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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70] 효과, 효꽈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 여러분의 의견은???
박영목.월천 [gsbsoft] 5661 읽음    2009-11-30 19:23
.

늘 방송에서 '효과'를 효과로 발음할 때마다 그냥 왠지 속이 답답했습니다. 분명 옛날에는 안그랬다고 생각되는 데..

언제부턴가 효오과로 들리더라구요...  그때마다 왜 저렇게 발음하지... 효꽈가 더 편한데 답답하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마다 이런 말을 한번씩 말하면 자기도 답답하다 그러더라구요. ㅋㅋㅋ.   그러다 아래 글을 섰는데(" [요리] 카레

맛있게 만들기... 요리사 박영목 ㅋㅋㅋ")... 윤창희님이 댓글을 다셨더라구요. 효과가 맞다는 쪽에....

그래서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첨으로 인터넷 검색해 보았습니다(진작 했봤으야 하는데...ㅋㅋㅋ)

네이버 지식 사이트에는 효과가 옳은 것으로 꽤 지식이 많으신 분 같더라구요... 그래도 발음이 힘들어 웬지...

그래서 계속 검색... 하다 보니 2003년도에 기사가 하나 있네요... 제 의견과 비슷해서... 올려 봅니다.

저는 발음 편한대로 바뀌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또 그렇게 될 것이라고... 왜 편하니까

이렇게 글을 올려 보아야 현재 효과가 효꽈로 바로 바뀌지는 않겠지만... 다른 분들의 의견이 또 궁금해 졌습니다.

아래 글은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그리고 호기심을 일으켜 주신 '까막.윤창희 [ggamagui]'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혹 태클로 생각하실까 겁이 납니다. ㅋㅋㅋ...  그렇다면 용서하십시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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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검색해 본 것 중 마음에 더는 것 2개 골랐습니다. 대표적이라 생각이 되어서...

발음을 효과로  네이버 지식에서..

http://kin.naver.com/qna/detail.nhn?
d1id=6&dirId=613&docId=50447948&qb=7Zqo6rO8IO2aqOq9iA==&enc=utf8§ion=kin&rank=1&sort=0&spq=0&pid=fxML8z331xlssaVtbD4ssv--391747&sid=SxON8kmKE0sAACHlBuI

[효과]와 [효꽈]에 대하여... yick 답변채택률 91% 2003.02.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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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에 보람있는 결과를 두고 한자 술어 '효과(效果)'라는 말을 씁니다. 즉, 보람 또는 좋은 결과를 뜻하는 명사로
쓰입니다.

효과라는 표현은 '보람이나 좋은 결과'란 뜻 말고도 '영화나 연극, 또는 라디오나 TV 등에서 특정한 장면의 현장감이나
실감을 나타내게 하기 위한 소리를 곁들이는 일'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음악이나 배경의 소리, 조명, 의음(擬音) 등을 통해 시각이나 청각에 효율적인 리얼리티를 더 해 주는 일이나
소리를 뜻하죠. 그리고 영화나 연극 또는 방송 등에서 특정 장면이나 순간의 극적 효율을 높여 주기 위해서 배경으로 사
용하는 소리를 '효과음'이라 하기도 합니다.

또 '절실할 적(的)자'를 곁들여 '효과적'이라 할 때도 쓰이는 말이죠. 그런데 방송을 하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효과'를
[효꽈]로 발음하는 경우를 자주 듣게 됩니다. 그러나 한국어에서 어떤 경우도 효과를 [효꽈]로 발음되는 경우는 없습니
다. 본디 한자술어 '효과'는 일본에서 '效果'로 만들어 쓰면서 그 발음을 [고우카]라고 했습니다.

일본교육을 받았던 이들 가운데서 방송의 연속극이나 일반 드라마 또는 음향을 맡거나, 이를 소개하는 이들 가운데서 '고우카'라는 말투에 젖어 效果의 한국음 '효과'로 옮기면서 일본식 발음에서 본받아 [효카], [효까]로 소리내는 것이 버릇처럼 되어 버린 것이죠.

이런 와중에서 일반적으로 보람있는 결과를 뜻할 때는 [효과]라 소리내고, 극 등의 현장배경 소리를 내는 일은 [효꽈]로 구분하여 소리낸다고 우겨대는 이들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옳지 않은 근거 없는 잘못입니다. 따라서 드라마의 스탭을 소개할 때도 "지금까지 효꽈에 OOO였습니다."라는 식의 어나운서 멘트도 잘못된 것이죠.

