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항상 하지만 늘지 않는 것: 영어 ㅋ

우리나라 개발자 중에 뛰어난 자질을 가진 사람이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머리가 뛰어난 민족이라서.
하지만 가장 아쉬운 것은 컴파일러, 개발환경, OS, DirectX, 각종 기본 컴포넌트 등
소프트웨어의 가장 바탕이 되는 부문에 대한 투자와 육성이 너무 미미한 것 입니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CPU 개발도 아쉽고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닌텐도 타령이나 할 것이 아니라,
미래를 내다 보고 이러한 컴퓨팅 환경의 바탕 인프라를 만드는데 주력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언제까지 우리가 마소의 Windows를 써야 하고, 그게 아니면 Linux를 응용해서 써야 하는지...

제 희망은 16Bit를 기본 단위로 하는 새로운 아키텍쳐를 가진 CPU에 우리의 OS를 만들어 세계를 석권하는 것인데,
이러한 대규모 사업은 정부차원에서 10년 20년 30년을 기획하며 진행했으면 합니다.
안목이 있는 대기업에서 미리 투자를 했다면 지금쯤은 모바일 쪽이라도
우리 것을 만들 수 있을었을텐데... 결국 바탕 인프라를 가진 쪽이 석권하는 형국이 되었죠.

컴퓨터 부문에 있어서는 대기업에 있는 사람이나
정부쪽에 있는 사람이나 안목이 탁해서
뛰어난 자질을 가진 민족임에도 다른 나라를 뒤쫓아 가는 모습이네요.

소프트밸리 같은 것을 벌써 20년 전에 만들어야 했는데 아직도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고
더더구나 지금 같은 정부에서는 기대하기도 힘드니
결국 하늘이 운을 열어주는 천시를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인프라.. 정말 중요하지요... 
Windows나 Linux를 쓰더라도 그 위에 얼마든지 우리만의 인프라를 깔수 있습니다.
MS나 Sun같은 회사가 꾸준히 자사의 아키텍쳐를 만들고 개선하며 인프라를 깔고 있듯이...
울나라에서도 그런 회사가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데.... 

아키텍쳐를 제껴두고라도... S/W산업은 기본이 안되어 있는 듯 합니다.
영화가 배우만 가지고 만들수 없듯이 S/W도 코딩만 하는 사람만으로는 만들수 없지요.
헐리웃 영화가 기술적 배경을 가지고 수많은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만드는 데 반해...
마치 국내에서는 배우한테 시나리오작성 뿐만 아니라 컴퓨터 그래픽처리까지 시키고 있는 겁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시장질서가...  협력관계가 아닌 갑을관계를 기초로 하여 서비스개념의 단가경쟁으로만 치닫고 있지요.
이것은 을이나 병으로 있는 업체가 꾸준히 자신의 기술을 갈고 닦고 개선할 기반을 만들지 못하게 됩니다.

그냥 가서 원하는것 까지만... 정확하게 뚝딱... 만들어주는것....   이것이 대한민국 SW산업 구조상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