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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YF 소나타, 출시 직전부터 얼마전까지 아주 매력적으로 봐왔는데...
지금 보면, 대중적 세단으로서는 너무 날라리(?)스러운 디자인이라는 느낌이 보면 볼때마다 더 느껴집니다. 차라리, 쿠페! 라고 생각하고 보면 마음이 편한데, 이게 세단! 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디자인이 너무 과격하다는 느낌.. 음... 전위적? 그로테스크? 뭐 그런 느낌인데.. 하여튼 볼 때마다 점점 더 눈이 불편해지는 디자인이네요. 앞 본넷 부분이 너무 올라가서 시야가 답답할 거 같은 느낌도 들고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도록 배려되어 있을 거란 생각을 해도 자꾸 그런 느낌이 들어요) 내년쯤에 차를 바꿀 생각인데.. 혹시라도 돈이 좀 되어서 중형 세단으로 살 거 같으면 별 가격 차이도 안나는 혼다나 도요다로 갈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내년에 오랫동안 나와있는 제 아파트를 처분할 생각이라서.. 집 팔아 차 사는 꼴이 될 수 있는... -.-;;;;) 음.. 그러고 보니, 어제 저녁 9시 뉴스에는 다음과 같은 공포스러운 보도도... 화면에 비친 핸들 잠김 문제 차가 다 현대, 기아 차라는... http://tvnews.media.daum.net/view.html?cateid=100000&cpid=98&newsid=20091013224411348&p=imbc 그러게 말입니다. 이제 제가 슬슬 흔히 '소나타'를 타고 다니는 연령에 들어온 거 같은데, 막상 소나타를 고려하려니 현대가 장난을 쳐서 소나타를 30대 초반 청년들에게나 어울리는 차로 만들어놔서리... 패밀리카로는 꽝일 거 같습니다. YF 소나타는 뒷자석 높이가 많이 부족해서 패밀리카로는 부적격이라는 얘기들도 많더군요.
크레브님이 말씀하신 의혹은 사실인데요,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이런 현대의 전략을 대부분 알고 계시더군요. 최신 그랜저 광고 기억나시는지. 30대 초중반 정도로 보이는 남성이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어떻게 지내냐고 묻길래 그랜저를 보여줬더니 더 말을 안하더라' 이런 컨셉의 광고는, 실질적으로 소나타와 그랜저의 연령대를 낮춰서 결과적으로 더 고가의 차를 구매하게 만들려는 현대의 마케팅 전략입니다. 이런 마케팅 전략이 제품 전략에도 녹아들어간 결과가 최신의 그랜저와 소나타입니다. 이전까지는 그랜저는 낮게 잡아도 40대 중반 정도 되어야 어울리는 이미지였는데 지금은 30대 후반이 어울리는 차가 되어버렸고, 소나타도 30대 초반에 어울리는 이미지가 되었죠. 그래서 이전의 그랜저 포지션은 지금 제네시스와 에쿠스가 차례로 메꾸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전략이 아주 못마땅한데요. 장기적인 고객의 충성도를 생각하지 않는, 좀 싸구려스러운 상술로 느껴집니다. 흔히 외제차를 선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10년이 지나도 적지 않은 가치를 인정받는, 그런 이미지 때문인데, 현대의 전략은 자사의 차를 구입한 사람이 10년 후에 자사 제품을 어떻게 생각할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 그랜저 광고를, 그러니까 한참 젊은 청년이 그랜저를 질질 끌고다니는 광고를, 10년째 그랜저를 몰고 다니는 중장년 신사분들이 본다면, 마치 찬물을 머리부터 뒤집어쓰는 기분일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그런 중장년 분들이 차를 업그레이드해야겠다는 결심까지 이르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는 점에서는 단기 전략에서 성공하는 것이겠지만, 반면 '이넘의 횬다이 차를 몰고다니니까 이런 꼴을 당하는군'이라는 불쾌한 이미지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현대기아차가 그렇게 광고해대는 것처럼 기술 면에서는 세계 최정상의 자동차 기업들만큼 따라갔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단기 성장만을 집중적으로 추구하는 이런 식의 전략은 기업이 장기 지속성장하는 데 필요한 고객 충성도에는 절대적으로 마이너스일 것입니다.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하고 있지...? 요즘 회사 운영에 고민이 많다보니 자꾸 기업 전략에 관심을 갖게 되네요. 어쨌든, 저 자신은 그랜저 광고에 완전히 질려버렸고.. 그래서 내년에 차를 바꿀 때 외제차를 선택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현대차 영업소 앞에서는 발길이 멈춰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팁! 양병규님은 30대 후반인 저보다 당근 나이가 더 많습니다. ㅎㅎㅎ) 관련 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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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YF 소나타 해치백 모델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