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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7335] 월천 배추절이기 연구
박영목.월천 [gsbsoft] 5756 읽음    2009-12-16 16:23
월천 배추절이기 연구


올해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자연스럽게 살고 있읍니다.

가을에는 포도주를 담았읍니다. 12월 24일 꺼집어 내는 날인데...

이번에는 노란(갈색)설탕으로 담았읍니다. 나는 노란설탕이 몸에 더 좋은 줄 알았읍니다.

사탕수수 원액에서 정제를 많이 하지 않는 설탕으로 생각했읍니다.

또 노란설탕으로 하면 당도가 적어서 포도주용으로 딱이라는 인터넷의 글을 보고 그것으로 했는데...

그 후 신문 기사를 하나 찾았읍니다.

노란설탕은 백설탕을 만들 때 나온 것으로 만든다. 한마디로 백설탕의 찌그기다. -.-

백설탕보다 더 않좋다는 것이지요.  흑설당은 갈색설탕에 캐러멀을 첨가한 것이다. 헉....

내년부터는 흰설탕을 적게 넣고 담아야겠다. -.-



김장은 하셨읍니까?  <- 1988년 이전 처럼 적으보려고 이렇게 해보았읍니다. 그때는 문법이 통일성이 있었는 데...

올해는 집에서 김장을 했읍니다. 15포기...

저도 우리 마님도 배추를 절이지를 못합니다. 소금 절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가 시간이 남으니까? ㅋㅋㅋ  과학적으로 한번 시도를 해보았읍니다.

마트에서 아주 싸게 팔기에 배추 4포기 구입했읍니다.  처음 실험...

물론 염도계도 구입했읍니다. 싼것으로 유리막대 끝에 어떤 가루가 들어 있네요(2500원) 전자식은

무지 비쌉니다. 필요없읍니다.


그런데 택배가 늦게 왔읍니다. 급한 마음에 그냥 대략 소금을 넣고 절였읍니다 - 결과 꽝

다음주 또 마트에 갔읍니다. 또 4포기를 구입했읍니다. 이제 염도계가 15도가 될때까지 소금을 넣었읍니다.

우~~ 씨~~ 물에 비해 생각보다 소금 엄청 들어갑니다. 이 비싼 소금을... 너무 좋아서 그냥 먹고 있는 데

배추절이기는 좀 아깝다. 그래도 좋은 것으로...  중간 중간에 맛을 보는 데 헉 놀란 것은 소금의 농도가 어느 정도

넘어 가면 어느 정도 짠 것인지 혀로는 구분이 안가더군요. 혀의 분해능이 생각보다 않좋다는 생각....

10 bit 이하가 아닐까? ㅋㅋㅋ  창조자께서 16 Bit로 했다면 혹 염도계가 필요없을 수도... ㅋㅋㅋㅋ


그리고 인터넷에서 시키는 대로 24시간 절였읍니다 - 꽝... 너무 짜게 되었읍니다. 마님이 다시 물에 몇시간

담구두어 그런대로 살려내었읍니다.  소금물은 버리지 않고 다른 통에 보관했읍니다. 너무 아까워...

그리고 시장에서 한번씩 절여 왔는데 그 아주머니들 소금물 버리지 않고 또 사용하는 것처럼 보였읍니다.

그래서 소금물은 재활용하기로 했읍니다.


다음 주 또 4포기를 사가지고 왔읍니다. 이제는 재활용소금물에 소금 적당히 더 넣고(염도계도 사용하지 않았읍니다)

12시간 동안 절였읍니다. 그리고 다시 물을 받아 헹궈내기를 3번 - OK!!! 기차게 절여젔읍니다.


다음에는 4포기를 구입헀읍니다. 또 재활용 소금물로 갈수록 물의 농도가 진해지는 군요. 제 생각이지만

이런 농도에서는 염도계로 정확한 값이 나올 것 같지 않습니다. 아날로그 염도계가 부력을 이용하는 것 같은 데

물의 농도가 달라지니 부력에도 영향을 비칠 것이고... 이것은 내년에 실험을 해볼까? ㅋㅋㅋㅋ


담에 또 3포기를 구입했읍니다. 적당히...  이제는 대략해도 잘 절여지는 군요. 소금물이 약간 싱겁다 생가되면

배추를 반으로 쪼개고 그 반 쪼갠 것에 칼집을 반쯤 내고 소금을 뿌려서 2시간 정도 두었다가 소금물에 절이는 데

이때 소금을 조금 더 뿌리고 시간을 더 오래 두고 있다가 소금물에 절이니 잘 되는 군요.


