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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6] [쉬운 재테크] 턴어라운드 주식에 관심을 가져라
김호광 [testcode] 3543 읽음    2009-03-15 11:53
턴어라운드 주식에 관심을 가져라

크라이슬러가 파산 직전에 몰렸을 때 워랜 버핏이 주식을 샀습니다. 전설의 100배 수익이 났습니다.

주식에서는 대박을 바라면 큰 손실을 입지만, 냉철한 평가를 한 턴어라운드 주식의 장기 보유는 대박의 기회가 됩니다.

IMF 때 삼보 컴퓨터를 샀던 사람은 턴 어라운드 (turnaround) 주식으로 대박을 냈습니다.

턴 어라운드란 채무 등의 문제로 기업 가치가 하락햇다가 구조조정이나 시장 점유율 회복으로 살아나는 주식입니다.

미국에는 다우 지수가 있습니다.

이 지수는 업종 대표 주식을 모은 슈퍼 스타들을 모은 것입니다.

시티 그룹이나 BOA(뱅크 오브 아메리카,  BoA라고 하니까 한국 검색에서 보아가 검색되더군요 ㅠㅠ, 구글에서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보아는 미국 진출이 맞는지 -;;;)가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1여년간의 손실을 접고 1,2월 달에 시티 그룹이 출혈을 멈추고 흑자가 났다는 보도로 드디어 1달러 미만에서 1.6달러 근방으로 안착했습니다. 1달러 근방에서 샀으면 대박이였겠죠?

투자는 가정의 연속이긴 하지만, 대마이기 때문에 시티 그룹은 쉽게 죽이기 힘들다는 가정으로 밀어 붙인 사람이 있다면 성공한 투자 결과를 얻었을 것입니다.

최근 뜨고 있는 투자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 금융주 - 직접 투자
2. 중국 펀드
3. 원자재 (금, 석유, 곡물) 펀드 혹은 그 관련 주식

경기 하락 -> 원자재 수요 감소 -> 원자재 값 하락 -> 경기 상승 -> 원자재 수요 증가 -> 원자재 값 상승이 됩니다. 특히 원유의 상승은 원래 오일 피크 문제와 중국과 미국의 경기 활황으로 석유 제품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중국의 수출 공장이 서버린 상태에서 당연히 석유의 수요 하락으로 가격 역시 진정되었지만, 이 것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곡물 가격도 상승합니다. 운임 문제가 아니라 자동차가 사람 먹을 식량을 태우기 때문입니다. 원 말인가 하면 바이오 디젤 문제입니다. 아이러니 하게 1톤의 옥수수가 수만명의 한끼를 먹여 살릴 수 있습니다. 소로 전환 되면 소의 1주일 식량입니다 이게 바이오 디젤이 되면 미국의 그 무식한 5천 cc GM 트럭에 바이오 디젤을 한번 채우는 양이 됩니다.

심정적인 효율이 매우 떨어지는 것이지요. 최근 원유 가격 폭등으로 아프리카에서 아사자가 늘었습니다. 미국의 옥수수 농장주들이 바이오 디젤 회사에 옥수수를 팔았기 때문입니다.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옥수수 농장주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단지 구조적인 모순이라할 것입니다.

중국의 경우 자신들의 경기가 미국 변수에 너무 종속된다는 것에 작년에 너무 느낀 한해였습니다. 덕분에 올해 내수에 올 인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에 최근 가면 시골 농촌에 LCD TV가 떡하니 들어서 있습니다. 정부가 소비 진작으로 전자 제품 구입 비용을 상당하게 보조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1조 달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좀 여유롭게 경기 진작을 할수 있습니다.

한국은 카드로 IMF를 커버했지만, 중국은 미국의 달러로 자국의 경기를 부양한다는 점만 다르지 본질을 동일합니다.

“대외지급 능력 얘기가 나오면 소규모 개방경제(small open economy)의 비애를 자꾸 느낀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월5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한 말입니다. 이 분은 전임 장관보다 대외 변수의 힘을 잘 알고 있고 밸런스가 좋은 분입니다. 환율 주권론을 알지만 노골적으로 환율 주권론으로 환투기 꾼에게 시그널을 주지는않습니다.

지금 한국의 경우 가용할만한 달러가 거의 미국 국채와 미국 모기지 회사에 잡혀 있습니다. 미국과 스왑한 300억 달러 중 절반가량을 이미 소진한 상태입니다. 이번 달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되는 것이 한 - 미 통화 스왑이 연장되느냐라는 문제입니다. 당연히 될 것이라 생각할 것이지만 만에 하나 잘못되면 대외적으로 큰 충격이 될 것입니다. 만일 안된다면 97년 IMF 사태를 촉발 시켰던 태국 바트화 폭락 사건처럼 아시아 경제를 충격과 공포로 몰고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니한 상황은 달러의 헤게모니가 손상되었지만, 달러에 가수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달러를 그렇게 많이 찍어내는데 달러로 몰립니다.

