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에 늦게 들어와서 이제야 올립니다.
딴지일보에서 추진했던 봉하마을 방문단 패키지(?)를 냅다 지르고 다행히 순위권 안에 들어서
마음 맞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봉하마을에 갈 수 있었습니다.
비 때문에 고생을 쬐금 했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지만
1) 비가 내립니다.
2) 사람이 참 많아서 엄청 부대꼈습니다.
3) 우산 쓴 상태에서 사진찍으려니 더 힘들었습니다.
흔들림 보정 기능이 있는 그런 쎄끈한 디카도 아닙니다.
작은 누님이 결혼할 때 혼수로 냉장고를 샀을 때 부록으로 딸려온 놈이었습니다.
결론은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는 겁니다.
찍어 놓은 사진을 보니.... 진짜 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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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보조 베터리랑, 쓸만한 똑딱이 디카! 진짜 요번에 지르고 말겠습니다!!! (TAT)
사진에 대해서 조예가 깊은 것도 아니고, 저질 똑딱이에, 비도 오고...
최악의 조합들이지만 그래도 어여삐 봐주시기 바랍니다.
[ 출발하기 전에 모인 사람들 ]
가운데 청바지에 검은 넥타이, 사자 머리 하신 분이 그 유명한
딴지일보 총수 - 김어준 님입니다.
포스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
이 분이 돈버는 데 재주가 없는 "천재"라고 하더군요.
한창 잘 나갈 때 아무개 기업에서 수백억을 줄테니 딴지일보를 넘겨라고 했을 때
가비업게 NO 라고 하셨답니다.
딴지 수뇌부 분들도 요번 방문단에 참가했었는데요...
김어준 총수를 보고 말하길... 뭐랄까나??? "난" 사람이랍니다.
총수님이 쓰신 글을 보면 다들 아시겠지만.... 여튼 "난 사람" , "도가 튼 사람", "깬 사람" 이랍니다.
김어준 총수님한테 싸인도 받고, 같이 사진도 찍었는데요.
같이 찍은 사진을 보더니 동생이 이런 야기를 하더군요.
"야~~ 오빠야랑 얼굴 크기가 비슷한 사람이 또 있었네!!!"
볼포 회원님들의 안구정화를 위해 총수님과 함께 찍은 사진은 올리지 않겠씀다. (^^;)
[ 돼지 로스 구이 ]
토요일 밤에 도착한 팬션에서 먹은 겁니다.
저질 디카라 "저게 뭐고?" 라는 말이 튀어나올법 합니다만.....
엄청 맛있었습니다.
[ 비바람이 몰아치는 밤 - 야외 천막에서 (1) ]
80여 명이 모일 자리가 야외 밖에 없었는데요.
밖은 비바람이 몰아치고... 팬션 사장님하고 딴지 수뇌부 사람들이 진짜 고생 많이 했었습니다.
천막 여러개를 펼쳐서 저렇게 자리를 만든 겁니다.
비 때문에 중간에 물을 뒤집어 쓰신 분도 있었구요.
특히!!! 팬션 사장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_ _) (^_^)
[ 비바람이 몰아치는 밤 - 야외 천막에서 (2) ]
[ 비바람이 몰아치는 밤 - 야외 천막에서 (3) ]
[문성근님, 명계남님]
자정 넘어서 였던가?
비, 바람을 뚫고 오신 문성근, 명계남님!!!
문성근님 얼굴을 보자마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구야!!! 저분 링겔 좀 맞아야겠구나!!! ToT"
두 분다 진이 다 빠져있더군요.
그 날 빡빡했던 일정과 그 다음날(23일) 중요한 일정 때문에 오래 계시지는 못했습니다.
명계남님이 18분 동안 말씀을 하셨고, 문성근님은 몇 분 말씀을 하지 못하고
금방 떠나셨지요.
아이폰으로 말씀하시는 걸 전부 녹화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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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바람 소리 때문에 목소리는 거의 안 들리더군요. (TAT)
진짜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셨을 겁니다.
22일 지원유세하시고 --> 딴지 봉하마을 방문단 찾아오고
--> 23일 봉하마을 추모식 행사 참가 --> 23일 서울광장 행사 참가...
진짜 건강이 염려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두 분다 언제나 건강하시길 빕니다. (T_T)
[ 봉하마을 가는 길 - 봉하마을 근처 (1) ]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봉하마을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 내려서 걸어가야 했습니다.
[ 봉하마을 가는 길 - 봉하마을 근처 (2) ]
엄마 등에 업혀서, 아빠 품에 안겨서 온 애기들도 심심찮게 봤습니다.
아빠 손을 꼭잡고, 엄마 손을 꼭잡고 따라온 애들도 많이 봤구요.
[ 봉하마을 가는 길 - 끝 없는 행렬 (1) ]
저 끝 없는 행렬이 보이시나요...
[ 봉하마을 가는 길 - 끝 없는 행렬 (2) ]
사진 찍느라 수고가 많으셨겠습니다.
봉하마을 방문 못한 아쉬움을 사진으로라도 달랠 수 있겠군요. 감사합니다.
다음 글들도 잘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