"시간을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미리 궁리하고 계획하는 일이 중요하다."라 했을 때도 "시간을 [효꽈적]으로 ...." 또는 [효꽈쩍]으로...." 등이라 하지 않고 "시간을 효오과적으로 ...." 처럼 부드럽게 발음합니다. 이때 '효과'는 장음 발음인 점에도 유의 해야 합니다. '효'자를 길게 소리내어 [효오과] 처럼 소리 내는 것이죠.

'효과'는 좋은 결과가 되었든, 방송이나 영화에서 현장감의 소리를 내는 일이건 간에 어떤 경우에서도 [효꽈] 또는 [효ㄱ 꽈] 처럼 된소리를 내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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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을 효꽈로  뉴스에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38&aid=0000190046


[발언] '경음단어 연음발음' 우리말 혼란
| 기사입력 2003-07-06 16:39 | 최종수정 2003-07-06 16:39

이종구 KBS 성우우리 말을 아름답게 만들기에 앞장서야 할 방송인들이 오히려 우리 말을귀에 거슬리게 발음하고 있어 시정을 촉구한다. 김상준 아나운서가 얼마전 성우협회 세미나에서 “요즘 써놓은 대로 발음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한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경음을 연음으로 발음하는 현상이다. 현재 방송인들이 발음하고 있는 대로 단어들을 적어보면 ‘불법’(不法), ‘체증’(滯症), ‘효과’(效果), ‘버쓰’(bus), ‘달라’(dollar), ‘자장면’이 있다. 이들 단어는 예전에는 ‘불뻡’ ‘체쯩’ ‘효꽈’ ‘뻐쓰’ ‘딸라’‘짜장면’으로 발음했다. 이들 경음 단어들을 연음으로 발음하게 된 시기는 1980년대 전두환 정권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어정책을 주도하던 국립국어연구원은 된소리가 많아지면 세상이 각박해지고 심성이 사나워진다는 논리로 가급적 연음으로 발음할 것을 권했다. 일설에는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된소리에 서툴렀던 것과도 관련 있다고 한다.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1988년 한글맞춤법이 개정되면서 ‘표준말은 현재서울의 중류사회에서 쓰는 말로써 한다’가 삭제되고 ‘표준어는 소리대로적되 어법에 맞도록 한다’가 강조됐다. 이때부터 우리 말 혼란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글자대로 발음이 안 되는 단어는 아예 글자를 바꾸는 일까지 벌어졌다. 예를 들어 몇년 몇월 몇일의 어원은 ‘몇’인데 몇년, 몇월은 그대로 두고 ‘몇일’만 ‘며칠’로 바뀌었다. 닿소리 이어받기 어법을무시하고 ‘했읍니다’를 ‘했습니다’로 바꾸었다. 그렇다면 왜 ‘했으니까’는 그대로 두었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되자 한글로는 같은 글자이지만한문으로는 뜻이 다른 단어들을 구분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생겼다. ‘고까’(高價), ‘고가’(古家)가 이제는 동일하게 ‘고가’로 발음되고 있다.

도대체 경음을 발음하면 심성이 나빠진다는 논리의 근거는 무엇인가. 방송인들이라도 나서서 잘못된 관습을 시정해야 하는데 오히려 부채질하고 있다. 요즘 방송을 듣노라면 표준어의 정의가 다음과 같이 바뀌어야 할 것같다. “표준어란 국립국어연구원이 주장하는 것을 방송인들이 쓰는 언어를 원칙으로 하고 그 규범으로는 경상도의 중류 사회에서 교양 있는 사람들이 쓰는 언어와 특히 외국인이 쓰는 우리말을 표준 모델로 삼아야 한다”.

국립국어연구원은 신음하고 있는 우리 말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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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것은 다음 날 아침에 생각이 나서 국어원에서 발취한 것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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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막내 아들이 견학을 간다고 하여 김밥을 만든다고 합니다. 제가 요즘 일찍 일어나는

관계로 간만히 있을 수 없지요 ㅋㅋㅋ...

