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카시아 오드리....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아...~~~ 개구리 왕눈이 여자 친구가 쓰고 다니던 것...

오늘 사무실에서 우리 대장 무료한 지... 이 알로카시아

잎사귀를 몇개씩 잘랐습니다....  버릴려고 하는 것...

제가 하나 달라고 해서... 모니터 옆에 두었습니다.....

제가 또 음식은 아주 잘 하는 편이라... 장금이를 닮아는지...

맛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워낙 깨끗해 보이고

하얀 속살이 "먹어도 괜찮아.." 하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그래서 줄기를 깨물었습니다. 아무른 맛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좀 잘 느끼기 위해 바로 분지러듯이 하여 속살을 몇번

씹었습니다. 헉!..  입술과 입 안에서 찌르는 듯한 고통과

살기가 느껴졌습니다.  바로 싱크대로 가서 벹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늦었습니다. 물로 행구고 별짓을 다했습니다...

피부에 자극이 왔을 때는 우유가 좋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1층 편의점에 가서 우유를 하나 샀어 입을 헹구어

화장실 개수대에 토하듯이 뱉었습니다. 그래도 입 안과

목구멍 시작 부분 한 귀퉁에서... 말할 수 없는 고통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은 우유는 천천히 마셨습니다.

우유를 마신 직후 간식으로 설레임을 사가지고 왔더군요...

그것도 먹었습니다.  그래도 고통은 끝날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이사님께 이름을 물어 인터넷 검색을 했보았습니다.

헉!... 독초... 강한 독성.. 잎사귀를 넘길 경우 사망까지...

마비, 호흡곤란...  어쩐지.. 그런데 신장결석까지...

그래서 칼슘과 마그네슘 복용을 제한 해야 한다. 가만...

금방 먹은 것은 우유, 설레임도 우유...  헉!....

오늘 죽으려고 작정한 것 같았습니다...

집에 와서 밥을 먹는 데 목으로 넘길 때.. 약간의 고통이

오는 군요...  지금은 가슴 한 가운데가 누르는 것 같은

느낌...  요즘 가정에서 많이 키운다고 하네요...

그리고 멋모르고 잎사귀를 잘라 아이들 놀라고 준다는 데...

쯥이 눈에 들어가면 큰일 납니다. 예민한 피부에는 손에 만지기만 해도..

공기를 정화한다고하는 데...   아이 있는 집은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키우는 아름다운 것들은 다 독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헉! 나의 마님도?)

조심하십시오... 우리나라에는 아직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하네요...

알로카시아 오드리... 난 너를 잊지 않을거야~~~~~   휴......



                    부산에서 월천 박영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