant := TOrder.create();
chinese_restaurant.type:= 한국형배달;
chinese_restaurant.message := '탕슉' + message;
chinese_restaurant.call;





그래도 문제가 생긴다면 "탕슉"을 먹인다...
문제가 없다면 "탕슉"을 먹는다...

배달전문 컴포넌트 화이팅~
이희준 [grayjava]   2011-03-23 15:22 X
갑(아내)과 을(남편)만의 계약이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입니다.
딸과 아들이라는 병정 등이 참여한 하도급 계약이면
사오정 삽질로 인한 책임을 아래로 떠넘길 수 있습니다.
양병규 [bkyang]   2011-03-23 16:38 X
그냥 '오해'임
오랑캐꽃 [oranke]   2011-03-24 12:02 X
어릴 때 어머니가 소금집 가서 소금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키셨는데...
"소금집"이 아니라 "소금판매소"라고 적혀있어 그냥 온 적 있어요.

그냥 '오해'... ^^;
양용성.우석아빠 [ysyang]   2011-03-25 14:03 X
너무들 진지하다~~
김준석.란츠 [liberto]   2011-03-27 17:25 X
아 간만에 제대로 웃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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