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날씨가 너무 추워... 늘 집에 있다보니... 발도 씻지 않고 지난 날이 생각도 안날 만큼
오래된 것 같습니다. 역시 회사를 다녀야함. 너무 게을러지는 것인가? 그래도 코딩은 하는 데..
오늘도 따뜻하게 누워 있는 데 오른발 뒷굼치 옆쪽으로 딱딱 찌르는 것 같이 아픕니다.
그래도 귀찮아서 손톱으로 살짝 긁고 또 깜박 잠이 들었는 데.. 또 또 찔러... 머리 속에 각질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각질에 대해 연구를 해보리라...
네이버 영어 사전에 각질 (角質) 예문보기 dead skin cell 로 나오는군요... 음 죽은 피부세포라
혈액이 돌지 않는 부분에 들어가는 군...
그러면 '때'와는 어떻게 다른가? 네이버 백과사전에
때 [soil]
요약
탈락(脫落)된 피부 표면의 각질층(角質層)과 땀 ·피지(皮脂), 외계의 먼지가 섞인 것.
그러면 때와 각질은 비슷하다. 단지 각질이라고 하는 것은 때보다 순수하게 죽은 세포가 더 많아서
아니면 때라고 표현하기가 좀 민망해서... -.- 이런 말이 생겼나... 여하튼 각질이 분포가 많으면
각질, 여기에 여러 외부 물질이 땀과 범벅이 되면 '때'라고 나대로 정의를 내렸습니다.
그러면 각질이 쌓이면 왜 아프지.... 왜 찌르냐? 또 생각했습니다.
1. 당연히 쌓이면 딱딱해져 작은 매끄러운 돌멩이를 하나 넣은 것과 같은니까? 그 부분에만
물리적인 압력이 증가하니 아프겠지...
2. 겨울에, 오늘 같이 추운 날은 왜 아프지...? 또 생각헀습니다.
각질은 죽은 피부다. 죽었다는 것은 피가 흐르지 않는 것이다. 피가 흐르지 않으니... 수분이
공급되지 않겠지... 그러니 피부보다 더 건조상태가 된다. 겨울에는 습도가 낮으니 더욱 건조상태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피?흐르는 피부에 붙어 있다. 아주 건조한 각질이 피부에 있는 수분을
당기기 때문에... 실핏줄이 아프거나 혹 터지는 것이다. 그래서 아프다.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3. (이것은 글을 올리고 나서 생각) 혹 각질에 작은 생물이 각질을 뜯어 먹다가 피부를 씹은 것은 아닐까? ^^
찌르듯 아프다. 이때 많은 실핏줄 중 각질 가까이 있는 것 중 하나가 찟어진(터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아주 어릴적 기억이 피어났습니다. 어릴적 7살에 시골에서 나는 밀양으로
전학했습니다(7살 이전 것은 거의 생각 안납니다. 태어날 때부터 세포가 좀 안좋은 상태라... 어머니가
45세 때 출산을 해서 좋지 못한(건강하지 않은) 세포를 받아서 그런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는
젊을 때 낳아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건강하고 똑똑한 후손을 원한다면 결혼 전에는 남녀가
몸을 소중히 간직해야 한다. 약물이나 기타 좋지 못한 질병, 약, 나쁜 음식 물론 환경도... 이런 것들은
멀리... 애들 다 낳고 깨닫다니? 약간 한심합니다. 몸이 나쁘면 나쁜 생각을 합니다. 나쁜 음식을 먹으면
당연히 나쁜 생각, 나쁜 행동이 나올 확률이 놓겠지요? 국가가 음식이나 식재료 관리를 철저히 하면..
범죄예방효과가 있다는 것은 알까? 물론 편식도 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눈이나 귀로
먹는 것도 크게 작용하겠지만..... 또 삼천포로 빠지는 나... 에고.... )
그리고 방학이 되면 친구들 보려고 무조건 고향집으로 갔습니다. 방학 동안 들로 산으로 돌아다니는 것이
하루 일과였습니다. 그런데 겨울방학 때 가면 아이들이 손등이 논바닥처럼 갈라져 있었고 그 갈라진 사이
로는 빨간 실선들이 보였습니다. 시골 친구들은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부모들도 별로 걱정하는
것을 못보았습니다. 요즘 같으면 있을 수도 없는 일인 데...
아이들 피부는 부드럽고 실핏줄은 더 가늘 것이고 겨울되면 당연히 혈액순환이 어른 보다 더 잘 안되고...
추워서 손을 씻는 것도 거의 생략하는 시절이라... 손에 때(각질)들이 말라갈 것이고 위에서 2번과 같이
작용했을 것이다. 갈라진 논을 생각하니 또 생각이 나는 군요... 논 외의 밭이나 길은 갈라진 것을 보지
못헀습니다. 논은 여름에 물이 항상 많이 있는 땅입니다. 흙도 부드럽고... 그러고 보니 아이들과 많이
닮았네요. 아이들 피부는 어른보다 수분이 더 많지요.
그래서... 따뜻한 물을 대야에 담아 발을 담구고 10분 정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질 제거용 맥반석
돌맹이로 밀었습니다. 쉽게 떨어지는 군요. 1시간이 지나도 발 뒷굼치가 찌르지 않군요. 목욕을 할 걸...
그랬나? 너무 추워서.... 물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ㅋㅋㅋ 해수욕장에 가도 물에 안들어가고
오는 인간은 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때도 스스로 간 것은 없고 강제적으로 가게 됩니다.
대중 샤워장이나 찜질방 이런 것은 거의 안갑니다. 병균들이 많겠지요. 저의 마님도 제가 교육을 몇년
시키니... 요즘은 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한밤 중에 교회는 또 몰래 갔네요. 일요일 한번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데.... 물론 저도 가지만... 너무 빠지는 것은 마약보다 더 싫어하는 편이라.....
어 컴퓨터에 초인종을 눌렀다는 메세지가 뜬네요... 이제 마님이 왔네요.... 그만 물러갑니다.
"겨울에는 각질 미리미리 제거하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합시다(목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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