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uilder  |  Delphi  |  FireMonkey  |  C/C++  |  Free Pascal  |  Firebird
볼랜드포럼 BorlandForum
 경고! 게시물 작성자의 사전 허락없는 메일주소 추출행위 절대 금지
분야별 포럼
C++빌더
델파이
파이어몽키
C/C++
프리파스칼
파이어버드
볼랜드포럼 홈
헤드라인 뉴스
IT 뉴스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해피 브레이크
공동 프로젝트
구인/구직
회원 장터
건의사항
운영진 게시판
회원 메뉴
북마크
볼랜드포럼 광고 모집

자유게시판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6212] ****축전 미리 다녀오기... ㅋㅋㅋ
박영목.월천 [gsbsoft] 3981 읽음    2009-06-26 11:16
부산의 무명 개발자에게 ****축전 음악프로그램 수주가 떨어졌습니다...
월래는 **역 음악분수를 시작으로 하려고 했는데... 연기되고... 계약은 1개월 전에 끝났고...
입금도 안되고... 그래서 아...~~~ 물건너 같구나...  생각하고 하여 그래서 대충 만들어 두고 있는데...

난데 없이 갑자기... ****축전 쪽에 해야 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음악 만드시는 분에게 급하게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 떨어졌습니다. "시간이 거의 없다.. 말일까지 40곡 정도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분수 음악 연출가
"현재 나와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불가능합니다"  ... 지금 개발 중인 방식이 아니면 불가능 하다. 그런데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에게 또 가능하겠는가?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면서 방법이 없다. 이 상태에서 방법이 없다고 답하기가 참 어렵더군요... 그래서 방법은없지만 해보자... 그러나 장담은 못한다. 그러나 돌리는 것은 될 것이다. 통신부분이 전혀 안들어 갔다. 현재... 어떻게 하는지 방법도 모른다. 그쪽 PLC와 통신을 맞추어야 한다. 그런데 무슨 장치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날부터 전화를 몇군데 했습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자기들도 모른다. 옛날 쓰는 프로그램 하는 방식으로 Settting만 할 줄 안다. 난감... 그래서 그 장치의 모델 번호를 알아... 찾다가 보니.. 소스를 발견했습니다. 소스를 보니 어 하나 정도 노즐은  열겠는데... 연속으로 0.05초 단위로 계속 보낼 수 있을지... 난감,,, 그래서 또 음악만드시는 분에게 안될 경우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 그러니 그 분도 난감해 하며... 계속 나를 설득하려고 했습니다. 좀 억지를 많이 불림...  이미 소스를 본 나에게... 보내기전의 그 프로토콜의 복잡성을 본 나에게...  속도를 어떻게 올리는가를 고민하는 나에게...
그리고 전화를 끊고 고민으로 밤을 지세우고 다음날..  메뉴얼 자료를 찾았습니다. ㅋㅋㅋ  PLC를 해본적이 없지만.. 프로토콜을 보는 순간...  모든 근심이 사라졌습니다.. 아이들 장난이군... ㅋㅋㅋ  제어쪽(마이컴)부서와  통신할 때 프로토콜을 제가 짜주었는데...  이게 그것과 별반 다를바 없다는 것(VC소스가 쓸데없이 복잡하게 해 놓았군...)  에고 내가 하면 더 잘하겠건만... ㅋㅋㅋ 그래서 전화를 했습니다...
아무 걱정 마세요... 제가 늘 해주던 일들이 단지 PLC 속에 들어 있는 것 밖에 없습니다... 게임 끝...

프로그램을 분수에 연결해서 한번도 돌려보지 않아서... 약간 불안한 마음에.. 그리고 음악 만든 분이 요구해서.. 자기 분수에 한번 돌려보자... (가기 전에 TEST하시겠다... 에고)  분수가 잘 되는지 보려고 RS232로 통신이 되는지 실험을 하려고 했다가 하루 허탕치고 plc 업체에 몇군데 전화를 걸어도 plc 프로그램 한 사람이 아니면 모른다고... 우리 분수 연출가 페인모드로 빠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망한 눈으로 보는 나에게... 그래도 통신입니다. 별것 아닙니다. 분명히 됩니다. 걱정마세요... 이때까지 한번도 프로젝터 실폐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다 생각이 나서 현재 분수 시스템의 RX TX 통신 선을 따서 모니터용 통신 케이블을 만들어 통신 상태를 관찰했습니다. 정확하게 똑같이 보내어 주니 되더군요... 데이타 길이 그리고 plc에서 응답신호가 받고 나서 보내야 한다는 것... 이게 이 분수의 통신규약 ㅋㅋㅋ, 통신을 시키니 이제야 좀 안심을 하는 눈치...  그것도 방법만 알았지... 정상적으로 돌려보지도 못하고 그냥 짐 사들고 음악 만드는 분과 올라갔습니다. 픽업하기 위해 나오신 자동차에 앉았습니다. 이거 뭐... 온갖 도구들로 가득...  ㅋㅋㅋ

거리가 장난이아니더군요... 그리고 땅도 좀 물렁한 것이... 이거 정상적인 육지 아니야..
그리고 부산 바다가에 가면 나는 냄새가 나더군요...  음 어딘가 바다가 있군....

