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7시에 도착하려고 맞추어 출발을 했는데, 가던 길에 우연히 '알리'라는 파키스탄 친구를 만나게 되어, 이 친구와 잠시 동행을 했는데, 좀 늦어 9시 조금 넘어 도착하였습니다. 모임이 모두 끝났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장소로 가보았는데, 익숙한 얼굴을 찾기가 싶지 않았네요. 조금 두리번 거리니, 한쪽 구석에, 3분이 앉아 계시네요. 임프님도 회사일로 늦게 도착하였다고 하시는 것에, 많이 늦은 저에게 위안이 되었습니다. 처음 참석하셨던 분들은 먼저 가신 것 같다고 하시네요.
2번째 참석하는 오프모임이지만, 언제나 열띤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옆 테이블의 일단의 양복신사분들의 고성방가에 이점한님이 여러번 눈총을 주었지만, 아랑곶하지 않는 신사분들이어서, 갈 때까지 나두었습니다. ^^
임프님의 데브기어 취직(?) 소식에 축하를 드렸는데요. 축하할 일이기도 하지만, 할일이 참 많다며, 올해 여러가지 계획들을 이야기하여 주셨네요. 계획들이 들어나서는 것들을 올해 내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데브기어 로고 디자인을 공개되기도 전에 볼 수 있었습니다. 임프님이 작업한 것이냐고 묻는 것에 임프님 왈 절대적으로 아니라고 하시며, 디자이너 작품임을 강조하시네요. ^^ 오프모임에서 미리 선보인 데브기어 로고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첫느낌은 강력하다 이런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겪엇던 문제들이며, 현재 처한 상황들에 대한 이야기들, 오프모임에서만 들을 수 있는 것들이어서, 한편으로 좋기도 하였지만, 저의 요즘 상황을 보면, 조금은 걱정되는 상황인 것 같기도 하구요.
돌아오는 길이 이점한님과 같은 방향이어서 집근처까지 태워다 주셨는데,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는 차안에서 여러가지 조언들을 들을 수 있어서 더 감사하구요.
짧은 오프모임 후기였습니다. 행복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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