여하튼 15포기 모두 다 살려내었고... 소금도 2.5킬로 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았읍니다(5kg에서 2.5로 수정함)

김치맛 끝내줍니다. 놀라울 정도 시장에서 절여오면 쓴맛이 좀 났는데 이것은 약간 단맛이 난다는(이 소금 끝맛이 단맛)

아이들이 김치를 너무 잘 먹습니다. 김치 더 담고 싶어도 김치 냉장고에 다 차버렸서... ㅋㅋㅋㅋ


혹 한번 시도해 보실 분 내년에 함 해보세요. 프로그래머들이라 코딩하고 몇번 테스트 한는 것처럼 관찰하고 하면

아주 잘 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과학적인 탐구 방법이라고 해야하나...  과학이란 "현재 발생(상황)하는 것을 관찰해서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다" 영어문법책의 어떤 문장에서 본 것 같은데... 우리는 과학자입니다. 프로그래머도 이런

방법에 숙달되어 있어서 다른 분야에 진출해도 아주 잘 임무를 수행할 것 같다는 생각듭니다. 생명공학, 물리, 화학...

이쪽에서는 프로그래머들 안뽑나? 생각보다 획기적인 돌파구들을 만들어 낼 것 같은 데...  ㅋㅋㅋㅋ

제 생각은 전문가는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 범주 내에서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방법은 생각을 잘 못하겠지요

연구분야에서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같이 연구한다면... 아주 효율이 극대화 될 것 같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나만의 상상인가?   연구소에서 실험적으로 이렇게 해보아도 좋을 것 같은 데...    쩝....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토요일 어쩌면 서울 갈 것 같은 데..  외조카가 결혼 한다는 군요...

       가야하나 너무 춥다고 하는 데...  고민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 미리 크리스마스 ^^




서당골 배추절이기를 참고해서  나만의 방법 연구

http://blog.naver.com/buan2007?Redirect=Log&logNo=10038833010


백설탕·갈색설탕·흑설탕의 오해와 진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110326631
장성호 [nasilso]   2009-12-16 17:24 X
결국 적당히 했다는 얘기네요...

배추절일때 "물 몇리터에 소금 몇그램!"  이런 수치적인 결과를 못었구...
박영목.월천 [gsbsoft]   2009-12-16 17:52 X
호호.. 그게 아닌데... 처음 15도는 정확히 맟추면 워낙 짜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좀 오차가 있다고 하더라고 잘 절여집니다. 대충 보아 배추에서 수분이 어느 정도 나왔겠다. 그러면 나온 물 대략 생각해서 소금물에 소금을 조금 더 보충해 주고 하시면 됩니다. 15~16에도 잘 느끼지 못하고 생각보다 그 차이의 소금양이 상당하다는 그러니 14~16이라고 보면 여기서는 대충... 2번째 부터는 첫번째 배추에서 나온 분순물이 섞인 물 때문에 염도계로도 측정이 곤란할 것이라 생각에... 이때는 이게 더 과학적이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 물 다 버리고 다시 깨끗한 물에 소금을 또 넣어야 하니.. 비용도 더 들고...  처음 15도 맞추면 3~4번 정도는 대충하시면 됩니다. ^^ 장성호님도 한번 시도해 보세요^^ 소금은 좋은 것 사용하시고...
nicekr.황경록 [mpbox]   2009-12-17 04:30 X
제가 봤을땐 영목님 승! ^^'' 결국은 해본자와 안해본자의 차이....^^
까막.윤창희 [ggamagui]   2009-12-17 11:16 X
예전에 인천 제일제당 설탕공장에 간적이 있습니다.

설탕 원재료라고 산처럼 쌓아 놓았는데, 이게 황설탕입니다.
거기 사람들은 그냥 집어서도 먹더군요.
저도 먹어 봤고요.

백설탕은 저기에서 정제를 거친것이고요.
공장 사람의 말로는 백설탕보다는 황설탕이 좋다고 하더군요.
단지 백설탕이 하얗기 때문에 깨끗하다는 인식이랄까... 더 잘팔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박영목.월천 [gsbsoft]   2009-12-17 12:43 X
까막님 감사^^  참고해서 더 정보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가 기사를 잘못 쓰는 경우가 허다하니... 저도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

황선생님... 감사^^, 장성호님은 댓글을 자주 달아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 되십시오~~~   에고 아침 먹어야겠다... 올만에 아침까지 코딩했더니... 지금이 몇시야.. 점심 먹어야겠군....  -.-
박지훈.임프 [cbuilder]   2009-12-17 13:23 X
이건 뭐... 정말 대단하시네요.
설마 김치 공장 차려서 전업하시고 대박내시는 건 아니시겠지요...? ㅎㅎㅎ