그래서 햄,게맛살,오뎅(앗 실수 어묵, ㅋㅋㅋ, 그런데 오뎅이 더 친근해 이것은 어릴 적 부터

그렇게 말했기 때문에... 잘못이라는 것 알고 있지만 잘 안바뀌네요... 의연중에 오뎅이라고

하니 이것은 발음과 관계 없으니 고치는 것이 옳은 데도 잘 안되네요.. 우리 후손은 어묵이라고

하도록 해야 하는데 ㅋㅋㅋ... 게가 자식에게 바로 걸어라고 해도 나부터 잘 안되니... 쩝)

을 후라이팬에 물을 넣고 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데쳤습니다. 나쁜 색깔들이 빠져나오는 군요

우엉, 단무지는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물기를 빼고(역시 여기도 색소.. 나원!)...  이렇게

하면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힘들어... 그래도 제가 할 때는 이렇게 합니다. 몸에 해로운 색소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 지 이렇게 해서 김밥을 만들어 먹으면 결과는 "맛이 없다" 이렇게 한 것이

이번까지 3번 정도 됩니다. 3번 다 맛이 없군요.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하다

보니 왜 맛이 없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간단합니다. 싱겁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의 마님이

이제 눈치를 챘습니다. 밥을 적게 넣던지 간을 조금 더 한다..  ㅋㅋㅋ 역시 하다보면 맞출 수

있다는 것....  요리에 답은 없습니다... 계속적인 실험과 시도만 있을 뿐 ㅋㅋㅋ

그래서 미안하여 코다리(명태를 반정도 말린것) 것으로 무우를 크게 2개 썰고 소금만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에 후추가루, 마늘 다진 것 한숫갈 가득(마님 놀람... ㅋㅋㅋ), 대파 약간 넣어서...

코다리 수프 제공  처음 먹어 보는 것이라... 좋아함... 향이 좋다고..  막내 아들은 마늘 냄새가

싫다고 함... 역시 나이 좀 먹은 애들은 그릇을 다 비우내요... ㅋㅋㅋ  저도 첨 해본 것인데...

이것 한 두번 식당에서 먹었는데... 꼭 해보아야지 했는데... 코다리를 못구하다가 우연히

마트에서 발견 ㅋㅋㅋ   한번 시도해 보세요... 시원하고 향이 좋습니다. ㅋㅋㅋ

그러다가 학교 보내고 "국립국어원"에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생각대로

"효과"에 관한 의문 제기가 좀 있네요... ㅋㅋㅋ 저도 첨 '국립국어원'에 들어갔습니다.

좀 설명이 긴 것으로...  추출,,,  옮깁니다... 그냥 참고....



국립국어원  http://www.korean.go.kr/


작성자 : 김소라 

사건은 [사껀]으로 발음되고, 효과는 [효:과]로 발음된다고 하던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사건'의 경우, 한자어로 이뤄진 합성어니까 사잇소리 현상 때문에 된소리로 나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효과'도 [효꽈]로 발음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둘다 한자어 어근 두개로

이뤄진 합성어이고,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는 울림 소리이고, 뒷말은 파열음 'ㄱ'으로 시작되는

안울림 예사소리라는 환경도 똑같은데,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건가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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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제목: 한자어의 경음화 (표준어)
답변 일자: 2008.03.24.
작 성 자: 이수연 


안녕하십니까?

한자어의 경음화는 일률적인 규칙을 세우기 어려워, 발음과 관련된 논의에서도 한자어에서

일어나는 경음화를 몇 가지 종류로 나누는 방식으로만 설명을 하고 있고, <표준 발음법> 제6장

경음화 규정에서도 'ㄹ' 받침을 가진 한자어 뒤에 연결되는 'ㄷ, ㅅ, ㅈ'의 된소리 발음만 규정하

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표준 발음법 규정에 언급하지 않은 한자어의 경음화는 사례마다 사전을

통하여 그 발음을 살펴보아야 합니다.(관련 규정 : <표준 발음법> 제26항)

‘효과’의 경우 [효ː과]로 발음하는 것이 표준인데 반해, 비슷한 환경의 ‘사건’은 [사ː껀]으로

발음하는 것이 표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효과'와 ‘사건’의 이와 같은 발음은 규정 당시의 현실

발음이었으며 이러한 발음을 표준으로 정하게 된 것입니다. 참고로 또 다른 예를 말씀드리면,

‘불법(不法)’과 ‘불법(佛法)’은 모두 표준 발음이 [불법]이지만, '사법(私法)'은 [사뻡]처럼

뒷말을 된소리로 발음하고 '사법(司法)'은 [사법]처럼 뒷말을 예사소리로 발음하며, ‘고가도로

(高架道路)’와 ‘고가(高價)’의 발음도 각기 [고가도로], [고까]로 읽는데, 이러한 발음도 ‘효과/

사건’의 발음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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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 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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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만전에, TV에서 말이죠,

노현정 아나운서 였나?

