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지 않은 괴수물(?) 영화인데요...
이런 저런 간단한 감상평을 써보고자 합니다.
결론 : 비추 (-_-;) 5.0 만점에 2.0점 (그나마 흔하지 않은 소재와 시도라서 가산점을 준 것임)
1. 이건 괴수물이라 하기에 뭐하고, 코미디라고 하기에도 어중간하고...
저희 어머니가 맛 없는 음식을 먹고 하시는 표현을 빌리자면,
"니 맛도 내 맛도 없는..." 그런 영화입니다.
2. '살인 멧돼지가 얼마나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는가?' 라는 물음을 가지신다면...
뭐랄까나... 쩝...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데 제 앞에 있는 사람이 자기 일행들하고
이런 이야기를 나누더군요.
A : 야~~ 그 멧돼지 CG 어떻게 생각하냐? 난 무슨 16비트 게임 보는 줄 알았다.
B : ㅋㅋㅋ 16비트 게임이 아니라 걍 "도트 그래픽" 이던데!
크~~ "16비트 게임"... 이 얼마만에 들어보는 단어인지... "하드 파킹"에 버금가는 레벨입니다.
문득
"원숭이 섬의 비밀",
"페르시아의 왕자",
"젤리아드"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T^T)
3. 인터넷에서 영화에 대한 40자 평을 몇개 훑어 봤습니다.
가장 눈에 띄이는 평 하나.
"친구들 한테 이거 보자고 했다가 저녁에 빕스 쐈다"
빕스를 쏘고도 남을 영화입니다.
뒷말 : 벌써 100만이 넘었다고 하더군요. 멧돼지한테 당한 사람이 그렇게 많다니...
그 중 한 사람으로써 고소하기 그지 없습니다.
나 혼자만 어떻게 당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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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숭이섬의 비밀 리메이크작 나온거아시죵.. 신기하더라고요..
내용은 완전 똑같고, 그래픽하고 사운드를 다 다시만든건데.. F10키 누르면 옛날 게임화면, 사운드로 바꼈다가.. 다시 F10 누르면 리메이크작의 화면과 사운드로바뀌고...
어떻게 그렇게 실시간으로 바뀌게 만들었을까요.. ㅎㅎㅎ 음악도 그 부분에 맞춰서 딱 바로 전환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