1. 달러 외에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2. 미국 외에 유럽, 아시아 국가는 더 큰 충격을 받았다.
3. 다른 국가는 미국보다 불투명하다.
4. 원유, 곡물, 원자재 거래의 기본 단위이다.


기본적으로 대안이 없습니다. 유로로 가자니 유로가 약하고, 아시아로 가자니 자본 이동이 수월치 않고 각종 장벽이 많고, 그리고 유럽 국가도 불투명한 것들이 많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금융 위기가 닥치자, 4대 은행에 대해서 구제 금융을 전격적으로 했습니다. 손실이 약간이라 대외 발표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한 것입니다.

프랑스 정도의 국가가 불투명하니 신뢰할만한 금융 국가가 없는 것입니다. -;;;

영국계 신용 평가 회사인 피치가 한국의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한 결과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 물론 동일 조건에서 미국의 금융 기관이나 영국 금융 기관은 먼저 망합니다. 행간에 읽어야할 것을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데 바로 대외 지급 능력(투자처로써 적격인지)과 한국계 은행의 불투명성입니다.

대외 지급 능력을 계속 거론하는 이유 중 하나가 한국에 채권 투자를 가장 많이한 동네가 바로 유럽계 은행입니다. 도대체 한국계 은행은 IR도 제대로 없고, 영어로 물어보면 버버벅 거리고 그러니 답답할 수 밖에 없고, 그러니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나 피치 같은 기관이 유럽 금융 기관 / 언론을 대표해서 어필하는 것입니다.

"니들 돈 제대로 갚아라. 중남미처럼 떼먹을 생각일랑은 하지도 말아라!"

피치 같은 기관은 유럽에서 발행되는 한국 채권에 대해서 신용 평가를 하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신용도와 스트레스 테스트(서버 스트레스 테스트와 당연 다르죠) 결과를 공표해서 투자자를 보호한 것입니다. 개중에는 유럽의 왕족, 귀족의 돈이 작은 유럽 은행의 얼굴을 달고 들어온 돈도 상당합니다. (로스차일드는 한라 그룹 ^^ 등등)

이런 말이 나오면 결국 불공정하더라도 떼먹을 수 없습니다. 자본주의의 조폭적인 속성 때문입니다. 유럽계나 미국계 은행은 중남미, 러시아에 투자했다가 덴적이 있기 때문에 조그만 낌새가 있어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주권 국가는 파산하지 않는다"

라는 명제를 화끈하게 깬 동네이기 때문에 한국도 그 정도 신용 수준으로 바라보는 겁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IMF라는 과거가 있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억울하면, 한국도 신용 평가 회사를 글로벌하게 세우면 되던가, 신용 평가 회사에 투자를 해서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S&P, 무디스와 같은 신용 평가 회사를 통해서 저리로 자국의 기업과 정부에 채권을 조달합니다. 한국은 한 때 미국의 GM보다도 파산의 위험이 큰 국가로 지목 당했고 채권도 그 수준으로 고율의 이자를 물었습니다. 억울하면 힘을 키워야 합니다.

투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경제가 아무리 개판이라도 미국의 금융 시스템은 당분간 유지되기 때문에 적절한 이득을 취하면 그것이 현명합니다.

곡물 거래, 곡물 선물, 금, 은, 철강, 원유 거래가 모두 달러로 이루어집니다. 달러 기초 표시 자산입니다. 핫 트렌드인 원자재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달러를 일단 매입해야하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베트남 펀드, 괸찮습니다. 앞으로 초 장기 투자를 한다면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정말 변동성이 높습니다. 지난 2년간의 변동성은 참혹한 투자 결과를 얻을 지경이었습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사실상 공황입니다. 재수가 없다고 미국 정부나 경제학자들이 공황이라 말을 안합니다.

공항 때 매입한 주식이 대박을 치기 마련입니다.

한국의 경우 미국 주식과 디커플링(연관성이 떨어짐)했다고 말하겠지만, 결국 커플링한 상태입니다. 한국은 미국보다 유동성이 좋아서 펀드등으로 들어온 돈이 꾸준이 있고, 연금이 미래의 수익을 불태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턴 어라운드 주식을 눈여겨 볼 때라는 것입니다.



blog.naver.com/testcode
testcode~
candalgo, 광양 [kongbw]   2009-03-15 18:54 X
오옷~~~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_ _)  (^_^)
김도완 [purplecofe2]   2009-03-16 09:54 X
바이오디젤은 또한 탄소 방출량이 더 많아진다는 단점도 있다고 하더군요.
매번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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