상상플러스였던것 같은데,

거기서, "효과"발음이 원래는 [효:과]가 맞지만,

요즘 대다수 사람들이 [효꽈]라고 하기 때문에,

국어란 사회성과 자의성인가?

무튼 그런것 때문에 변화하잖아요,

그래서 [효꽈]와[효과]중간 발음은 허용한다고 들었는데요.

그건 틀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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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제목: ‘효과’의 발음 (기타)
답변 일자: 2007.09.14.
작 성 자: 국립국어원 
작성자 : 이수연

안녕하십니까? 질문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하신 '효과'의 표준 발음은 [효:과]이므로 [효꽈]로 발음하지 않습니다. 예사소리를 된소리로 발음

하는 경향이 많이 있는데, '효과'의 경우는 된소리가 날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효:과]로 발음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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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민 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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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는 사전에 따라 [효:과] [효:꽈]로 각각 다르게 나와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이나 연세대학에서

발행한 사전에 의하면 [효: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만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사전이나 한국인을 위한

사전에서 대부분이 [효:꽈]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모음으로 끝나는 말 뒤에서는 [과]가 [꽈](된발음)

로 발음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은 이해가 갑니다만, 한자어 중에는 같은 조건 하에 된발음으로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사건[사:껀], 조건[조껀] 같은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건이나 조건은 된발음이 맞는 발음이고 효과는 된발음이 틀리다 것인지 구체적인 설명없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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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제목: ‘효과’의 발음 (기타)
답변 일자: 2007.10.15.
작 성 자: 국립국어원 
작성자 : 임현열

안녕하십니까?

‘효과’의 경우 [효:과]로 발음하는 것이 표준인데 반해, 유사한 환경의 ‘조건’의 경우 [조껀]으로 발음

하는 것이 표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한자어의 발음은 유사한 환경에서도 달리 발음되는 불규칙

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당시 현실 발음을 참고한 표준 발음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언중의

발음에서 ‘효과’를 된소리로 하여 [효:꽈]로 발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이러한 발음이 지속된다면

이 단어의 표준 발음이 바꾸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사전에는 이 단어의 발음을 실제 발음대로 제시한 결과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참고로, 한자어의 발음이 불규칙한 이유로 학자들의 연구에서도 분명한 기준이 나타나고 있지 않습

니다.  모쪼록 원하시는 답변을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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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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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평소 '효과'를 [효과]로 발음하는 한 사람으로서 의문이 생겨 글을 남깁니다.

제가 이 글을 쓰기 전에 이전에 다른 분들이 질문한 글들을 검색하여 보았는데,

'효과'를 반드시 [효과]로 발음하여야 하는 이유가 너무 빈약하였습니다.

국어원의 설명에 따르면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첫째, 음운론적인 환경(된소리되기에 해당하지 않음)

둘째, 국어의 전통성(현실적인 발음이 아닌 전통적인 발음임)


이것들이 그것입니다.

그러나 첫째 이유는 다른 한자어에서 보듯이

된소리되기의 경우가 아니라도 뒤의 음절이 된소리로 나는 일이 있으므로 그 논리가 빈약합니다

(이는 국어원에서도 설명한 내용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국어원은 '딱히 원인을 밝힐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빈약한 첫째 이유를 보강하기 위한 것이 둘째 이유라 생각하는데,

이 또한 '전통적인 발음'의 출처가 모호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국어원에서는 전통적으로 '효과'를 [효과]라 발음해왔다고 하지만,

그것을 입증할 만한 근거는 제시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지적하신 바와 같이 많은 이들이 [효꽈]로 발음하고 있기도 하지만

전통적인 발음은 역시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만 이야기할 뿐,

그 근거가 무엇인지, 왜 전통적인 발음이 [효과]인지 답변하지 못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저로서는 과거의 발음을 어떻게 알 수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이보다는 오늘날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적인 발음을 따라

과거에도 [효과]가 아닌 [효꽈]로 발음했을 것으로 추측하는 것이 더 합당하다 생각합니다.

