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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 많은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기대했던 대로... ^^
확실히.. 현 상황에서 모든 부분을 고려했을 때 최선의 선택은 넥서스원인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모토쿼티... 삼성 스마트폰의 초기 버전에서 적지 않은 문제가 있다가 업데이트를 몇번 반복한 후에야 안정되는 경향은 저도 많이 겪어봐서 잘 압니다. 이전에도 4300, 4650을 오랫동안 썼으니까요. 갤럭시S의 초기화 문제가 심각한 것이긴 하지만.. 솔직히 저는 그 정도의 문제는 있을 거라고 예상했었습니다. -.-;;; 현 시점에서 아이폰4가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몰라서 아이폰4를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 예상대로라면 향후 1년 이내에 아이폰4의 인기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수그러들 것입니다. 현재 애플의 가장 큰 문제는, 데스그립이나 내구성이 아닌 애플과 스티브 잡스의 오만함입니다. 그 오만함을 지금까지 덮어주고 있었던 것이 매니아들의 엄청난 열광이었는데요. 첫번째로, 이번의 데스그립 사태에서 적지 않은 일반 사용자들이 애플의 억지스러운 오만함에 찬물을 뒤집어쓴 느낌을 받았습니다. 애플을 신봉할 수는 있어도 애플을 옹호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아이폰4가 이제 막 출시된 상태인데, 지금까지처럼 차기 제품까지의 사이클이 1년으로 간다면 그 1년 사이에 안드로이드폰은 다시 눈부시게 진화할 것입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양쪽 측면 모두 말입니다. 이대로 가면 반년쯤 지났을 때는 아이폰4를 여러 가지 면에서 압도하는 안드로이드폰이 쏟아져나와 있을 겁니다. 애플은 하나이고 안드로이드는 수도 없이 많기 때문에, 이런 수적인 열세 상황에서 애플이 이전처럼 압도적인 우세 상황으로 끌고 가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입니다. 뭐 그렇다고 아이폰이 시장에서 패배할 거다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닙니다. 특히 아이폰에만 집중하는 매니아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습니다. 최소한, 지금까지처럼 아이폰이 지존이고 레퍼런스이고 기준인 시대는 지나갈 거라는 얘기지요. 아이폰이 계속 점유율을 늘려서 완전한 대세가 된다면 제가 아이폰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들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을 구입해야겠지만, 그럴 것도 아니고 안드로이드폰이 오히려 더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기 때문에 굳이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폰을 선택할 이유가 없는 거죠. 아이폰 사용자가 하루 아침에 파바박 줄어드는 일은 당연히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미 애플과 아이폰에 대한 광적인 믿음에는 치명적인 기스가 간 상태입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거나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본인은 전혀 무관하고 여전히 아이폰만을 신봉한다고 주장하실테지만, 이번 데스그립 문제가 완전히 1회성이어서 이번 문제만 잘 지나가면 다시 아이폰에 마음놓고 열광할 수 있는 것일까요? 남자가 한 여자에게 푹 빠졌을 때, X도 싸지 않는 천사처럼 보이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그 여자에 대한 환상이 한번 깨지기 시작하면 절대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합니다. 이전에도 삼성 스마트폰의 초기 버그들을 많이 겪어봤음에도, 당연한 일이지만 최소한 패치는 제대로 한다는 믿음은 있습니다. 지금도 쓰고 있는 4650의 경우 반년쯤 지나서 치명적인 패치가 다 된 후에도 리부팅을 하루에 한번 정도는 했어야 했는데, 지금은 일주일 이상 리부팅 안해도 이상이 없습니다. 구닥다리 윈도우 모바일 폰으로는 상당히 대단한 일이죠. 어쩌면 삼성이 저를 이런 정도는 참고 쓰도록 길들인 결과가 되기도 했지만, 굳이 삼성이 아니더라도 아이폰이 아닌 안드로이드만 선택하겠다는 결심에는 전혀 변함이 없답니다. 쓴 김에... 혹시, 아이폰 개발의 열풍에 편승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저로선 말리고 싶습니다. IT에서 일하면서 여러 뜨는 업계에서 이런 열풍 여러번 겪었고 그 공통적인 흐름을 잘 압니다. 개인 혹은 소수 개발자 팀이 소규모로 만들어서 대박을 치기에는 확률적으로도 너무 가능성이 낮고 또 이미 늦었습니다. 물론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여러분이 들어온 성공스토리가 다시 일어날 확률은 점점 더 크게 낮아집니다.
