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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7913] '상품가치 들통났다 긴장해라 대학들아...' 라는 글을 보면서...
남병철.레조 [lezo] 3564 읽음    2010-03-12 00:32
대학들의 경쟁적? 등록금 인상에 대해 몇자 적어봅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40161&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

먼저 학생들이 배움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다면 그리고 그런 흐름이 생긴다면 현재의 대학교들은 중대한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그 위기는 학생부족! 서서히 피크점을 찍고 인구 감소로 변해가려는 시대이기 때문에
이러한 미래 상황은 사실상 현실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해결책은 지금 부터라도 현재의 교육 흐름을 읽고 강한 변화를 시도해야합니다.
물론 현재의 교육 흐름의 첨단에는 IT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변화가 심하고 그 만큼 변화에 강한 지역입니다.
또한 빠른 변화로 인해 나태와 안이가 상대적으로 살아남기 힘든 지역이기도 합니다.

98년 처음 새내기가 되었을때 새로 지은 기숙사의 1기생이어서 정말 좋은 환경의 기숙사에서 생활 했습니다.
그 정도의 좋은 기숙사가 아니었다면 저는 궂이 부산까지 내려갈 이유없는 경북의 한 시골 사나이였습니다.
기본 2인 1실에 다양한 부대시설... (지금은 당연한 혹은 별 차이없는 시설일지 모르겠지만...)
허나 지방대의 특성상 새내기가 되어도 혼란스러워 하는 분위기가 많았습니다.
재수해서 스펙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입학하고 학기가 시작되어도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실제 휴학하고 재수하는 학생도 있고 자포자기?하는 학생도 있었는데 그들은 왜? 대학에 온 것일까요...
하지만 저는 대학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적정한 자리를 찾아가게 된다면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회에 나아가기전에 학생의 자립과 정체성 확립 그리고 올바른 방향성을 교육하고 알려줄 수 있다면 말입니다.
(사실 그 전 기본 교육에서 이런건 좀 확립 되어야 합니다!!)

요즘 저는 또다른 좋은 기회로 스펙 쌓기와는 전혀 관계없는 신생 대학원의 1기생으로 2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논문이라는 압박아닌 압박?과 대면하면서 대학원이라는 과정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선을 갖게 됩니다.
다만 이 과정 또한 자신의 방향성이 분명하지 않으면 좀 전의 대학과 같은 현상이 일어날 것이며 무심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교육에 돈이 들어가게 됩니다. 저는 좋은 기회를 찾아서 상당한 교육 비용을 줄이고 기회 비용을 꾸준히 늘려
가는 투자를 하고 있는듯 보입니다.
허나... 뛰는자 위에 나는 길도 있습니다.
지금의 학생들은 학사를 인정해 주는 다양한 제도 속에 살아갑니다.
또한 과거의 저라면 대학교를 고민고민해서 들어가지 않고 학사 인정을 받는 교육을 충실히 하고 부족하면 약간의
학원 교육을 이용해서 학사 인정을 받는 방향을 택할것 같습니다.
효율적이기만 한 생각일 수 있지만 학사는 석사 즉 자신의 논지를 생산 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자격증 없이도 필드에서 잘 나가는 분들이 많은것 처럼 자격증은 자격증입니다...
다만 그 과정을 통하면서 좀 더 정련되고 방향성을 갖는 훈련의 기간을 가진다는데 의의를 둘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 회사와 학교를 동시에 다닐 수 있으며 향후 5년간 고용 보장? 제도를 뿌리치고 나오게 된 것입니다.
덕분에 가난하지만 더 맑은 눈으로 제가 가려는 분야를 바라보고 더 절실한 마음으로 기쁘게 다가가는 모습이
만들어 지는듯 합니다.

이러한 교육을 찾아가는 방식의 삶은 어찌보면 일반 서민이 가질 수 있는 몇 안되는 살아있는 교육의 한 모습일 것입니다. 조금만 더 잘 살아도 유명한 대안학교를 찾아가는데 더 눈독을 들였겠지만 다행히? 그런 기회는 없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아버지께 물려준 가난이 설마 이런 효과?를 예견 한 것은 아니었겠지요... -_ -; 그냥 연해서 일어난 일일뿐... 그러고보면 부자가 된다는 것이 꼭 마음편한 느낌만은 아닙니다... 자본주의에서 부자를 추앙?하는 사회 문화가 사라지진 않겠지만... ㅎㅎ)
하지만 이렇게 자신의 교육을 선택하고 이어가는데는 강력한 자신만의 방향성이 어릴때부터 없다면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 생각이 있어도 중간에 여러번 고민과 번민?을 하게 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트렌드가 생기게 된다면 결국 지금의 철옹성 같이 경직된 교육 제도에도 크나큰 변화의 바람이 불가피 하며 지금은 그러한 조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IT에서는 이미 어느정도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그 여파가 꾸준히 다양한 요구들 속에서 넓혀질 것입니다.
전반적인 변화야 100년은 내다봐야 겠지만 IT만을 놓고 보자면 우리가 사는 세대 내에서 격변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중심에 서서 살아가는 IT 인들이 바로 우리들이 될 것입니다.
(이런 빠르고 정신없는 그런 변화하는 세월을 서러워만 하지 맙시다. ^^; )

