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 K모씨도 여친을 사귈 수 있다! 2
볼.포의 강모씨가 강력 항의하여 K모씨로 급거 변경했습니다.
본 게시물은 개인의 인권을 존중하며 "쥐박이", "2MB" 등 미풍양속과 품위를 해치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큐티걸 >> 전 이상형이 마음 따뜻하고 착하면 되요. 얼굴은 잘 안 봐요
K모씨 >> 그럼 저도 도전해볼 수 있겠네요 ^^
큐티걸 >> (예의상 한 말인데 구분도 못하네) 네~ 그럼요~
세상은 냉정하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우리들은 컴퓨터가 없었으면 범생도 아니고 그렇더라도 뭐도 아닌 인생을 살아야했을 수 있다. 인간의 DNA는 최적화된 생존 법칙을 뽑아내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한다.
아래 기사를 확인해보라.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3&sid2=245&cid=3117&iid=77797&oid=020&aid=0002017625
이 결과 남성의 38%가 '몸매', 여성의 46%가 '얼굴'을 꼽아 이상형을 결정짓는 요소에 있어서 남녀 모두 외모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성의 경우 '스타일'(33%), '얼굴'(18%), '주변환경'(7%), '가치관'(3%), '기타'(1%) 순으로, 여성은 '스타일'(21%), '몸매'(16%), '가치관'(10%), '주변환경'(5%), '기타'(2%)의 순으로 집계 되었다.
종교가 다르면 안된다고 하지만, 손담비나 김태희가 종교가 다르더라도 무슨 상관인가? 독실한 가톨릭이였던 케이티 홈즈는 톰 크루즈를 따라서 아스트랄한 종교로 개종하기까지 했다.
유기농 과일이 건강과 지구에 좋다는 것은 만인이 다 안다. 하지만 막상 식품 매장에서 때깔 고운 농약 식품을 대다수는 산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우리 고등학교 후배인 조인성과 같이 바에 들어갔다. 물주는 나인데 바텐더들은 누구를 더 신경 썼을까?
1. 물주
2. 조인성
정답은 두말 할 것도 없다.
하지만 K모씨처럼 생겼다고 하더라도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
최근에는 XX에게 어필할 수 있는 수단들이 많다.
큐티걸 >> 요즘 디카가 유행인데 디카를 가르쳐줄 사람이 없어요
K모씨 >> 오빠가 디카 중의 디카인 수동 카메라(DSLR)를 가르쳐 줄까?
큐티걸 >> 너무 어렵지 않아요? 저 디카도 없어요
K모씨 >> DSLR은 디지털 싱글렌즈 리플렉스 카메라...
큐티걸 >> (....)
처음 접근은 좋았으나 나중 접근은 안 좋았다.
여자들은 전문 용어에 약하다. 하지만 적당히 해야 한다. 유효 화소수 12.1 메가 픽셀, 14bit A/D 변환 이런 단어들은 여자들에게 쥐약이다. 쉽게 설명하고 전문 용어는 한두 개만 흘리면 된다.
K모씨 >> 같이 출사 가는 동호회 있는데 가볼까?
큐티걸 >> 네 좋아요 오빠~~~
출사 모임에서...
큐티걸 >> 오빠.. 오빠 카메라보다 저 사람 카메라는 렌즈가 크고 그러네..
K모씨 >> 음음... 카메라 종류가 다르고 취향이 다르니까...
여자들은 안다. 때깔과 고급을... 그리고 그런 동호회에게 우르르 몰려가게 되면 깊은 관계를 형성하기 힘들다. 더구나 노리는 늑대들이 많다. 요즘은 전화, 메신저가 발달해서 여자들의 지식 검색과 늑대들의 접근이 쉬운 편이다.
심리학에서 이런 것들이 도움이 된다. Master / Slave
음... 강모씨 처럼 생각했다면, 18금 동영상을 너무 본 사람이다....
굳이 번역하자면 주도 하는 자와 의지하는 자 정도가 적당하겠다.
심리학적으로 고립된 환경에 있으면 주도하는 자의 영향력에 의해서 다른 사람이 의지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스톡콜롬 신드룸이라고 은행 강도와 인질들 사이에 알 수 없는 유대감이 생긴 현상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연인들은 비디오 방, 자동차 드라이브, 극장 등등을 본능적으로 찾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더 더하면, 등산보다 수위가 좀 낮지만 하이킹이다.
사진을 찍을 겸 하이킹을 어디로 가자! 라는 말은 달콤하게 들릴 수 있다.
K모씨 >> 월악산으로 사진도 찍을 겸 하이킹 가볼까? (등산이라 하면 꺼리는 경향이 많다.)
큐티걸 >> 네 좋아요 오빠~~~
하이킹의 장점
1. 힘이 약한 여성은 남성에게 의존하게 된다. 마스터 / 슬레이브 관계가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2. 스킨쉽이 가능하다.
