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자동차 브로슈어 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창업자의 어두운 과거도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더군요


르노의 역사는 전쟁으로 얼룩진 20세기 유럽의 역사와 그 맥을 함께 해왔습니다. 나치 독일의 지배를 받게 된 비시(Vichy) 프랑스 정부 치하에서, 르노는 트럭 등 군용차량을 생산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해방 후 르노는 반역죄로 수감되어 감옥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르노자동차는 프랑스 정부로 귀속되어 1996년 민영화되기 전까지 국영 자동차회사라는 특이한 지위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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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urodrive.thejcg.net/common/data/2010_Renault_Eurodrive_Korean_Guidebooklet.pdf


일제에 찬양한 시를 짓고 그런 사람들인데 훈장 받고 잘 살아간 사람들을 보면, 그 시 앞뒤에 꼭 "친일 행적을 했다"라고 해야합니다. 그래야 겁이 나서 그런 짓을 못하겠죠.

앞으로 얼마나 지나야 우리는 이런 역사 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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