따라서 첫째와 둘째의 근거는 설득력이 매우 떨어지며,

단 한 곳 기댈 곳도 없는 설명으로 보인다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물론 국어원에서 '오늘날의 현실적인 발음'마저 [효과]라 하신다면

저는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효과', '불법' 등 비현실적인 발음을 규정하고 있는 내용들은 그 근거가 부실하므로

하루빨리 현실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국어원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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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제목: '효과'의 발음에 관한 의문
답변 일자: 2007.07.11.
작 성 자: 국립국어원 

안녕하세요?

다른 언어와 마찬가지로 국어도 변했고, 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할 것입니다. 어문정책의 수립 및 집행에

있어서는 이런 변화무쌍한 언어의 모습을 어떻게 규범화하는 것이 언어뿐 아니라 이것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회의 제반 영역에 미칠 영향에 비추어보아 가장 바람직한가를 연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런 연구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시간과 비용, 노력을 낭비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별,

연령별로 조사하는 작업을 해 왔습니다. 이런 작업을 기초로 어문규범의 유지, 보완, 수정합니다.


질문하신 '효과'의 표준 발음은 [효:과]입니다. '효과'의 발음이 된소리였던 것이 바뀐 것이 아니고, '효과'의

발음은 [효꽈]가 아니라 [효:과]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예사소리에 대해서도 된소리로

발음하는 경향이 많은데, '효과'의 경우는 된소리가 날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효꽈]로 발음하는 것은 적합

하지 않습니다. 이는 원래 [효과]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를 어기고 된소리로 발음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표준 발음대로 [효:과]로 발음하는 것이 맞습니다. 표준 발음은 국어와 관련한 학자들이 모여서 여러 차례의

심의 과정을 거쳐서 결정한 사항이기 때문에 그 내용이 바뀌지 않는 한 표준 발음대로 발음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따라서 [효과]의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는 것이 [효:과]이기 때문에 표준 발음대로 발음하시는 바람직

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정섭 [jjsverylong]   2009-11-30 20:58 X
짜장면을 짜장면으로 부르지 못하는 아픔도 있지요. 어느 사이인가 자장면이 맞다고 우기니, 이노무 국립국어연구원은 대체 어디서 어떤 경로로 이런 희안한 표준을 만드는 건지..

중국 말 발음의 상당수가 경음인데, 그래서 중국 사람들의 심성이 더러운가 봅니다. 기막힙니다. 저거들만의 세계입니다.

나도 한때 서울에서 살았지만 소고기를 쇠고기로 발음하는 사람 만난적 없습니다. 어떤 식당에 가던 소고기 주세요 하는데, 이나라는 쇠고기가 표준 발음이랍니다. 아무도 그렇게 발음하지 않는 것을 표준어랩니다. 기막힙니다.

더 기막한 단체가 또 하나 있습니다. 영화검열 위원회 역시 아주 골때리는 기준을 가지고 잣대를 들이댑니다.
박지훈.임프 [cbuilder]   2009-11-30 21:18 X
법이 현실을 반영해야 하는데도, 오히려 현실을 법으로 자르고 접어서 법의 범주 안에 가두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권력자, 기득권자들의 속성이죠. 그들이 생각하기에 자연스러운 세상과 상식은 오직 자신들이 지배하는 '법' 안에 있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양병규 [bkyang]   2009-11-30 22:12 X
아시다시피(아실라나?..) 제가 자연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국어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국어공부하면서 느꼈던 점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문제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효꽈"가 맞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그렇게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혼인빙자간음죄가 위헌이라는 판결이 났습니다. 7년 전에는 합헌이었는데 말이죠. 민주주의 국가라서 가장 기본 원칙이 '백성의 뜻'을 기본으로 하는 것인데 세월이 흐르면서 '백성의 뜻'이 바뀌니 법도 바뀌는 겁니다.