며칠전에 만난 아이폰 개발자분... 이분은 델파이나 C++빌더 쪽이 아니어서 여러분은 잘 모르시겠지만 우리나라 IT 업계에서 상당히 유명한 분인데요. 모바일 개발쪽으로 강연도 많이 하고 다니시는 분입니다. 회사에서 아이폰 어플을 만들어서 내놓고 몇달이 지났는데.. 대충 만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기획자와 디자이너 등을 들여서 뭐 인기는 꽤 끌었지만(무슨 순위에도 높이 올라가고 1위도 하고), 몇천만원 들여서 70만원 회수했답니다. 수익모델이 제대로 안된다는 점을 절감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지금 스마트폰 열풍에서, 가장 돈을 긁어모으는 사람은 어플 개발에 올인한 사람이 아닙니다. 스마트폰 개발 강의를 하는 사람입니다. 사무실에 전화 받을 여직원 한명 두고 돌아다니면서 강연만 해서 연간 4억씩 벌어들인다고 하더군요. 이돈이 어디서 나왔을까요? 스마트폰 개발이 완전히 신천지인것처럼 열광해서 달려드는 초보 아이폰,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기꺼이 호주머니에서 꺼내준 돈입니다. 돌이켜보면 이 현상은 과거에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자바 열풍이 몰아치던 2000년대 초반에, 개발자들은 자바가 대센갑다 빨리 달려가자 하고 달려갔는데요. 지금 어떻습니까? 자바 개발자가 많아지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대세인 것은 분명하지만 자바 개발자의 처우가 더 좋은 것도 아니고 초단기 계약직 잡이 압도적으로 많고 개인적으로 스펙 발전 가능성도 거의 없으며, 고용 안정성은 극단적으로 떨어지는 잡이 자바 개발자입니다. 그 과정에서도 대박을 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집사람 같은 자바 강사들이었는데요. 썬 교육센터에서 자바 강의만 해서 제가 당시에 상당히 잘 받던 월급의 두배를 받았습니다. (2002년 후반쯤 자바에 대한 광적인 열풍이 사그러들기 시작할 때쯤, 집사람은 현명하게도 교육센터를 나와 컨설팅 회사를 들어갔습니다.) 스마트폰 개발 열풍은 앞으로 1년 정도면 누구나 다 알 수 있을 정도로 사그라들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스마트폰 개발 열풍에 휩싸여 있던 사람들의 절대 다수는 건진 것은 거의 없이 돈과 시간, 열정만 소모하고 좌절해서 돌아서게 될 것입니다. 현 시점에서 스마트폰 개발로 기본 생계를 유지하는 그나마 현명한 방법은, 앱스토어 어플 따위를 개발할 것이 아니라 업무 개발, 그러니까 SI를 하는 겁니다. 지금도 수요가 넘쳐나고, SI인만큼 계약한 돈은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1년 정도면 추락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스나트폰 개발자가 필요보다 너무 엄청나게 대량생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국내 게임 개발 열풍이 불고 나서 몇년간 게임 개발자 양성 과정 등이 대박을 쳤었던 거 기억나세요? 몇년 후 게임 개발 업계의 개발자 연봉 수준이나 처우는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스마트폰 개발자는 그 전철을 밟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 더 심하게 추락할 겁니다. 스마트폰 개발이 게임 개발보다 진입 장벽이 훨씬 낮고, 또 게다가 훨씬 더 많은 개발자들이 달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스마트폰 개발에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몇년쯤 걸릴 것 같지만, 델파이나 C++빌더가 스마트폰 개발을 지원해서 델파이, C++개발자들은 별 공부나 투자 없이도 스마트폰 개발을 할 수 있게 된 시점쯤에 슬슬 시작하면 그만입니다. 제가 제일 우려스러운 것이 바로 앱스토어 모델입니다. 상식적으로만 생각해도, 스마트폰 개발자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더라도 지금도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 앱스토어에 수십만개의 앱들이 넘쳐나는데요. 여기서 과연 자신의 앱이 다수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눈에 뜨일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백사장에서 바늘 찾기가 아닌, 백사장에서 특정 모래알 하나 찾기입니다.
게다가 스마트폰 사용자들 다수는 유료 앱보다 오직 무료 앱만 뒤져서 사용합니다. 그러니.. 무료 앱으로 대박을 쳤다고 유료 앱에서 돈을 좀 벌어볼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은 완전히 오산입니다. 제가 아는 아이폰 개발자도 비슷한 사례로서, 무료 앱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나서 유료 앱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참패를 맛봤습니다. 도용맨님께서 어차피.. 라고 말씀하셨는데, 앱스토어 모델에서는 기본 생계가 안될 뿐만 아니라 상당한 돈과 시간, 열정만 소모할 뿐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 앱스토어 모델만 보자면 스마트폰 개발은 개발자에게는 너무나 가혹합니다. 그런데 아이폰의 경우에는 더 지독해서, 별도의 거액을 들여 기업용으로 개발하는 소수 경우를 제외하면 완전히 앱스토어에 의존하게 되어 있어서 개발자에게는 지옥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어차피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는 만큼, 그 돈으로 차라리 로또를 사는 게 훨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로또는 돈만 들 뿐 시간과 열정을 소모할 일은 없으니까요. 이것도 제가 아이폰을 선택의 여지에서 아예 제외시킨 이유입니다. 사실 스마트폰 개발을 할 생각은 거의 없지만 만에 하나 하게 된다면 자바를 기본으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보다는 네이티브인 아이폰이 더 땡기기는 합니다만... 그걸로 개발할 생각을 하니 미리부터 뒤통수가 뻣뻣해올 정도입니다. 저희 회사가 거의 모든 계열의 스마트폰에 대한 프로그래밍을 해야 합니다.