보다싶이 기본교육에서 강력한 필을 한 사람에게 꽂아준다면 그 사람은 스스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 필 꽂기 교육이 누군가에 의해서 조장되는 시스템으로 전락하지만 않게 꾸준히 닦고 또 닦으며 유지 한다면
새로운 교육과 살아있는 많은 인재들이 나타나리라 생각됩니다.
바로 창조적 생각을 능동적으로 생산 할 수 있는 인재들이 될 것입니다. 세계는 그런 창조적 인재를 원하고 있으며
4차 산업이상?에 이르게 되면 창조적 사고가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게 됩니다.

등록금 인상의 문제점을 극적으로 수정하고 창조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학사학위의 필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Lyn [tohnokanna]   2010-03-12 01:44 X
대학안되서 절약된돈 + 일찍 취직해서 번돈 vs 학사 학위로 인해 더 많이 받는 연봉

을 현 상황을 봐서 감안할땐... 대학은 아직도 이익률 높은 투자라고 생각
김준석 [liberto]   2010-03-12 09:25 X
그렇습니다. 현재의 등록금은 과도하게 비싼 경향이 보이죠.
(개인적으로 한 학기에 실험실습비만 100만 가까이 나오는 생공이랑 전기랑 인터넷만 쓰는 컴과가
같은 등록금을 낸다는 사실에 굉장히 불만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대학을 안 나오기엔 지표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뭔가 변해야만 한다는 것은 확실한데, 그 방향이 잘 떠오르지 않네요.
박영목.월천 [gsbsoft]   2010-03-17 04:27 X
대학... 공부를 아주 못한 저에게는 동경의 대상입니다. 그리고 전공도 IT쪽도 아니고... 자바도 좀 제대로 하고 싶고... 나는 안배우고 이쪽에서 그런대로 사는 데... 정상적으로 배우면 어떨까? 물론 시간도 나고 해서... 올해부터 사이버대 3학년으로 편입해서... 컴퓨터정보통신학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2주차 들었는 데... 대학 심각합니다. 질문을 하면 점수를 더 준다고 해서... 질문도 하고 답변도 해주고 하는 데... 질문하는 것도 제가 아는 것을 하는 데... 그래도 혹 모르는 분은 배우지 않겠나? 처음에는 아는 것 다 적어서 올리려니... 교수님 기죽일 것 같고 건방진 것 같고 그래서 간단히 질문 답변해 주십시오. 이랬더니... 답이 가관입니다. 다른 과목 하나는 그냥 교안보고 컴퓨터 명칭 영어 단어로 해석하는 것으로 설명하는 것처럼 들려서... 장문으로 몇가지 지적하고...  그래도 강도는 약하게... 언어쪽은 너무 모르는 것이 기가막혀서... 검색까지 해서 근거를 보여 주고 설명 달아주고... 그런데 댓글이 안 달리더군요... 아 삐졌군.... 답을 안할 수도 고 하자니 틀렸다고 고백해야 하고 그래서 있는 데 몇일 지나니 게시판이 밀려서 뒤로 가더군요... 그래서 삭제했습니다. 더 서로 잘 알자고 하는 것인데 기를 죽여서 학우들에게 무슨 이득이 있겠나 쉽어서...  차라리 교수를 학력이 아니라 경력으로 뽑아 가르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학력을 깨기 힘들면... 여기 계시는 고수님들 중 학력 더 쌓아 교수를 하십시오.. 아마 스타 강사가 되지 않을까? ㅋㅋㅋ  그런데 언어강의 하는 것 보니 아무것도 아닌 것도 어떻게 그렇게 설명을 오래 하는지 대단했습니다. 하긴 그런 능력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효과 꽝이겠지요.  컴퓨터공학전공 입사 때 전혀 보지 않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고... 차라리 물들지 않는 전공자를 뽑아서 가르치는 것이 휠씬 빨리 업무에 적응을 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나도 학력이나 쌓아 교수나 할까? 사이버대 학력으로? ㅋㅋㅋ  그래도 혹 기회가 되면... 하기 싫지만... 저렇게 가르쳐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인한 사명감 때문에.. 할지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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