TEST 한번 하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시장님을 모시고 시범을 보여야 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으로 입으로 주문을 외웠습니다. 분수가 힘차게 뿝어져 나오는 것을 생각을 하며 잘 될거야...  올라가서 2일 정도 만에 모든 것을 다 분명이 다 해낸다.. 이것 안되면... 모든 것이 엉망이 된다( 아마 계약은 하고 입금을 안 시킨 것은 좀 보고 하겠다는 것이겠지.. 이번에 잘 안되면 계약은 분명 파기다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그러나 긴장하면 일을 망친다... 일부로 농담을 더 하며... 안정을 시켰습니다. 웃을 때도 크게... 불안감을 날리기 위해 위해... ㅋㅋㅋ  마인드 콘트롤이라고나 할까? 제만 이렇게 통제를 하면 좀 힘이 적게 들 것인데...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음악 연출가 현재 폐인 상태를 살려야 한다는 것... 계속 긍정적인 말, 신뢰를 줄 수 있는 말,,, 유쾌한 농담... 근심없는 웃음... 이게 더 힘들어.. ㅋㅋㅋ

그런데... 가니... 시설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 그래서 그곳 컨테이너에서 쭈구리고 3일 정도 프로그램을 또 했습니다. 편집부분 ...  그러다가 이제 시설이 끝났다고...  이제 되었구나... 그런데 이제 전기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았고... PLC설정 같은 것..... 또 2일 흘렀습니다. 곡을 만드는 데 2곡을 2일 정도 잡고 왔는데... 다음날이 시범이라.. 음악연출가 완전 폐인상테...   담당업체 사장님도 마음이 급한지... 찾아왔습니다. 저를 처음 보고 싱긋 웃더군요(부산 촌놈이 잘하나 보자..) 저도 돌아보고 똑같은 표정으로 싱긋 웃었습니다. 3초 정도.. 그리고 자리 앉아 사람이 없는 것처럼 일만 했습니다. 1분도 안되어 나가시더군요... 음악연출가 챙기기도 힘든데.. 방법이 없었습니다...
밤 10시 전기공사 거의 끝났다. 나에게 11시까지만 어떻게 던 PLC에 입력되는 것만 보여 주면 12시까지.. 연결 시키겠다... 12시 25분 쯤 연결되었습니다. 그 시간에도 PLC와 솔(노즐)과 LED의 접점 번호를 찾고 있습니다. 많은 비로 적어 두었던 번호가 다 지워졌다는 것...  그래서... 대략 수습해서... 프로그램을 주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분수가 안보여 10M  탑 위에 올라가야 한다. 그래서 분수연출가 올라가고... 나는 밑에서 또 수정하고... 새벽 4시 경 이제 PLC가 80 %정도 Setting이 되었다. 분수연출가 실험을 해야 한다고 주장. 그래서 돌렸습니다. 뭔가 좀 이상하게 동작하지만.. 분수는 급나게 뿝어져 나왔습니다. ㅋㅋㅋ   성공이군... 그런데  분수 관리자,,, 표정이 말이 아니더군요.. 이래서는 안된다... 그래서 위에서 수정을 하는데... 그런데 시차 데이타가 계속 날아간다는 것... 뭐가 잘못 만들어 겠지... 그러나 방법이 없다. 시차 빼고 하세요... 그런데 시차를 연출을 하는 그 솔들이 현재 연결이 잘 안되어 동작을 안한다는 것... ㅋㅋㅋ 그러니 프로그램에서 잘 되어도 쓸데없다는 것...  ㅋㅋㅋ 그래서... 하나 하나... 다시 만들더군요... 화이팅을 몇번이나 제가 소리쳤는지..
ㅋㅋㅋ...    그리고 낮 11시 쯤 실험을 하는데.. 새벽보다 훨씬 좋은 연출이 되는 것입니다. 원인을 알아보니... 장치 번호 연결이 잘못되어 있었다는 것.... 그리고 업체 사장님 오셨어... 물줄기 더 강하게... 요구 물살이 세어서... 온 사방에 튀어 안된다 하니 관계없다. 홍수가 나도 된다. ㅋㅋㅋ  오후 4시.. 30분 가까이.. 되어 시장님 도착... 음악분수 연출시작... 노래에 맞추어 멋지게 연출되었습니다. 원래 국내 초고 연출가라... ㅋㅋㅋ 저도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클라이 막스에 쏟아지는 엄청만 물줄기... 끝나자... 모두들 박수... 짝짝짝.....  인사는 분수연출가 다 받음....  선물인지.. 요구인지.. KTX 특실을 태워 주더군요... ㅋㅋㅋ...   수주를 맡긴 차장님,,, 이 프로젝터 끝나면 다음 것을 시작하시지요... ㅋㅋㅋ...  

