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돌던 coLinux에서 갑자기 네트웍이 안되는 상황이 생겨서 발생해서 한참을 후벼 팠네요.
문제는 제 PC에 가상네트웍을 사용하는게 coLinux뿐만 아니라 QEMU도 있다는 것이네요.
coLinux나 QEMU나 외부와 네트웍을 하기위해 네트웍을 브릿지를 해서 사용하는데, 둘다 똑같은 TAP드라이버를 가지고 가상네트웍을 브릿지 해서 사용하는지라 두 녀석이 서로 아웅다웅 했던 모양 입니다.

QEMU를 잠깐 설명하면...
소프트웨어 에뮬레이터로써 x86, arm, mips, alpha등 여러 CPU기반의 다양한 하드웨어장치를 에뮬레이트 해줍니다.
VMWare처럼 windows나 리눅스를 설치해서 사용할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임베디드장치의 에뮬레이터로 더 많이 쓰이는거 같네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개발할때 보면 소프트웨어 에뮬레이터와 비슷한것이라 보면 되겠고 실제로 안드로이드의 에뮬레이터는 QEMU를 수정해서 개발한것이더군요.

저또한 QEMU를 ARM기반에 리눅스를 설치해서 돌리는데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네트웍 구성 방식이 coLinux와 비슷하고 심지어 네트웍 드라이버도 OpenVPN에서 개발한 네트웍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뭐 이래저래 어찌해서 살리긴 했지만 삽질이 이만저만한게 아니네요.

살리고 나서 coLinux에서 데스크탑을 한번 써볼까 하고 xfce를 설치했습니다. (xfce가 가볍다길래...)
그리고 윈도우에서는 xming(윈도우용 X Server)을 이용해 접속해서 사용 했습니다.
가끔 세션이 끊기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아마도 x서버 문제인거 같네요.
데스크탑을 쓸일이 없는 관계로 조금 살피다 지웠지만 데스크탑을 쓸일이 있다면 윈도우,리눅스 동시에 작업하는데는 VMWare보다 좋은거 같습니다.(세션 유지 잘되고 클립보드 같은 경우 공유 잘되는 x서버가 있다면 말이죠...)

첨부파일은 windows에서 xfce를 돌려본 화면 입니다.
어떤게 윈도우고 어떤게 리눅스인지 구분이 잘 안갈정도네요.
한번 구경해 보세요.


QEMU : www.qemu.org
coLinux : www.colinux.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