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마도 한달쯤 전? 저희 회사의 제품을 당나귀에서 검색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기술지원 및 기술영업을 맡고 있는 제품들이라 불법 복제로 얼마나 돌아다니는지 궁금해서였는데요.
(그 제품이 뭔지는 다음에...)
오늘 조금 전에 파워콤(제가 사용하고 있는 ISP)으로부터 포워드 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원래 발송자가 BSA더군요. 불법복제 단속을 하는 국제 단체죠.
영문으로 메일이 온 걸 보니, 한국쪽은 아닌 듯.
메일의 내용은, 한국의 내용증명과 비슷한 형식이네요. 답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저희 제품을 당나귀에서 검색해본 것이 BSA의 감시 시스템에 걸린 겁니다.
BSA는 저희 회사의 권익을 대변해서 활동하는 건데...
그래서.. 부랴부랴 BSA로 해명 메일을 쓰고 있습니다. 헉헉....
바로 제가 저작권사 직원인데 이런 해명 메일을 영문으로 주저리주저리 쓰게 될 줄이야...
당나귀에서 상용 소프트웨어 검색하다보면 이런 경우가 생기는군요.
특히 가정집도 아닌 회사 네트워크에서는 절대로 검색하면 절대 안될 듯...
갑자기 웬 떼거지가 들이닥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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