정책적인 것도 있고 당면 문제도 있고 등등... 아뭏튼 짜가 스마트폰 개발자로써 본다면, 안드로이드 플밍은 잼 납니다. 자바 기반이라 개발하기도 쉽고... 버젼별 포팅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은 복걸복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LG 안드로원을 사용하는데... 이 놈이 진짜 좋습니다. 단순 무식하게 사용해도 부담없고 성능도 좋고, 스마트폰중에서도 이 놈처럼 막쓰기 좋은 놈이 없더군요 ^^ 근데, 다른 사람껄 보니 이게 과연 같은 회사 같은 모델 같은 스펙의 스마트폰이 맞는가? 의심이 갈 정도이더군요. 그리고 당연히 넥서스원이나 기타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구요... ^^; 아이폰은 그런 현상이 거의 없나 봅니다 ^&^; 늘 이야기하는데 앱스토어에서는 돈 벌기 지금은 힘들죠 앞으로는 더 힘들 겁니다. 착하고 정품을 사랑하는 미국인들은 소액 결제로 상품을 구매하긴하는데, 절대, 동남아(한국 포함)에서 유료 구매가 없습니다. 일본은 정품 구매를 잘 하니 예외니...
일단 보통 개발자가 개발한다고 하면 지금 시장에서 결코 돈 벌기 녹녹한 시장은 아닙니다. 앞으로 얼마나 돈질해야하는지는 참 고민해야하는 시점입니다. 개인 아마추어가 대박의 가능성은 1%도 되지 않습니다. 3달 개발해서 애플에 최소 1천만원에서 3천만원 가져다 바치는 꼴입니다. 기대 수익이 500 달러입니다. 평균 -;;; 통계는 참 무섭죠 갤럭시S: 기계는 잘 나왔죠. 요즘 45요금제로 추가 단말기 부담금 없이 정책이 나온다더군요.
넥서스원: 항상 최신 버젼의 OS를 쓸 수 있겠죠. 디자이어: 넥서스원에서 HTC SensUI 를 얹었다는 이점만 있었죠. 드로이드: 하드웨어 스펙이 낮은 건 감안하셔야 할 득 베가: 아직 미출시라 잘 모르겠지만 제조사가 버스폰의 대표주자 "버스"카이네요. 옵티머스Q: 버젼업 예정이죠. 1.6에 머물렀다면 그저 안드로이드 폰 1개가 있다에서 그쳤을텐데 버젼업을 해준다죠. 쿼티자판을 보니 키가 큼직큼직해서 잘 눌릴 것 같네요. Andro-1 을 써 본 바로는 자판적응은 맨 아랫줄만 한칸씩 우측으로 간 거 같은 느낌 빼면 바로 적응합니다. 정말 오타가 없어서, 저는 이게 버스폰 나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하나 하려고요. ㅋ 참고로 넥서스원, 디자이어는 터치패널 하드웨어 자체의 버그를 알고 달리세요.
같은 축을 동시 터치 시 터치 위치를 잘못 인식하는 버그가 있다고 하는데 해당 터치가 필요한 게임에서만 불편한 득 하더근영. 폰 사실 때 http://ppomppu.co.kr/ 참고하세요. 휴대폰 구매의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하앍. 최근 넥서스원이 KT로 풀리면서 조금씩 늘어날 수 있지만 생활형?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직 많이 없을듯 합니다.
