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에서 단지 인터넷뱅킹만을 위해 버추얼박스에 윈도우를 깔아놓고 쓰는데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것이 있어서 들어갔더니 가관이군요.
국세청이 사파리 웹브라우저에서 작동 안하는건 당연하고, 가상머신의 IE에서 접속하니 ActiveX를 여섯개인가 깔아댑니다. 메뉴 누르면 "뽀록~" 소리와 노란색 바가 뜨고, 설치한다고 선택하면 다시 첫페이지... 또 클릭클릭 들어가면 또 "뽀록~". 설치하면 다시 또 첫페이지... 이 짓을 반복하고 나서 인내심이 한계를 드러낼때 쯤 드디어 "인쇄하기" 버튼까지 왔습니다. "인쇄하기" 버튼을 클릭하니 "보안상 가상 머신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아악~~~!!
할 수 없이 윈도우 깔린 노트북에서 다시 저 짓을 반복하고 나서야 원하는 문서를 얻었습니다.
인터넷 뱅킹과 국세청 이용을 좀 했더니 윈도우를 특급 보안 상태로 만들어 주는군요.
Ahnlab Online Security
BTW SSO Client for 국세청통합인증
ClientKeeper KeyPro
CrossCertWeb
npPCStatus
nProtect KeyCrypt
nProtect Netizen
SoftCamp Secure KeyStroke
XecureWeb control
정보보안 수준 향상과 웹표준화에 기여한 공로로 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은 nprotect도 보이는군요 ㅋㅋ 맥, 리눅스가 깔리면 컴퓨터도 아니고 사파리, 파폭은 웹브라우저가 아닌가 봅니다 ㅋㅋ
어제 오늘 얘기도 아니지만 국가기관이라는 국세청 이용하면서, 그리고 정보통신부장관상에 빛나는 자랑스러운 nprotect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IT미래가 심히 걱정스러워지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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