독립을 해야하나.. 이제.. 이것은 회사에 줄까 1주일 자리 비워 사장님... 신경질이 장난이 아닐 것인데.. ㅋㅋㅋ  욕심만 많이 안부리며 줄 것이다... ㅋㅋㅋ 그러나 욕심을 많이 부리면... 어떻게 될지 몰라... ㅋㅋㅋ

8월 경에 인천 쪽에... 행사 있을 것입니다. ㅋㅋㅋ   가실 분 음악분수 꼭 들려 주십시오....  보시고 월천이 만든 것이구나... 생각만 해 주십시오... ㅋㅋㅋ  

                                                                                               꾸벅....다들 행복하십시오..
장성호 [nasilso]   2009-06-26 11:32 X
고생많으셨네요

**역 음악분수  = 부산역 음악분수
인천 ****축전  = 인천 세계도시축전

맞나요?

몇년전 일산에 노래하는 분수대 (당시 동양최대규모 .. 지금은 잘모름) 라고 하는데서
음악분수 작업은 아니고.. 분수광장 가로등 작업을 한참했었다는..

봄에서 가을까지 매일저녁(굳은날 , 청소하는날빼고) 분수공연을 하더라구요

그때는 국내에 음악분수가 별로 없었는데..
요즘은 여기저기 많이 생기네요
까막.윤창희 [ggamagui]   2009-06-26 13:38 X
PLC 랑 작업하면 재미있죠. ^^
예전에는 매일 가지고 놀았었는데..
망치 [mangchy]   2009-06-26 16:57 X
우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역쉬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는 재미있어요...
박영목.월천 [gsbsoft]   2009-06-26 21:22 X
장성호님 꾸벅 이런 내용은 극비입니다. ㅋㅋㅋ..   까막님.. PLC 여러가지 하면 복잡하겠지만.. 우리 프로그래머들이 하기에는 장난으로 보입니다. 해봐야 통신모듈만 신경을 쓰면 되니... ㅋㅋㅋ  몇일 전까지 몰라 인터넷에 찾은 어떤 메일로 연락도 달라고 했는데.. ㅋㅋㅋ  알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PLC는 메뉴얼과 기본 소스만 있으면 쉽다는 것.. 그리고 기본적인 자료는 공급업체의 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망치님... 바이인드스토리는 더 적랄합니다. ㅋㅋㅋ  다 밝히지는 알았지만 상상하기도 힘든 환경이었습니다. 외인부대 수준... 이것은 10년 이후에나 밝히겠음...  다들 행복하세요... 잘 될 것이라는 상상을 하며 기쁘게 살면 소원은 이루어집니다. 이제 호를 월이천으로 바꿀 때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망치 [mangchy]   2009-06-27 07:59 X
산업용 프로토콜들은 정말 너무 다양한거 같습니다. 저두 현재는 그쪽 계통에서 일하고 있지만 대부분 큰 제조회사에서는 모드버스, 디바이스넷, 프로피넷, 프로피버스, 캔오픈, 이더넷아이피, 이더캣등으로 너무 다양한 협회를 만들어 이걸로 통일시켜된다고 주장하면서 돈을 벌고 있고, 자동차쪽에는 kwp2000, j1850 pwm, j1850vpw, j1708등 있으면서 또 안에서는 각 제조사마다 그걸 응용해서 변형되고 .... 으 하여튼 너무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보리 [rhythmax]   2009-06-30 12:24 X
아... 벼락치기 프로젝트군요...
몸 축나고 돈도 별로인...
고생 하셨네요...
박영목.월천 [gsbsoft]   2009-06-30 14:19 X
보리님 감사... ㅋㅋㅋ  몸 많이 축났지요... 근 2개월 일휴일 없이 2~3시간씩 자고... 했어니... 돼지국밥 먹은 횟수만도 ...ㅋㅋㅋ  제가 피곤할 때 먹는 보양식...ㅋㅋㅋ  돈은 뭐..  ㅋㅋㅋ 전속 계약을 해서... 애 2명 대학 보낼 정도... 3년 정도만 팔아주면... 지금 생각하면 다른 곳에 다 팔면... 1년 안에 되겠거만... 팔로가 힘들지요... 마음에 들어야 하니..  여하튼 기존 것과는 차원 다른....  또 다른 프로젝터를 하나 준다고 하니.. 그런대로... 에고 20년 프로그래머 때려 치우려고 생각했는데... 늦게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만드는 것보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깨달았음...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은 대단한 것입니다. 단지 우리끼리 늘 대화를 하니 별로인데... 이 분야를 모르는 많은 사람들은... 우리들에게 지불할 많은 돈을 호주머니에 넣고 다닌다는 것,.... 좋은 생각... 나쁜 생각은 하지 마세요... 혹 행운이 찾아 올 것입니다. ㅋㅋㅋ 요즘 제가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ㅋㅋㅋ

+ -

관련 글 리스트
16212 ****축전 미리 다녀오기... ㅋㅋㅋ 박영목.월천 3981 2009/06/26
Google
Copyright © 1999-2015, borlandforum.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