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uilder  |  Delphi  |  FireMonkey  |  C/C++  |  Free Pascal  |  Firebird
볼랜드포럼 BorlandForum
 경고! 게시물 작성자의 사전 허락없는 메일주소 추출행위 절대 금지
분야별 포럼
C++빌더
델파이
파이어몽키
C/C++
프리파스칼
파이어버드
볼랜드포럼 홈
헤드라인 뉴스
IT 뉴스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해피 브레이크
공동 프로젝트
구인/구직
회원 장터
건의사항
운영진 게시판
회원 메뉴
북마크
볼랜드포럼 광고 모집

자유게시판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6460] PC/노트북 구입시 윈도우7 무료 업그레이드 주의
박지훈.임프 [cbuilder] 4653 읽음    2009-07-31 04:05
다음주부터 출근할 직원의 노트북을 구매하려고 뒤적거리고 있는데...
요즘 비스타가 설치된 PC/노트북에서 윈도우7 무료 업그레이드 옵션을 주는 것이 거의 유행(?)이지 않습니까.
기왕이면 다홍치마이기도 하고, 게다가 비스타보다는 윈도우7이 당연히 훨 나으니까 이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이 무시할 수 있는 건 아니죠.

하지만 최근에 하도 여러 벤더들에서 무료 업그레이드 행사를 한다고 떠들어대니까, 당연히 별 문제 없이 해당될 거라고 생각하고, 고른 모델을 그대로 주문을 하려다가... 혹시나 해서 살펴보니, 해당 안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1.
일단 최하위 에디션인 비스타 홈베이직은 무조건 해당 없음입니다.
MS가 아예 홈베이직은 제외시키고, 그 위 에디션인 홈 프리미엄부터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
이건 알만한 분들은 다 알고 있을텐데요.

그런데, 유독 우리 국산 업체들은 값싼 홈베이직을 너무나 선호합니다. 중저가 모델들은 모조리 홈베이직이고, 가격이 꽤 센 모델들만 홈 프리미엄입니다. 상대적으로, 해외 제조사들의 모델들은 훨씬 싼 모델에도 홈프리미엄이 탑재된 모델들이 많습니다. 결국 국내 업체의 중저가 노트북을 선택하면, 무료 업글은 일단 해당 없음입니다.

2.
더 중요한 것. 무료 업그레이드에 참여하지 않은 제조사도 있습니다.
국내 3대 메이저 제조사인 삼성, LG, 삼보는 해당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다시피 홈베이직이 워낙 많아서, 꽤 비싼 모델만 해당되는...) 그리고 HP, 델, ASUS 등 주요 제조사들도 해당됩니다. 그런데 그 외에 의외로 윈도우7 무료 업그레이드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곳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황당한 케이스가 바로 소니. 소니가 내보낸 공지나 기사 제목만 보면, '윈도우7 업그레이드 캠페인'을 한다고 하니까, 다른 제조사와 비슷할 거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무료'가 아닙니다. 잘 살펴보면,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특별한 가격에 Windows 7 업그레이드 디스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별한 가격에.... 즉 돈을 받겠다는 것. 그리고 이게 얼마인지 어딜 뒤져봐도 안나옵니다. --;;

3.
더욱 더 중요한 것. 무료 업그레이드 행사에 참여한 업체라고 해도, 해당 없음 모델이 엄청 많습니다. 현 시점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모델들 중에서는 해당되는 모델보다 안되는 모델이 더 많습니다. 아마도 이런 일이 생긴 이유는, 예전에 출고되었던 모델들에 혜택을 줄 수 없는 사정이 있어서일텐데요.

그런데 해외 업체들의 국내 모델은 원본 모델보다 대체로 조금씩 느리게 국내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원본 모델보다는 몇달 정도씩 구버전 모델이라는 겁니다. 결국 무료 업그레이드에 해당이 안되는 모델이 그만큼 더 많아집니다.

예를 들어서, 조금 전까지 제가 구입하려고 낙점했던 모델이 도시바 포테제 M800 PM81K-05001D 모델인데요.
대체로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편이라서 도시바를 선택한 거구요. 13.3인치에 2킬로가 약간 넘는 넘입니다.

그런데, 이넘은 윈도우7 무료 업그레이드에 해당이 안됩니다. 아니, 국내에 유통중인 여러 포테제 M800 모델들이 몽땅 무료 업글에 해당 없음입니다. 같은 M800 중에서도, 해외 사이트에서 판매중인 모델들 중에는 몇개 모델이 무료 업그레이드에 해당되는데, 국내 모델은 전무입니다.

