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에 있었던 일 입니다.
1호선을 타고 관악역에서 신길역쪽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금천구청역에 도착한 후...
사람들이 다 탔음에도 전철이 움직일 생각을 안하더군요.
'이상하다... 무슨 일이 생겼나???'
그리고 몇 분이 더 흐르고,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승객 여러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지금 본 객차에 성추행 관련하여 민원이 접수되어, 열차 운행이 잠시 지체되고 있습니다.
이점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더 알려드립니다... (중략) "
불량 미연시(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 일어난겁니다. (-_-;)
같은 객차에 딴 사람들은 다들 혀를 차며 짜증을 내더군요.
(하긴 급한 출근 시간에 딜레이가 생기니... )
그러던 중, 갑자기 어떤 사람이 후다다닥 뛰어 나갑니다.
ㄴ(-ㅠ-)ㄱ@@@
그 뒤로 공익이 뛰어가더군요.
그 공익... 상당히 빠르더군요. 날라 댕겼습니다. (-_-)=b
공익 뒤로 사복 입은 사람들이 또 달려갑니다.
조금 뒤 그 범인이 잡혀서 끌려가더군요.
남자형사 --> (@_@) s(-ㅠ-)z (@_@) <-- 여자형사
출근 길 지하철에 사복형사들이 잠복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 범인을 얼핏 살펴봤었는데... 평범한 사람 같지는 않더군요.
한 눈에 뭔가 있어보이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바쁜 출근길에 왜 나쁜짓을 해서 직,간접적으로 많은 사람들한테 피해를 끼치는지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걍 그런 일이 있었다는거
나쁜 짓을 하면 잠복형사들한테 잡힌다는거
순간적인 나쁜 마음 때문에 쇠고랑 차는 일이 생기는 절대 안되겠다는거...
뭐 대충 이정도입니다. (^^;)
요즘은 세상이 무서워서, 불의를 봐도 몸을 사리고 싶은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쩝... 세상이 그만큼 각박해졌다는 이야기겠지요.
암튼. 볼랜드포럼에 계신 여성 회원분들은 조심하시길...
뒷말 : 과연 볼랜드 포럼에 여성회원분들은 몇 분이나 계실지... 뎡말 뎡말 궁금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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