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부산입니다.
그래서 부산에 한 번 갔다오면 차비만 근 10만원이 깨집니다.
KTX... 다 좋은데 너무 비쌉니다. (TAT )
그나마 고속버스가 싼편이긴하지만, 우등버스를 탄다해도 몸이 피곤한건 정말 어쩔 수 없습니다.
부록으로 시간 잡아먹는 것도 만만찮습니다.
며칠 전이었습니다.
어무이랑 통화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어무이 : 니 요번 어버이날에 내려오나?
저 : 예 갈라고요.
어무이 : 에그... 차비도 많이 들고, 피곤한데 그냥 오지마라.
저 : 아이고 참 엄마도...
내가 뭐 달달이 부산에 가나? 자주 가는 것도 아닌데... 뭐..
그냥 부산 갈란다.
어무이 : 올거가?
저 : 가야지! 어버이날인데~~~
어무이 : 그래 알았다. 오고 싶다는데 와야지
글자로만 보면 마지 못해 오라고 하시는거 같은데....
목소리는 너무 너무 너무 좋아라 하십니다.
무슨 일이 있어서 못내려 간다고 했으면 우쨌을까 싶을 정도로요... (^^)
다들 저런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자주 경험하지 않으시나요???
속지(?) 맙시다. 여러분... (^______^)
P.S. - 저번 달에 조카 돌잔치가 있었지요.
작은 누님도 그러시더군요.
"니 그냥 내려오지 마라. 돌잔치가 별거가. 차비도 많이 들고 몸도 피곤할 건데..."
물론 내려갔지요.
ㅎㅎㅎ 그 엄마에 그 딸이더군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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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가가 부산이라 가끔 내러가는데 애랑 같이 세명이 내려가면...
아무리 비지니스 할인혜택받아도 ...
그래도 ktx가 가기때문에 편하게 갑니다. 그걸로 만족합니다.
요즘은 부산 연구소에 없는 출장 만들어서 주말에 내려갑니다. 한명은 세이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