저는 올 초 경품?으로 받아온 넥서스원을 최근 SKT로 기기변경 개통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기계 있으시면 SKT 대리점 말고 직영점 가셔서 해외기기라고 하고 1일 정도 기다리시면 개통 됩니다. 저는 DMC점에서 ^^; 아주 친절하게 했습니다. ㅎㅎ) 터치 버그가 있다고 하시는데... 제가 느끼기에 그 버그를 경험할 게임을 하지 않는 이상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 (한국은 게임이 막혀 있어서 올해 내에는 하기가 어려울듯 합니다. 전 미리 받아놓은걸로 연명중... 물론 미국 앱으로 받을 수 있는듯하지만... 귀차니즘이 --;;) 제가 자주 사용하는건... (스마트폰 쓰면 다 사용하실것 같지만 ㅎㅎ) 안드로이드앱으로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이 이미 있기 때문에 은행 이용도 잘 되어서 좋습니다. 버스나 지하철 시간도 미리 확인 가능해서 계획적인 이동이 가능합니다. 뉴스, 트윗은 물론 CGV예약이나 웹툰보기 등...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생활이 확~ 바뀌었습니다. ^^; 스마트폰 개발에 올인 하실 필요는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경험해 볼 필요는 있을것 같습니다.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한건 분명한 사실이며 앞으로 스마트한 성능 향상을 통해 우리들의 생활을 더욱더 유기적으로 연동해줄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세미나에서 들은 시장 점유율을 봤을때 아직 전체 모바일 시장에서 10%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올해까지 20%를 먹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직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진 않은 상태입니다. 만일 기존 폰과 역전되는 50%이상의 시장 규모가 된다면... 현재의 앱스토어는 어마어마하게 거대해져서 분열될 것입니다. 물론 특화된 앱스토어로 ... 일상에서 전문화까지... 그리고 베스트 앱... 오타쿠 앱? ㅎㅎ 그리고 이렇게 거대해질 가능성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대세의 흐름 속에 있습니다. 내손안의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앱과 자신이 만든 PC 어플리케이션이 연동 된다면?... 선택의 문제이지만 스마트폰 개발에 대해서 알아볼만 합니다. 참고로... 저는 아직 아이폰 개발쪽 책만 쬐금 읽고 삽질하는 수준이지만... C/C++ 문법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면 애플쪽 개발은 ㅋ;; (아무리 좋은 이유와 미사여구를 붙여도... 도저히 오브젝트C는 제 스타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 흠... 임프님... 넥서스원! 손에 잡았을때 그 심플한 중후함과 테크닉이 자존심과 함께 꽉 들어찬 포스를 뿜어내는 느낌을 느끼고 싶으시면... 넥서스원! 넥서스투?가 아니면 넥서스원을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쎄미님, 중요한 차이점 하나가 있죠.
안드로이드는 지금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면, 리눅스는 90년대 이후로 관심은 많이 얻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데스크탑 시장에서 윈도우를 의미있게 위협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리눅스의 점유율 증가가 지금 안드로이드처럼 빠르게 올라갔으면 지금쯤 MS 망했을 겁니다. 아이폰의 점유율도 전반적으로는 올라가고 있지만 최근 들어 여러달째 점유율이 정체 혹은 조금 하락하기도 하고 있구요.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줄기차게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이폰4가 스마트폰 역사상 초유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데도 아이폰 전체 점유율은 거꾸로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언뜻 듣기에는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실텐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이폰4의 기록적인 판매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의 판매속도가 아이폰4보다 훨씬 빨라서 아이폰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반면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올라가는 것입니다. 덧붙여서...
요즘 갤럭시와 삼성 까기가 대유행이던요. 그 핵심적인 내용이 언론이 삼성과 함께 일반 사용자들을 농락하고 있다는 얘기죠. 저도 동감이 되는 부분이 많기는 합니다만, 그 정반대로 그동안 아이폰을 과도하게 띄운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언론, 그리고 언론을 포함한 여론 전체도, 한동안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지고 나면 그 반작용, 혹은 역풍이 발생하게 마련입니다. 이것은 속성이라기보다는 당연한 법칙에 가깝죠. 언론과 여론이 한쪽으로만 흘러가면 안되니까요. 삼성의 언론플레이 시도는, 사실 자기 방어라는 측면에서 당연한 겁니다. 크든 작든 절대 다수의 기업들이 언론플레이를 합니다. 그것이 너무 과도해서 현실을 심하게 왜곡하면 당연히 비판을 해야 하겠지만, 이번의 삼성의 언론 플레이 자체가 과도했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결과 면에서는 삼성의 언론플레이가 과도하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언론 스스로가 아이폰에 대한 과도한 예찬을 했다가 반작용이 돌아오는 시점이 된 것인데, 삼성이 그 파도를 잘 탄 겁니다. 실제 보도된 내용들로 추측해보면 삼성의 언론플레이 시도 자체가 그다지 아주 강했다거나 할 만한 것이 없었는데, 순풍이 불어오는 시점에 배를 띄워서 배가 빠르게 나가는 것 뿐이라는 얘기죠. 물론, 삼성 정도면 홍보부서에서 이런 효과를 잘 알았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 대한 언론의 역풍이 불 거라고 예상하고 그 시기에 맞춰서 갤럭시 언플을 했을 수는 있다는 얘기죠. 홍보부서는 이런 언론의 흐름을 아주 잘 꿰고 있어야 합니다. 이에 비하면, 오늘 새벽에 기자회견에서 사과를 하기 전에 먼저 언론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출한 잡스는 언론에 대해 아마추어인 거죠. 최근 몇년간 언론과 여론의 순풍을 그만큼 받았으면 아무런 잘못이 없는 상황이라도 해도 역풍이 불어올 것을 예상하고 대비했어야 했고, 그 역풍에 정면으로 맞서려고 할 것이 아니라 먼저 시인하고 사과부터 해서 비켜갈 생각을 했어야 현명한 것이었습니다. 