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 정도 사이에 사무실에서 키보드 두개를 날려먹었습니다. 두번 다 커피를 쏟아서... --;;;
펜타그래프만 쓰다보니, 이건 키 구조가 얇아서 커피 같은 게 조금만 들어가도 작살이더군요.
커피가 마르고 난 후에도 탭, ESC를 포함한 키 몇개가 여전히 말을 듣지 않는..
그래서 또 키보드를 사려고 여기저기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이넘을 발견했습니다.
펜타그래프인데다가, 키보드 전체의 두께 9.3mm의 초슬림! 또 바깥 테두리를 둘러싼 투명 프레임 등등 너무나 미려한 디자인이 눈에 띄죠. 디자인 면에서는 얼마전까지 땡겼던 애플 키보드나 알루미늄 바디 키보드 정도는 완전히 잊게 만들 정도네요. 디자인 하나로 CES2009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는...
그리고 무엇보다, 이름 그대로 백라이팅 기능이 됩니다! 그것도 아이락스에서 최근에 출시한 것처럼 싸구려틱하고 촌스러운 강한 빛이 아닌, 세련되고 좀 은은한 빛... 밝기도 4단계로 조정이 되구요. 방안의 불을 켜지 않아도 키보드를 두들길 수 있다라는...
http://www.logitech.com/index.cfm/keyboards/keyboard/devices/4740&cl=kr,ko?WT.ac=pl|5456||hp
http://www.bodnara.co.kr/bbs/article.html?imode=view&D=7&cate=13&d_category=1&num=68164
문제는... 가격이 너무 쎄다라는... 키보드 주제에... 무려 12만원대... 컥!!!
알루미늄 바디 키보드도 5~6만원대였던 거 같은데, 특별한 기능성이 더해진 것도 아니고(고급형 키보드에서는 흔한 USB 허브 기능 따위도 없다뉘!) 디자인 하나 때문에 치르기에는 너무 높은 가격...
군침만 질질 흘리다가, 결국 포기하고 또 만몇천원짜리 아이락스 키보드 주문하고 말았슴다.
이번에는 커피를 쏟아도 바로 날려먹지는 않도록 스킨까지 포함해서...
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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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성키보드 1.5만원에 구입한 것을 애용합니다.
만족스러워 다른 고가 키보드는 구경도 못해 봤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