XX일보 헤드라인 "김치 담그는 게 가장 쉬웠어요" - 최단기간에 국내 김치 업계를 정복한 박영목 회장
박영목.월천 [gsbsoft]   2009-12-17 19:31 X
임프님... 방가^^  15포기로 무슨... ㅋㅋㅋ  그냥 재미삼아 못해 본 것 해본 것입니다.
이때까지 집사람이 배추를 못 절인 것이 염도계를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입으로 간을 보아서는 맞출 수 없어요 제가 실험을 해봐도 많은 경험이나 염도계... 어머니 집이나 주위에서 염도계를 가지고 하는 사람은 제가 본 적이 없네요... 조금만 찾고 생각하면 이렇게 쉽게 되는 것을... 많은 주부들이 아직도 시장에서 절여오는 것을 봅니다.
인터넷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첨단이나 복잡한 일보다 그냥 단순하게... 어떻게던 인생은 먹고 즐겁게 사는 것 같아서...  후일에는 직접 밀농사, 돼지, 닭 키워서 음식점 몇개 해볼까 생각만 합니다. 제가 좀 프로그램 외에는 좀 게으런 편이라... 실현할 수 있을지 ㅋㅋㅋ... 우리밀 우동, 돼지국밥, 편의점, PC방 하고 싶은 것들 적어두었는 데 몇개나 할 수 있을지... 임프님 좋아하는 횟집은 안들어 갑니다. 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것을 중심으로... 추운 겨울 잘 보내세요... ^^
이점한.쭉돌이 [redyouth]   2009-12-18 03:08 X
저는 2002년에 결혼하고 집사람이 음식에 젬병이길래 제가 지금까지 김치를 담궈 왔습니다. 요즘은 조그만 구멍가게 하나 운영하느라 올해는 김장을 못했네요. 배추 절이기가 과정은 참 쉬운데 의외로 잘 안되는 부분이 있죠. 제가 7~8년 김치를 담궈 본 경험상 배추 절이기는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절이는 시간이 틀리더군요. 일단 그 요인은 배추의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서 따뜻한 날씨에 재배된 배추는 너무 웃자란 경향이 있어서 의외 소금에 잘 절여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여름철 같은때 김치를 담글때는 김장때보다 1.5배 정도 더 절여야 하구요. 겨울철도 고랭지 배추냐 아니냐에 따라 절이는 방법이 약간 차이가 있더군요. 그리고 지방마다 배추 절이는 방법이 제각각 틀리더군요. 월천님 같은 경우는 소금물에 절였다는것 보니 습식으로 배추를 절인것이구요. 주로 경기도나 윗지방에서 습식으로 배추를 절이더군요. 근데 월천님 부산 아니던가요 ? 저도 부산에서 30년동안 숙성 되었다 서울서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 에고 얘기가 약간 빗나갔네요. 부산이나 남도쪽은 건식으로 절이는데 보통 뜨겁거나 따뜻한 물에 소금을 충분히(?) 풀고 30분쯤 살짝 풀이 죽게 만들어서 배추를 4토막 또는 2토막을 내서 배추 사이사이에 직접 소금을 뿌려서 절이는 방식이 건식이랍니다. 건식이라 해도 소금 뿌린 후 1-2시간이면 물이 나와 습식처럼 되는데 이때 잘 섞어줘야 아래쪽만 짜지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여튼 집에서 김치 담으면 의외로 아주 재미 있어요. 우리는 개발자자나요 .. 김치 담그는걸 연구 개발해봅시다. 의외로 재미 있고 가끔 삼겹살 푹 삶아 배추속에 싸서 쏘주 한잔 캬~~~ 좋죠. 오랜만에 김치 담그는 동지 개발자를 만나서 기쁜 마음에 새벽에 새발개발 글 적고 갑니다.
박영목.월천 [gsbsoft]   2009-12-18 04:04 X
감탄!!! 대단하십니다!!!. 정확히 다 맞습니다. 지역마다 추위에 소금도 더 넘어야 하고 염도계로도 눈금을 다르게... 그리고 저것을 건식이라 하구나 부산쪽에 건식으로 합니다. 나는 처음이라 이 방식으로 했는 데 한 이유가 어디서 본 것인데 이 방식이 배추가 덜 상하고 일손도 많이 안가고 편하다라는 것을 읽고 이 방식이 더 좋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 방식이 더 골고루 잘 절여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밑뚱에 칼집을 내고 적당히 아래부분에 소금을 뿌려 재우고.. 해야한다는 것 이것 안하고 소금 물에 담구니... 아래가 별로 짜지 않더군요... 한 4번을 실험했기 때문에... 김장을 4번 한 교육효과가 있었습니다.

여름배추 "1.5배 정도 절여야 한다" 이 부분 느낌이 옵니다. 여름에는 땅과 공기 중에 수분이 많아 배추도 수분 함량이 당연히 많겠지요 그러니 소금과 절이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로 해석됩니다. 맞습니까?  10 년 전인가 우리 마님이 단배추(단맛이 나는)를 싸다고 사가지고 왔습니다.  배추가 안절여지더군요... ㅋㅋㅋ...  이것은 김장용이 아닌 데 모르고 구입... 이것도 잠깐 생각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단배추는 당분이 많이 들어 있다. 역삼투암 조건이 안되지요 어느 쪽이 많이 짜거나 달아야 하는데 물론 절일 수는 있는 데... 아주 소금을 많이 넣어면 되어야 한다는 그러나 단배추는 된장이나 고추장에 찍어먹는 용도가 좋겠더군요...  김장이 처음이라면 배추도 잘 확인하고 구입하세요^^
지성아빠 [raguru]   2009-12-18 21:18 X
김치는 걍 감으로 담그는거지 웬 개발을하고 있어 덴장..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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