저도 삼성을 비판적으로 보는 부분들이 많이 있고, 지금 제가 몸담고 있는 데브기어와 델파이/C++빌더와 관련된 측면에서도 삼성에 가진 크고 작은 불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폰, 갤럭시 언론플레이 관련으로는 삼성을 비난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오히려, 지금 삼성과 갤럭시를 비난하는 분들이 더 지나친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자3님은 제가 쓴 글을 잘못 읽으신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개발 붐이 1회성이 될 거라는 얘기가 전혀 아닌데요. 현 시점에서 스마트폰으로 러시하는 개발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문제라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개발 업계 전체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커지겠지요. 제가 게임 개발자들이나 자바 개발자들을 예로 든 것이, 게임 개발이나 자바가 1회성으로 사라졌다고 주장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개발자들의 처우는 해당 업계 전체가 얼마나 커지느냐가 아니라 수요와 공급의 비율에 따라 결정되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게임 개발과 자바 개발의 업계가 엄청나게 커진 것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게임 개발자들, 자바 개발자들이 더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업계가 폭발적으로 커져온 것과는 개발자들의 몸값과 처우는 거꾸로 떨어졌습니다. 바다 건너에 신대륙 아메리카가 있지만, 이미 너무 많은 이민자가 건너가고 있고 지금도 배에 오르려고 기를 쓰는 사람들이 아메리카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 숫자보다 너무나 많아서 아메리카로 가봤자 구대륙에 남아있는 것과 차이도 없을 뿐더러, 넘쳐나는 사람들로 인해 처우가 더 좋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데다 돈과 시간은 반드시 소모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말하는 것은, 신대륙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지만 그 신대륙이 개발자들에게 희망과 약속의 땅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머지않은 미래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시점에서도 이미 스마트폰 개발의 흥행성은 크게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전체 스마트폰 개발의 흥행성이 아니라, 개인 개발자나 개발회사가 스마트폰에 뛰어들었을 때의 흥행성 말입니다. 한가지 잘못 알고 계신 것. "예전 델파이로 많이 해먹었던 SI들이 다 웹으로 간것 아실겁니다" 사실과 좀 거리가 있습니다. 지금도 델파이로 SI 꽤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델파이 등으로 개발되었던 SI들 중에서 웹으로 비교적 이전하기 쉬웠던 프로젝트들이 웹으로 간 것이고, 웹의 기술적인 한계로 껴안을 수 없는 적지 않은 프로젝트들은 아직 델파이로 돌아갑니다. 그런 사례가 수도 없습니다. 개발자3님은 하나의 트렌드가 새로 나타나면 그 이전의 트렌드는 반드시 죽게 된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실제로 보면 이전의 트렌드가 죽고 완전히 대체되는 경우는 IT 역사상 거의 없었습니다.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도 그 전의 트렌드의 규모가 전혀 줄어들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말씀하신 뉘앙스로 보면 개발자3님은 자바가 가장 많이 쓰이는 상황이 되었다고 해서 C++이나 델파이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었다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업계의 특성이 사람과 회사가 '대세'를 쫓아 실제 현실보다 너무 빠르게 움직여왔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트렌드를 쫓아가지 않는 사람들이 더 안정적이면서 동시에 높은 처우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바 개발자가 델파이 개발자들보다 훨씬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일정 연봉을 기준으로 해서 고액 연봉자로 따지면 델파이 개발자 중에 고액 연봉자가 훨씬 많을 것입니다. 물론 전체 업계 평균을 따지자면 개별 개발자들의 수준이나 경력 수준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만, 자바 개발자를 비롯한 웹 개발자들이 일정 나이 이상에서는 계속 먹고 살기가 힘들어지는 것과 달리 델파이나 C++ 개발자들은 나이가 먹는 만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회와 그만한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에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퇴출되는 경우는 자바, 웹 개발보다 훨씬 적습니다. 그리고 정규직 직원 비율도 델파이쪽이 훨씬 많습니다. 자바쪽 같은 경우 시장에 유통되는 개발자들 중 절대 다수가 비정규직인 반면, 델파이는 절대 다수가 정규직입니다. 이건 뭐 논할 필요도 없겠지요. 대세, 트렌드만 쫓아가는 분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잘 안되실 수도 있습니다. 생각하시는 것과 달리, 현실에서는 트렌드가 실리를 배신하고 있는 겁니다. 개발자3님이 현실을 알건 모르건, 믿건 부인하건 현실은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델파이가 "곧" 시장에서 사라질 가능성도 없습니다. 델파이를 대체할 개발환경이 전혀 없기 때문에요. 도대체 델파이가 왜 자바나 닷넷 따위로는 대체가 불가능한지를 이해할 수 없으시다면 델파이를 조금쯤 써보셨다고 해도 델파이를 모르시는 것입니다. 물론 많은 것들이 스마트폰으로 갈 겁니다.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이 발전한다는 것이 개발자3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런 방식으로 배타적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자바가 델파이나 C++을 대체할 수 없는 것처럼, 스마트폰 개발도 데스크탑과 CS 환경 등의 기존 개발환경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그냥 새로운 시장 하나가 더 생겼을 뿐인 겁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시장 자체는 새롭지만 거기에 뛰어드는 개발자들의 처우가 새로워지지는 않습니다. 제가 필요 이상으로 좀 강하게 쓴 면이 있습니다만... 개발자3님의 추가 설명은 더 납득이 안되네요.