3. 남자 위주의 주도적인 관계가 설정되기 편하다.
4. 산 정상에서 좋은 감정이 있다 등등의 소프트한 감정 어필은 잘 먹힌다.
=> 호흡과 맥박 증가, 땀, 반짝거리는 눈동자, 확대된 동공 등의 신체 시그널을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무엇으로 인간의 뇌가 착각한다고 한다.
흔들거리는 다리에서 고백을 하면 성공율이 높다는 심리학 보고서와 같은 맥락이다.
대부분 여자들은 달고 기름지고 느끼한 음식에 환호를 보낸다. 그러면서도 경계하는 것이 바로 살이다!
K모씨 >> 아이스크림이나 먹고 갈까? 내가 잘 아는 수제 아이스크림 집이 있어
큐티걸 >> 네 좋아요 오빠~ 하지만...
K모씨 >> 유기농이라 저칼로리, 저지방이야 걱정하지마
큐티걸 >> 칵~~
이런 대화는 신뢰감을 주기에 딱 좋다. 물론 유기농과 저칼로리, 저지방은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어필이 된다. 그러나 단수가 높은 여자에게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큐티걸 >> 네 좋아요 오빠~ 하지만...
K모씨 >> 칼로리가 걱정되면 아, 그럼 낼 같이 한강 고수부지에서 인라인 타자. 오늘은 좀 단거 땡기지 않니?
큐티걸 >> 네 오빠~~
이런 대화는 양수겸장, 일석이조라고 한다. 내일 데이트도 잡지 않았는가?
K모씨가 디카 D300을 매일 들고 다니는 것보다 차라리 이런 데이트 날 한번 들고 가는 것이 팔도 안 무겁고 여친한데 더 잘 보이는 길이 된다.
아, 그런데 여친 혹은 오빠라 불리는 존재 조차 없다면 어떻게 할까?
[Upgrade]
1. 자신의 옷차림을 디카로 찍는다.
2. 포샵으로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다.
3. 주위 사람에게 모자이크 사진의 남자가 프로그래머일 것이라 추정을 받으면 실패
4. 여동생에게 부탁한다. 여동생이 슈렉과 비슷한 센스녀라면 포기하고 스타일리스트를 찾아라
5. 스타일리스트란 옷을 잘 입는 사람이다.
[검색]
1. 검색이 중요하다. 모든 일에는 사건 검색이 필요하다. 길가다 아무 여자나 만나자고 하면 통할리 없다.
2. 주위에 물 좋은 여대에 강의를 나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3. 단, 졸업 학번의 경우에는 문제가 있다.그녀들은 취집을 목적으로 할 수 있다. 취업 + 시집의 신조어다.
4. 09 학번은 도둑놈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연애는 되지만 그 이상은 되기 힘들다.
5. 그것도 능력에 안된다면 남녀가 어울리는 동호회를 찾아라.
6. 그것도 능력에 안된다면 소개팅 부탁이라는 메신저 말머리라도 올려라.
7. 아는 동생과 아는 누나들은 결코 당신의 여친이 되기 힘들다. 그들은 때때로 컴퓨터 장애나 AV 장애 처리용으로 그대를 생각할 뿐이다. 혹은 무료 저녁 쿠폰으로 생각한다.
8. 메신저에 누나 동생들이 가득하지만 정작 여친이 없으면 문제가 있다. 당신은 그들의 먹이엿던 것이다.
[지식 검색]
1. 만날 사람이 검색 되었다면 그 사람에 대해서 알아봐야할 것이다.
2. 지식 검색은 필수이다. 아무리 포샵질을 했더라도 원래 얼굴은 어느 정도 남아있기 마련이다.
3. 당연이 그녀들도 당신의 사이월드, 블로그 등등을 지식 검색 한다.
4. 완전 오프라인의 여자라면 당당하게 전화를 걸어서 뭘 좋아하고 식사는 뭐가 괸찮은지 당당하게 물어보라
성공할 때까지 검색에 주력하고 주 당 최소 2회의 미개척지를 정복할 생각을 하라.
그리고
실패 노트를 작성하라. 왜 그녀에게 차였는지를 명확히 분석하고 자신을 성찰하라.
내가 아는 사람은 씻지를 않아서 여자들에게 버림 받은 걸 본적이 있다. 주위에서는 다 그 사실을 알았는데 본인만 그 사실을 몰랐다.
가끔 안경을 벗고 콘텍트 렌즈를 끼고 덴디한 옷을 입어보길 바란다.
testcode~
blog.naver.com/testcode
감동의 눈물이....
호광님 왕년에 많은 아가씨들한테 눈물 꽤나 쏟게 만들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하는 포럼 회원 1인~~~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우리들은 컴퓨터가 없었으면 범생도 아니고 그렇더라도 뭐도 아닌 인생을 살아야했을 수 있다."
이 글보고 많이 뜨끔했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