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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5884] 개발자 떡실신 시리즈..
선봉장 [epc21] 3604 읽음    2009-03-30 16:22
미국 개발자와 일하게 됬는데 내 가방에서 스마트 폰으로 매일 주고받고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음악,동영상 관람에 갑자기 그 폰으로 전화받고 게임까지 하는것보고 당신은 미래에서 왔는가 하면 떡실신

미국 경력 5년차에 나름 고급 개발자와 일하게 됬는데 나 혼자서 DB,CS로직,HTML 심지어 포토샵으로 이미지까지 편집하는것보고 나에게 당신의 정체는 뭔가 우리회사 전체가 하는일을 혼자서 다하고있다 떡실신

다시 실리콘 밸리 업체와 몇번인가 일하게 됬는데 처음에 웹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본인이 투입되어 같이 작업 그후에 윈도우 어플리케이션 또 본인 투입 이번에 FLEX 프로젝트까지 또 본인 투여 외국업체왈 아니 한국인은 순식간에 랭귀지를 마스터 하는가 하면 떡실신

이번에 영국 개발자 와 일하는데 그때 프로젝트가 겹쳐서 오전에 1번 프로젝트 오후에 2번 프로젝트 투입되는 나를 보면 당신은 정신분열증 환자인가 하면 떡실신

다시 영국개발자 자신은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종이와 각종 UML 프로그램으로 열심히 설계를 하는데 본인은 늘하던되로 코딩부터 시작해서 상당히 복잡한 로직을 순 머리로만 혼자 코딩해버리는걸 보고 순식간에 만들어버리자 본인에게 정신과 치료를 권함

독일에 임베디드 개발자 같이 H/W 펌웨어 개발 독일 개발자 나름 장인정신으로 고도의 집중하면 개발하는데 본인은 옆에서 MP3듣고 웹서핑 하고 업무 전화 통화까지 하면서 개발하는것 보고 떡실신

근성있다는 미국 개발자 촉박한 프로젝트에 같이 투입됬는데 미국 개발자 야근까지 하고 GG 반면 한국 개발자는 그냥 오전 8시에 시작해서 다음날 저녁 8시까지 무려 36시간동안 엄청난 노가다로 개발해서 기간을 맞추어 버림 미국 개발자 짐승취급함

독일개발자 개발중 모르는 부분이 있자 커뮤니티에 질문을 올리고 관련 서적을 도서관에서 대출하고  며칠만에 해결 반면 나는 메신저로 창뛰워놓고 몇몇 지인들에게 물어서 수분만에 해결하자 독일개발자 떡실신

실리콘 밸리에 업체 본인이 웹사이트,윈도우 어플리케이션 DB,FLEX 심지어 포토샵까지 다루는것 보고 대체 당신의 연봉은 얼마냐 질문 현재 환율로 2만불도 안된다고 하자떡실신

영국개발자와 같이 근처 놀이공원에 놀러감 사격장발견 본인이 정식 사격자세로 10발중 8발을 만발하자 당신 정체가 뭐냐고 물어봄 2년동안 군인이었다는 애길하자 나보고 혹시 CIA 아니냐고 떡실신

개발후 산출물 작업을 하는데 독일 개발자 워드패드와 그림판으로 낑낑되면 힘들게 문서 작성 옆에서 나 파워포인트 엑셀 능숙 능란하게 화려한 스킬로 완전 브로슈어를 만들자 나에게 인생의 재미가 뭐냐고 물어봄

미국개발자 급하고 여건이 안되면 햄버거로 끼니를 떄우기도 하지만 옆에서 컵라면 하나로 철야를 버티는 날 보고 혹시 한국의 노예제도 가 있는것 아니냐고 물어봄

영국개발자 내가 링크드 리스트 어레이 해쉬코드를 등 각종 알고리즘 자료구조를 보지도 않고 그냥 본능적으로 코딩하는것 보고 나에게 과외해줄 생각없냐고 진지하게 상담

미국 에 출장온 한국 개발자들 미국 개발자들 일단 창고에 짐을풀라고 애기하자 영어를 못알아듣고 그곳이 프로젝트 룸인줄 알고 컴퓨터 세팅에 심지어 랜선 설치한다고 천장까지 타서 프로젝트 룸으로 세팅하자 미국 업체 떡실신

출처 : http://www.devpia.com/MAEUL/Contents/Detail.aspx?BoardID=19&MAEULNo=8&no=6349
JBMEX [edchang]   2009-03-30 18:06 X
뭐.. 웃자고 쓴 이야기지만 허탈감이...
근데 고도의 정신세계로 가면 갈수록 양것들과 우리들의 두뇌세계 격차나 너무 많이 나서
좌절감만 들던데 이 글 쓰신 분은 고차원분들은 못 보신 모양입니다.
Nibble [gameover]   2009-03-30 20:54 X
문제는 그 영어를 못알아들은 것인듯. 거기서 격차가 나는거죠.
박지훈.임프 [cbuilder]   2009-03-30 22:24 X
서글픈 자조군요..
정말로 위와 같은 팔방미인 격의 개발자는 거의 없죠. 이것 찔끔 저것 찔끔 하다보니 어느 하나도 제대로 하는 일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정말 우수하거나 근면해서 서양 개발자보다 더 뛰어나다고 믿으면 좋긴 하겠습니다만, 잠을 줄이고 휴식을 줄인다고 해도 같은 시간 동안 경험을 쌓는다면 근본적인 경험의 크기에서 차이가 나기 어렵겠죠. 개발자로서 커버하는 넓이가 넓다면, 넓어진 딱 그만큼 깊이는 반대로 얕아질 뿐입니다.

더 서글픈 것은... 이렇게 이것저것 찔끔찔끔 하다보면 언젠가는 고급 개발자로 대우받겠지, 하고 막연한 기대만 가지고 살아가는 개발자 그 자신입니다. 1년, 2년, 그렇게 몸과 마음이 다 소모되어서 허덕이다 그 회사를 나오고는, 다음번에 취직해도 또 다시 전과 비슷한 그런 잡다한 일로 취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가 나이 한살 두살 먹고, 그런 잡일로 부려먹기에는 너무 나이가 먹었다 싶으면 퇴출됩니다.

누구든, 제대로 대우를 받으려면 스스로 자기 자신의 커리어를 챙겨야 합니다. '시키는 대로 열심히 구르다보면 언젠가 충분한 보상을 받는 개발자가 될 거야...' 라고 기대만 하고 살아가다보면 어느새 머슴이 되어있기 십상입니다. '팔방미인' 자체는 물론 더없이 좋은 거지만... 실제로 팔방미인을 구한다고 내세우는 기업은, 실제로는 팔방미인이 아닌 '머슴'을 구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정답에 가까울 겁니다.

저도 그렇지만, 다들 이런 비슷한 경험 한두번쯤은 있으시죠?
김호광 [testcode]   2009-03-31 02:13 X
지금... 마이애미는 실신 중이랍니다. -;; 디버깅하면서 웹 파이어월 치고, sql injection 막으면서 디자인 수정...

대강 이런 말 - How many developers are now working in your company are you?

just one... me ... T_T


김상면 [windyboy]   2009-03-31 09:24 X
How many developers are now working in your company are you?

just one... me ...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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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one
but 그러나 몇시간이 안되어서 그자리에는 다른 사람이 앉아 았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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