이렇게 쓰지 않으셨던가요? "예전 델파이로 많이 해먹었던 SI들이 다 웹으로 간것 아실겁니다", "로컬SW->Web->Mobile" 그러시고는 그렇게 쓴 게 아니라니요. 이번에는 이렇게도 쓰셨죠. "새로운 트랜드가(더 편하고 쉽고, 빠른) 나타났는데" 그러니까, 웹이 더 편하고 쉽고 빠르다고 생각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물론 일부는 그런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델파이에서 웹으로 이동한 개발자들의 상당수가 개발이 더 불편하고 어렵고 느려졌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아, 델파이 개발자 출신이어서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거 같다구요. 그럼 웹 개발자들 스스로는 웹이 생산적이라고 생각할까요? 오히려, 델파이를 접해보지 않았던 자바, 웹 개발자들이 델파이를 처음 써보고 그 생산성에 놀랍니다. 웹 밖에 안해본 웹 개발자들이 저희 델파이 정규 과정 교육에 들어와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반응입니다. 전문 자바 컨설턴트인 집사람에게 델파이 업무 개발이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인지 보여준 이후로 집사람과 기술적인 논쟁을 안하게 되었습니다. 웹 vs. 네이티브의 성능은 더 말할 것도 없다는 것은 물론 아시겠지요. 개발자3님은 델파이를 전혀 써보지 않으셨던가 아니면 잠깐 간만 보신 것 같습니다. 스스로는 아신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델파이를 모르시는거죠. 그런데 스스로 델파이를 안다고 생각하시고 잘못된 전제 하에서 글을 쓰시니 전개와 결론도 잘못 나오는 것 같습니다. 책이 나오는 것을 가지고 말씀하셨는데...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재미있는 얘기 하나 할까요. 2002~2004년 사이에, 대부분의 IT 출판사들이 닷넷에 올인했습니다. 출판사 하나마다 두세권씩의 닷넷을 찍어냈죠. 그런데 닷넷이 거의 안뜨니까 다들 엄청난 손해를 봤습니다. 차라리 개발자들 중에서 다수는 닷넷에 전망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고 닷넷으로 뛰어들지 않았죠. 그러니까, 출판 업계는 개발자들보다 IT 업계의 현실과 상황을 너무나 모른다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런데, 출판사가 어떤 기술의 책을 내느냐 마느냐가 도대체 무슨 증명이 된다는 말씀이신지요. 체감 비율에서 확 깬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개발 뿐만 아니라 기술영업도 하고 마케팅, 홍보도 하기 때문에 보통 개발자들이 10년 걸려서도 다 만나기 힘들 숫자의 IT 업계의 별의 별 계층의 사람들.. 즉 사장들, 관리자들, 일선 현업 직원들을 몇 달 사이에 만나고 다닙니다. 과연 개발자3님이 저보다 '체감'을 제대로 하고 계신다고 자신하실 수 있으신지요...? 임프님은 글 적는 쿨타임을 1일로 해야할듯 합니다. --;;
물론 개발자3님과 임프님이 서로 부딪히는 의견이 있지만 대화 단절 보다는 계속 변화하는 개발자 세계의 모습을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의견들은 자신이 현재 바라보는 것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보니 그 누구도 정답이라 하긴 어렵습니다. 이런 흐름 같은데 이런걸 바란다는 정도가 무난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 생각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아주 잘 해 놓으면 어느 플랫폼에서든 그 쓰임이 있다"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잘 해 놓는다는건 물론 업무 내용적인 것이지 툴 스킬이 아닙니다. 빠르고 늦은 차이는 있지만 어떤 한 업무에 한정할 경우 발전할 수 있는 코드 스킬은 결국 거기서 거기라 생각합니다. 그 선을 넘고 나면 비로서 일만 남게 되는것 같습니다. 사람이 얽혀있는... 일만... -_ -; 스마트폰 붐이 대단한건 사실이지만... 이미 청소년들이 모바일을 개발하고 있고 그만큼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ㅋ 기존 어플 개발자들이 해야 할 일은 스마트폰을 익혀서 전향하는 것 보다 더 효과적인게 있습니다. 기존 경력자들이 해야할 일은! 스마트폰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나의 어플이 제공하는 데이타, 결과물 등이 어떻게 모바일과 하나가 될지 하는 부분입니다. 단순 DB에 저장할 수도 있고... 결과를 웹페이지화 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스마트폰 시대의 경력 개발자들의 방향은 ... 모바일과 대화와 소통입니다. 물론 모바일로 넘어가서 고 퀄리티 어플을 구현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고 퀄리티 게임을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가 있지만... 