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아는 사람을 찾으셔서.... ^^ 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얼마전까지 델파이와 C++빌더의 한국내 벤더인 데브기어에서 델파이 및 C++빌더 등 개발툴에 대해 기술 및 마케팅, 제품 정책 담당 임원이었습니다.

크레브님의 말씀대로, 델파이와 C++빌더 등 엠바카데로의 개발툴은 기본적으로 퍼 유저(per user) 라이선스입니다. 따라서 개발자 1명이 사용한다면 PC 몇군데에 설치하든 상관없습니다. 100대이든 1000대이든 무관합니다. 다만 국내 저작권 단속 관행상 per PC로 단속을 하기 때문에, 하나의 라이선스로 여러 PC에 설치했다면 단 한 사람만 사용한다는 점을 증명해야 합니다.

설치 횟수 제한(정확하게는 설치 횟수가 아니라 '등록 횟수' 제한입니다)은, 적절하게만 사용한다면 무의미합니다. 하나의 라이선스로 무절제하게 여러 개발자들이 설치해서 쓰는 경우를 줄이고자 만든 최소한의 제어 장치라고 보시면 되구요. 특별히 불법적인 사용 정황이 없는 이상, 벤더는 사용자가 원하는 언제든 제한 횟수를 늘려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현재 설치 횟수가 100회라고 해도 또 요청하면 또 늘려주게 되어있습니다. 의무 사항이죠. 도움을 요청하는게 아니라 정당한 권리로 요구하는 거니까 망설일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구입후에 단기간에 등록 횟수가 너무 급증하면 처리 전에 급증 사유를 물어보도록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3월 1일에 구입했는데 3월 15일쯤에 10회 이상 넘어갔다면 상식적으로 한 사람이 보름 사이에 10번이나 설치했다고 보기엔 좀 의심스럽고, 여러 사용자가 라이선스 하나를 공유해서 사용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물어보게 됩니다. 불행히도.. 국내에는 이런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단, 이것은 일반적인 퍼 유저 워크스테이션 라이선스일 경우이구요. 퍼 유저 워크스테이션 라이선스가 대부분입니다만 네트워크 라이선스로 구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네트워크 라이선스의 경우에는 설치 횟수 제한이 없는데, 그건 구입한 개발자의 회사 내에 자체 라이선스 서버를 설치하고 그쪽에서 인증을 받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툴이 실행될 때마다 사내의 라이선스 서버에서 자동으로 백그라운드 인증을 받기 때문에 횟수 제한 같은 장치가 필요 없지요. 네트워크 라이선스에 대해서는 아래의 제 블로그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http://blog.devquest.co.kr/imp/46

다만 스타터 에디션의 경우에는 네트워크 라이선스가 없고 퍼 유저 워크스테이션 라이선스만 있습니다. 네트워크 라이선스는 프로페셔널 이상에서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왕초보와빌더 님이 쓰신 글 :
: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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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파이나 C빌더 스타터 에디션을 하나 구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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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센스 관리가 좀 의문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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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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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컴퓨터에 설치를 해서 사용하다가 컴퓨터가 이상해서 포맷하고 다시 개발툴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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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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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컴퓨터가 낡아서 B컴퓨터를 구입후 새 컴퓨터에 개발툴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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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는 경우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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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같은 경우에는 보통 언인스톨을 하면 설치회수가 복원되는 것으로 들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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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파이나 빌더는 Windows OEM버전처럼 인증시 시스템을 인식해서 다른 시스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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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가 안 된다는 말도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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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2번 같은 경우는 누구든 발생할수 있는 경우인데, 개발툴은 몇년 사용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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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는 2-3년에 한번은 교체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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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히 아시는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