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운 좋게 시사회에 당첨이 되어서 개봉일(6월 11일) 보다 일찍 볼 수 있었습니다.
(씨너스 인덕원점 싸랑한다~~~ ^o^ )
작년에 영화 "추격자"로 상을 휩쓸었던 배우 김윤석 님이 나옵니다.
(타짜에서 '아귀'로 나왔던 분)
요번에도 형사 역활을 맡았는데요.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 일단 재밌다. (5.0 만점에 한 4.25 점 정도 주겠습니다. ^0^ )
- "추격자"에서도 형사(아! 전직이구나..)고, 요번 영화에서도 형사 역활을 맡아 범인을 쫓는 게 주 내용인데...
추격자의 또 다른 버젼이 아닌가...?
추격자의 그늘에서 못 벗어난 영화가 아닌가...?
걱정 아닌 걱정을 할 수도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기우입니다.
추격자는 추격자고, 거북이는 거북이 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추격자를 거론한다면...
대한민국에서 형사 나오는 영화는 모두 추격자 아류작이 됩니다.
- 웃긴 영화는 웃긴 영화인데요... 뭐랄까나 억지로 웃기는 게 아니고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웃깁니다.
화학 조미료로 맛을 낸 음식이 아니라 재료 본래의 맛으로 이끌어낸 음식 맛이라고 해야하나...?!?!
- 이 영화 찍은 감독의 전 작품이 "2424" 랍니다.
관객 평점을 5점 만점 기준에 1점도 겨우 받았던 작품인데... -_-;
욕 엄청 많이 먹었지요.
이연우 감독님... 와신상담하셨군요.
- 자식을 가지고 있는 한 집안의 가장이라면 이 영화를 좀 더 재밌고 절실(?)하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_____^)a
- 결론... 강추!!!
뒷말 1 : 동반 1인까지 볼 수 있어서 동생하고 같이 가자고 하니깐 수업 때문에 안된다고 하고...
안양에 살고 있는 아는 형한테 같이 가자니깐
"남자끼리 무슨 영화를 보냐? 싫다 안간다! 걍 다음에 술이나 한잔하자" ---> 라는 반응...
스키는 혼자타야 기교가 늘고, 영화는 혼자 or 남자끼리 봐야 감독이 의도한 바를 지대로
캐취할 수 있는 법인데...
뒷말 2 : 이럴 때 여친이 있었으면 님도 보고 영화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T^T
뒷말 3 : 자전거 타고 극장에 갔었는데... 올 때 타이어에 빵구가 나버렸더군요.
티켓값 고스란히 물게 생겼습니다. (T^T)
뒷말 4 : 6월 24일에 트랜스 포머 2탄이 개봉합니다.
그전에 관객수 좀 팍팍 동원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거북이가 트포2에 익사하지 않길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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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남자들 끼리면 3이상, 남녀라면 2인, 여자들 끼리는 알아서~
남자 둘이 영화는 정말 안습...
게다가 혼자 영화는 더 안습...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