그 인기가 과일썰기 게임보다 못합니다. -_ -;; 모바일에서의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은 기술이 아니라 창의적 아이디어가 더 적합합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 민감한 학생들이나 젊은 사람들이 더 번득이는 아이디어를 내놓기 쉽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다보면 저도 그런 부류에서 멀어져 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_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오래전에 몇년 델파이를 써보시고는 완전히 델파이를 떠나신 분이, 주위에 델파이를 잘 안다고 하면서 델파이를 폄하하고 다니시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기 볼랜드포럼에 계시는 개발자들 대부분은 개발자3님보다 델파이나 C++빌더를 훨씬 더 오래 쓰셨고(평균적으로 7~8년 정도는 됩니다) 전체 개발경력이 최소 10년은 넘는 분들이 버글버글합니다. 20년차 넘어가는 장년층 개발자 대선배님들도 많습니다. 개발자3님보다 경험과 지식이 적은 분들보다 더 많은 분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겁니다. 경력이 짧으시다고 해서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만, 딴 업계로 옮기신지 오래되어서 잘 알리도 없는 분이 남의 동네에 좀 지나치신 거 아닙니까. 이 글을 보시는 다른 회원분들께... 제가 이번에 좀 과도하게 강하게 대응한 건 맞습니다만, 불필요하게 대응한 것은 아닙니다. 뭐 제가 불꽃 튀기며 글을 쓰는 게 아주 드문 일은 아니니까, '오옷 임프님이 이번 뭔가 심오한 뜻이 있나부다!' 하실 분들은 없겠지만... --;; 그럴 만한 이유 정도는 있습니다. 제가 데브기어에서 델파이와 C++빌더 사업을 총괄하면서, 이제 몇달 있으면 2년이 되는데요. 그동안 저를 정말 힘들게 하고 괴롭혔던 문제가, 바로 이와 같은 상황입니다. 현 상황에서 델파이와 C++빌더의 가장 큰 적은 자바도 닷넷도 아닌, '왕년의 델파이 전문가'입니다. 델파이와 C++빌더를 떠난지 오래된 사람들이, 오래전에 기껏 몇년 정도 제한적으로 사용해본 경험으로 그것이 델파이나 C++빌더의 전부라고 믿고 델파이와 C++빌더는 죽었다, 이제 쓰는 사람 없다, 대세는 아니다, 이렇게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들을 주위에 퍼뜨리고 다니는 것입니다. 그러면 델파이와 C++빌더의 업계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잘 아는 '전문가'가 그렇게 주장하니까 덥썩 그렇게 믿어버리고 맙니다. 이런 사람들은 델파이와 C++빌더가 대세가 아니라서 떠났다고 주장하고 다니지만, 실제로는 사실 이런 사람들이 델파이와 C++빌더를 죽이는 주범입니다. 실제로 간혹 델파이를 쓰면서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 개발자들을 만나게 되면 저는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꼭꼭 캐물어보는데요. 결정적으로는 거의 항상 '왕년의 델파이 전문가'가 너무나 열심히 델파이를 깎아내리고 다녔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그 전부터 웹이 대세니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경우도 많기는 하지만, 결정적으로 '델파이는 웹이 아니니까 계속 가서는 안된다'라는 결론을 내도록 유도하는 사람은 거의 항상 '왕년의 델파이 전문가'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강경하게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커뮤니티 분위기가 경직되어서 불편해하실 분들도 꽤 있겠습니다만.. 델파이나 C++빌더를 아예 잘 모르는 사람은 전혀 거부감이 없어서 충분히 얘기도 통하고 델파이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납득을 잘 하는데, 꼭 왕년의 전문가가 시장의 현실을 왜곡하고, 나름 이런 사람들이 엉터리 정보로도 영향을 상당히 크게 미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문제입니다. 누가 뭐라고 주장을 하든, 제가 한국내 델파이와 C++빌더 사업을 총괄하는 이상에는 델파이와 C++빌더 시장에 대해 저보다 잘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지 않겠습니까. 2000년대 초반에 웹의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 때는 일시적으로 델파이 시장이 정말로 많이 좁아졌었습니다. 그래서 업무 시스템에 델파이를 잘 쓰고 있는 기업도 '곧' 웹으로 전환할 거라고 생각하고 델파이에 추가 투자를 안하는 경우가 아주 많았죠. 하지만 2000년대 중반으로 오면서, 웹의 바람도 잦아들고, 웹의 불편함과 비효율성 문제가 대두되자 그 대안이 모색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의 일부는 자바 기반이되 X인터넷으로 '델파이 비스무리한' 환경으로 극복하려고 시도했고, 또 델파이를 걷어내려는 게획을 세웠지만 웹에서 대안을 찾지 못해 옮기지 못하는 기업들은 델파이에 다시 투자를 하게 되었구요. 일부는 자바 등 웹으로 완전히 옮겨갔다가 델파이로 되돌아온 사례도 꽤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위에서 델파이는 별로 안쓰이고 대세가 아니고..를 줄기차게 주장하신 델파이3님이 델파이를 쓰셨다는 2002년까지의 시장 상황을 지금 현재에 갖다붙이는 건 전혀 말이 안됩니다. 