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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7247] 저의 첫 애인(?)을 소개합니다.
candalgo, 광양 [kongbw] 3373 읽음    2009-11-26 20:08
처음 사귀기 시작했던 날을 아직까지도 정확하게 기억합니다.

91년 7월 7일 일요일 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애입니다.
http://ruliweb3.nate.com/ruliboard/read.htm?main=online&table=img_item&left=h&num=18073


"교육용"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대의명분으로 아버지한테 조르고 또 졸라서 겨우 마련했었지요.

첨에는 애지중지, 먼지가 닿을세라 커버를 씌우고, 크리너로 닦고
진짜 난리도 아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으니 애정(?)이 식어버리더군요.
컬러 모니터가 아니라서 갈구고,
메모리가 4MB가 아니라서 구박을 많이 했었는데  ( 그 당시 할만한 게임 대부분이 4MB 이상을 요구했던지라...)
지금 생각하니 참 후회가 되내요.
아직까지 가지고 있었다면 진짜 골동품 되는건데.... 


그 당시 게임만 하지 말고 Turbo-C 나 Turbo-Pascal 을 좀 더 공부했으면
지금 보다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쿨럭... (^-^;)a
망치 [mangchy]   2009-11-26 20:48 X
에이 랭귀지보다는 공대쪽말고 다른쪽을 공부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요? ㅎㅎ
candalgo, 광양 [kongbw]   2009-11-26 21:19 X
망치님 : 그 때 랭귀지를 좀 더 팠었으면 이자에 이자가 붙듯이
         더 큰 변화가 있지 않았을까... 혼자 망상에 빠져봅니다.   (^^;)a

도용님 : 하하 286에 1메가면 진짜 쓸데가.... 모뎀하니깐... 피씨툴즈 김현국님 글들이 생각나내요.
         모뎀 신호음에 얽힌 슬픈 이야기가... (T^T)

가나다라 : 니 도대체 뭐하는 인간이고??? 콱!!!
남병철.레조 [lezo]   2009-11-27 10:37 X
저랑 비슷한 시기였네요... ㅎㅎ
91년 삼보트라이젬 286AT(21Mhz!! 램은 여전히 1메가)...
시골이었지만 당시 고가?를 주고 구했던듯 ㅋ... (그래도 흑백..ㅠ.ㅠ)
컴퓨터를 모셔둔? 방의 감흥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흠...

그 이후부터 지난한 업그레이드의 세월이 이어지고......(한발씩 늦은... ㅎㅎ)

컴퓨터가 오고나서 동네 아이들과 뛰어놀던것도 잊어버린듯 합니다... ~_~; ㅎㅎ
게임 속으로~;;

링크에 스샷으로 있는 고인돌도 재밌었죠.. 20메가 하드디스크 끼륵끼륵 거리는 소리나...
부팅때 언제나 들리던 5.25인치 드라이버의 기계음...
PC 스피커로도 사람 목소리를 만들던 시절... ㅎㅎ

어느날 ADLIB(Audio Library) 카드가 들려준 환상의 젤리아드 음악은 그 어느 교향곡 보다 더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초기 PC를 접했다는 것은 정말 혜택받은 경험을 가진 세대인것 같습니다...

이런 잊을 수 없는 어린시절 로망??이 요즘 어린이들에게 부족한것이 안타깝네요.

흠.. 그래서 이공계 위기가 온걸까요? 아무런 감흥도 없는 것이라서..?? ㅎㅎ
JBMEX [edchang]   2009-11-27 12:18 X
저는 애플 ][+ ^^
옛 향수에 젖는거 좋아하다보니
아직도 제 데스크톱에는 5.25인치 FDD가 꽂혀있습니다.
일년에 두어번은 괜히 디스켓 집어넣고 포맷도 해본다능... ㅋㅋ
Nibble [gameover]   2009-11-27 16:15 X
저도 APPLE ][+, 플로피도 없었답니다..
모니터의 고인돌(Prehistorik)이 정겹군요. (MDIR 안습)
삼보 제품을 사셨으니 제법 아버님 등골이 휘셨을듯한...
외랑 [jaehuns]   2009-11-27 17:58 X
저는 93년도에 386DX 40Mhz -> turbo 70Mhz로 오버해서 쓰는게 첫 애인(?)이었는데,
당시에는 AutoCAD한답시고, 387 Co-Process도 추가로 달아줬는데, 내내 게임만 하다가..
Borland C++ 3.1 가지고, 도스용 코딩했던 게 지금 일하고 있는 것의 시작이었습니다.
감회가 새롭네요.. ㅋㅋㅋㅋ
이점한.쭉돌이 [redyouth]   2009-11-27 23:17 X
시게이트 최초의 하드 20MB ST225 기념으로 아직도 가지고 있다는... ㅋㅋ
박영목.월천 [gsbsoft]   2009-11-28 07:34 X
에고 낚시 당했네... ㅋㅋㅋㅋ  아직 AT는 창고에 있을 것 같은데... 애플2 호환 키보트 2~3개 나간 것... 흑백모니터... 93년엔가 처음 칼라 모니터 삼보 것은 1년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사용했고 베란다에 두었네요... 켤 때 약한 소리 퍽 하는 것이 좀 겁이 남... 언제 터질지... 아... MSX2 분리형도 하나 있겠네요...  후일 손자들 보며 게임하려고 두었는데...
세월이 이렇게 많이 바뀔 줄은... 그래도 못 버리고 간직하고 있습니다.  창고 함 정리해야겠다... 조강지처를 잊고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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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47 저의 첫 애인(?)을 소개합니다. candalgo, 광양 3373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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