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프라임 모기지 여파로 시중 유동성 확대의 부작용
서브 프라임 모기지로 인해서 시중 은행과 해외 수출이 얼어붙었으며, 시장은 안정을 찾지 못했다.
각국 정부들도 금리 인하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유동성(돈 공급)을 무제한으로 풀기 시작했다.
돈이 풀리면 경기가 활성화되고 인플레가 된다는 것이 고금의 진리다. 특히 증권에 돈이 몰리고 부동산에 돈이 몰린다.
미국의 경우 부동산 경기의 급격한 침체를 막았지만, 내수 경기에는 온풍이 불어오지 않고 있다.
천문학적인 자금으로 구제 금융하여 국유화된 미국의 상업 은행들이 겨우 파산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날려버린 시가 총액은 어마어마한 상황이다. 앞으로 미국의 경기 회복은 쉽사리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국 역시 엄청난 돈을 풀었다. 특히 부실 건설사쪽에도 많이 풀었고, 담보 대출 기준도 슬그머니 완화하여 절대적인 유동성을 확대 공급했다.
그 결과 다른 나라보다 괸찮게 경기 하강에 선방했다.
하지만
1. 일부 대출이 강남권 부동산으로 몰려 버블을 일으키고 있는 점
2. 강남 / 수도권의 담보 대출의 거품을 잡으려다가 아직 냉동고인 지방 경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점.
3. 함부로 유동성을 회수(총 통화량을 줄임)를 할 경우 일본의 버블처럼 심각한 장기 침체가 될 수 있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정부의 정책 시그널을 잘 읽는 강남 부자들이 대출 확대를 통해서 이번 경기 위기로 자산을 불린 것이다. 최근 강남 / 경기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을 보면 알 수있을 것이다.
검찰 총장 내정자도 어마어마한 대출로 빚테크를 해서 구설에 올랐고, 정책의 기저를 읽은 부유층들은 이런 투기적인 투자를 정부가 용납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에 단기적으로 보면 이런 투자는 성공한 셈이다.
앞으로
1. 인플레가 발생한다.
2. 이번 경기 하강 사이클로 인해서 서민들은 더 힘들어진다. 더 가난해진다는 말이다.
3. 부동산, 금, 은, 현물 등을 보유한 자산가가 승자가 된다.
4. 여기에 화폐 denomination이 발생하면 월급 생활자들은 푼돈을 손해 보는 자산 상각이 발생한다.
5. 다음 정권은 어떤 상황이던지 대중 복지를 축소할 수 밖에 없다.
<차트 : 블로그... 참조>
불행한 일이지만, 개인이 대비할 수 밖에 없다. IMF 이후로 정부에게 뭔가를 바라기에는 신뢰가 바닥이다.
정말 안타까운 점은 IMF 세대가 2 아웃 당하고 은퇴할 때 쯤 되서 다시 3 아웃 당하는 안 좋은 세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거의 확실히 예약 되었다. 퇴직 시기에 연금은 고갈되고, 부동산 가치는 더욱 폭락할 상황이다. 믿을 것은 자기 자신의 몸뚱아리 밖에 없고 친구도, 사회도, 자녀도, 가족도 그대를 돌봐주지 않는다.
디스토피아 - 누구를 탓하겠는가, 이미 앞선 세대가 IMF 세대를 그렇게 만들었다.
http://blog.naver.com/testcode/80077726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