특히 2007년 정도부터는 델파이와 C++빌더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나서 매년 전년 기록을 경신하면서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가 지금 델파이와 C++빌더 시장에 퍼붓고 있는 투자를 감당하기에는 아직 매출이 충분하지는 않습니다만, 이건 당장의 매출보다는 4~5년 후의 업계 전체를 키우기 위한 장기 투자를 하다보니 투자 액수가 만만치 않아 그럴 뿐입니다. 여러분께 부탁드리건대... 여러분 자신들도 주변에서 델파이와 C++빌더는 별로 안쓰이고... 대세가 아니고.. 이런 얘기를 하고 다니는 '왕년의 자칭 전문가'가 꽤 있을 겁니다. 자신 있게 뭥미? 한번씩 해주세요. 근거로 삼을 논리와 숫자에서 말빨이 딸린다면 제게 연락만 해주시면 제가 직접 가든 통화를 하든 메일을 쓰든, '왕년의 엉터리 전문가'의 입을 닫게 해드리겠습니다. 흠.. 요즘 오프에서 언급하시던 이야기셨네요. ㅎㅎ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
얼마전 MS 세미나에서도 더 이상 MS가 OS 버그따위에 집중하는 이유가 없어지고(그럴리가;;) 앞으로의 제품은 개발 생산성에 투자하게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델파이, C++빌더는 MS와 나름의 각을 세우고 경쟁해 왔지만 그 중심에 개발 생산성을 내 걸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MS에서 이제 그걸 따라오려고 하는데 VC++로는 도저히... 그래서 UI 개발을 C# 모바일은 WPF 등으로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일각에서 WPF 등을 익히고 있지만... 결국 확장되다보면 성능 크리티컬한 지점에 도달하게 되며 VC++의 도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 시기가 바로 C++빌더로 임펙트를 주어야 할 지점 중 하나입니다. 제가 책을 쓴다면 생산성과 역사성(?) 그리고 로우레벨이 살아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 동안 단순한 이유로 서서히 VC++과 틈이 벌어지면서 문제가 되었는데 그런 호환성 문제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주고나서 생산성으로 MS가 주제를 옮겨오는 이 시기를 잘 대비하고 대처할 수 있으면 충분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임프님도 이야기하셨지만... 10년쯤 지나니 정말 세상(시장)이 달라진 느낌이 큽니다. 새로운 20대 젊은이들이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아직 어떠한 틀에 사로잡혀 있지 않은 느낌이랄까... WPF를 참 순수한 마음으로 익히는 모습을 보면... 제가 기존의 사고 틀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걸 느낍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감도 같이 갖고 있습니다. 게다가 모바일 시장의 충격적 도래로 기존의 개발 방법론에 대한 딱딱한 사고가 많이 유연해 졌습니다. 델파이, C++빌더만의 기회는 아니겠지만, 분명 개발툴과 플랫폼 그리고 새로운 시장(스마트폰)이 어느정도 재편될 여지가 남겨져 있는 상황입니다. 임프님이 민감하게 대응하신건 개발자3님 한 분을 보고 하신게 아니란걸 잘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 한 분까지 대응하겠다는 심정이시겠지만.. ^^;) 임프님은 재도약하는 델파이/C++빌더의 문제점 중 핵심을 제대로 짚고 있기때문에 이런 커뮤니티에서의 파급적 효과를 우려하여 더욱 민감하게 대응하셨을 것입니다. 임프님도 이제 핵심을 이야기하셨고 개발자3님도 갑작스럽게 임프님의 폭풍 오프라인 뭇매에 시달리셨을듯 합니다. 내용과 감정이 함께 오고가는 글 중에서 이 정도 내용 진행이면 다른 어느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도 보기 힘든 상당히 건강한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흠... 오프모임을 매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_ ~;; 관련 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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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가 잘 되어도 자주 AS를 받는 일은 없어야 겠죠? 저도 몇번 그럴뻔한 적이.. 왜냐하면 불안정해서 껏다켜면 리셋되고 통화 끊어지고 그런일이 다반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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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적응되어서 중요한 데이터는 자주 백업도 해주고 자주쓰는 어플도 백업해주고 만약의 사태에 항상 대비하는 습관이 듬..
갤럭시 S는 사람들 얘기들어보니 오동작이 자주 일어난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지금 저라면 업뎃 잘해주는 넥서스원을 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