포테제 M800은 아주 최신 라인업은 아니지만 작년 12월에 처음 출시되기 시작된 라인업이고, 또 국내 출시일 기준으로 올해 4월, 6월 정도에 출시된 모델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국내 유통 M800 모델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몽땅 윈도우7 무료 업글에 해당 없습니다.

더 나아가서, 도시바가 국내에서 유통중인 모델들을 몽땅 다 따져보면, 다나와 기준으로 대략 100개에 가까운 모델들이 유통중입니다. 그런데 도시바코리아가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윈도우7 무료 업글을 지원하는 모델은 딸랑 15개이고, 그나마 그중 8개 모델은 아예 국내 유통이 안되고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100개 유통 모델 중에서 7개 모델만 해당되는 겁니다.

도시바만큼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업체들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대체로 행사에 해당 없음 모델들의 수가 훨씬 많습니다. 맘 편하게 비스타 홈 프리미엄 에디션 탑재 모델이라고 덜컥 구입하면, 행사에 해당될 가능성보다 안될 가능성이 훨씬 높은 거죠.

이런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업체가 델. 델의 경우 기본적으로 주문후에 제조하는 시스템이라, 대부분의 모델이 윈도우7 무료 업글에 해당됩니다. 물론 홈 베이직 탑재 모델은 제외이구요. (델도 가격대 성능비가 좋기도 하고 해서 저도 델 모델을 주문할까 싶었는데... '결제 확인후 2~3주 배송기간 소요'에 경악하고 물러선 상태입니다. 결국 구입할 모델은 아직 미정...)


이런 상황이니.. 노트북, PC를 구매할 때 각별히 주의하지 않으면 이 무료 업글은 그냥 없던 일이 됩니다. 윈도우7이 정식 출시되고 나서 대부분 벤더에서 윈도우7을 기본 탑재하게 되면 이런 문제를 신경 쓰지 않아도 상관없겠지만,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주의해야 할 듯 싶네요.
동그랑땡 [jsm0909]   2009-07-31 09:28 X
저같은 경우는 용산에서 HP노트북 현금주고 간이영수증 받고 샀는데(그렇게 안하면 돈 더내라 해서,,ㅠㅠ)
간이영수증은 안된다고 합니다. 뭐 당연히 간이영수증이 안되는건 이해는 가지만...
이런 이벤트 있을줄 았았으면 좀 더주고 카드로 긁을걸 그랬습니다.
JBMEX [edchang]   2009-07-31 10:25 X
저같은 경우 컴팩 이후 델 제품만 4대째 쓰고 있는데요.
배송에 2주 걸린다고 이야기하고 보통 5-7일만에 오더라고요.
배송 지연 관련해서 생길 수 있는 고객의 비난과 소송에 대비한
양놈들 특유의 방어적 태도인 것 같습니다.
2주 걸린다고 했는데 5일만에 보내줬으니 고마워하고 입닥치라능... ㅋㅋ
글고 혹시 2주 걸린다고 해도 2주만에 갈거라고 했으니 입닥치라능... ㅋㅋ
김호광 [testcode]   2009-07-31 14:16 X
기본적으로 제조사가 부담하는 돈이기 때문에 일종의 부채로 처리됩니다. 물론 사람 중에 업그레이드를 안하는 사람도 많지만, 하게 될 경우 그 정도 돈을 부채로 쌓아 놔야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그 업그레이드 비용을 미리 MS에 지급해야한다는 것이죠 1만대 중 1천대만 업그레이드 되도 1만대 비용이 나가야합니다. ㅎㅎ 그것이 진실입니다...
박지훈.임프 [cbuilder]   2009-07-31 14:44 X
제가 기사에서 읽기로는 MS가 라이선스 비용을 부담하고(뭐 그냥 찍어내는 것이겠지만), DVD 비용과 배송비 정도만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부담한다고 들었습니다.
김호광 [testcode]   2009-07-31 22:45 X
추가 업그레이드 비용은 제조사에서 일괄 부담합니다. -;;; MS가 추가 라이선스를 좀 할인하긴 하지만 특정 모델명이 프로모션이면 리눅스로 나갔던 상관 없이 100% 그 수량 라이선스를 선납해야 합니다. -;;

+ -

관련 글 리스트
16460 PC/노트북 구입시 윈도우7 무료 업그레이드 주의 박지훈.임프 4653 2009/07/31
Google
Copyright © 1999-2015, borlandforum.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