대한민국 국법도 그러할진데 헌법도 아닌 문법을 강제한다는 것은 언어학자들의 MB스러운 횡포입니다. 아시다시피 문법은 누가 정하는게 아니고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규칙으로 정리한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다보니 '불규칙'이라는 이상한 표현도 나오는 거구요. (그것도 하나의 규칙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不규칙도 규칙의 일부다.. 아씨... False도 True의 일부다..처럼 들리네.. ^^; )

문법을 정하고 표준말을 정하는 것은 그렇게하는 것이 교육적으로나 의사소통에서나 편리하고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목적에 반하는 내용이 아니라면 사람들이 하는 말을 언어학자들이 '옳다', '그르다'라고 말 할 권리가 없습니다. 그냥 '주장'을 할 뿐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더 규칙적이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말은 그냥 하면 되는겁니다. 못 알아들으면 당사자간에 해결하면 되는 일입니다. 무슨 욕지거리도 아니고 쌍스러운 말도 아닌데 말이죠...

효과를 비롯해서 많은 단어들이 일본에서 유래된 말들이 많습니다. 민족정서상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알리는 것은 언어학자들이 해야할 일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실제로 반영할지 여부는 국민이 판단하는게 맞습니다. 언어학자는 단지 역사와 유래, 과학성등을 연구해서 알려만 주면 되는 일입니다. 자기들이 판사인양 판결을 내릴일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 앞으로 이렇게 사용합시다'라고 주장할 권리도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학자든 방송이든 국어선생님이든 누구든 간에 자기의 뜻을 밝히고 다른 사람들이 따라주기를 바랄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언어학자들의 주장을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까막.윤창희 [ggamagui]   2009-12-01 10:20 X
전혀 태클로 생각 안합니다. ^^

전 '효꽈' 보단 '효과' 라는 발음이 더 부드럽고 쉽다고 느꼈는데, 대부분 아니신가 봐요.

효과도 일본어에서 유래가 된 것인가요? 몰랐네요...


'십상' 이란 말을 자주 봅니다.
우리말로 바꾸자면 '쉽다' 정도로 할 수 있겠죠.
요즘은 오타로 자주 나오는게 '쉽상' 이라고도...

비슷한 말로 '십분' 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충분히' 라고 할 수 있고요.

반드시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 상황에 따라...
저는 위의 말이 쓰인 곳을 보면 '쉽다','충분히' 라는 말로 대치를 하는게 좋겠다는 글을 씁니다.
위 표현 자체가 일본어에서 유래된 것이고, 더 좋고 쉬운 말로 바꿀수가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한번은 댓글로 '십상' 이 국어사전에 등록된 우리말이니 써도 상관없다라고 하더군요.
주변에 국어사전도 없고, 서점도 없고.
쉽게 찾을 수 있는게 인터넷으로 볼 수가 있으니 찾아봤죠.
정말 나오더군요.

제가 학창시절 및 여러 책을 통해서 얻은 지식으로는 일본어의 잔재였는데 말이죠.
세월이 흘러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말이 되었으니 한편으로는 이해도 가는 일이긴 하지만...
언어(?), 국어학자 및 우리말을 가꾼다는 관점에서는 참 어이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사호다' 라는 말이 오랜 세월을 거쳐 변형이 되어 '싸우다' 로 바뀌고, '갈' 이 '칼' 로 변형이 된 것처럼
세월이 흘러서 말이 바뀌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니까요.

그렇지만, 최소한 무엇이 바른 것인가에 대해서는 알리려고 노력하고 또, 바르게 사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표준어로는 '효꽈' 가 아닌 '효과' 가 올바른 것인 상황에서.
아나운서들이 '효꽈' 로 발음하는 것을 들으면 상당히 불쾌합니다. 자질도 의심이 들고.
초짜도 아닌 나름대로의 경력과 인지도도 있는 사람들인데도요.

가장 철저히 지켜야 할 사람들도 지키지 않는 다는 것은 그런 것에 관심도 없다는 것이겠죠.
저 나름의 생각으로는 참 서글픈 현실입니다.

참고고, 저도 '효꽈' 라고 발음하기도 합니다. ㅠ.ㅠ
그렇다고 '효과' 라고 발음 했을때 못 알아 듣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
까막.윤창희 [ggamagui]   2009-12-01 16:25 X
참고고 -> 참고로

오타였습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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