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uilder  |  Delphi  |  FireMonkey  |  C/C++  |  Free Pascal  |  Firebird
볼랜드포럼 BorlandForum
 경고! 게시물 작성자의 사전 허락없는 메일주소 추출행위 절대 금지
분야별 포럼
C++빌더
델파이
파이어몽키
C/C++
프리파스칼
파이어버드
볼랜드포럼 홈
헤드라인 뉴스
IT 뉴스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해피 브레이크
공동 프로젝트
구인/구직
회원 장터
건의사항
운영진 게시판
회원 메뉴
북마크
볼랜드포럼 광고 모집

자유게시판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5589] [잡담 - 연예 테크] 프로그래머 강모씨도 여친을 사귈 수 있다!
김호광 [testcode] 4560 읽음    2009-01-10 03:00
프로그래머 강모씨도 여친을 사귈 수 있다!

1. 통계를 믿어라 - 주위를 둘러 보라. 남자 대 여자의 성비가 어떻게 되는가? 프로그래머는 거진 다 남자이기 때문에 연애가 힘들다. 게임쪽의 경우 그나마 여자 디자이너들이 좀 있어서 연예가 된다. 웹 에이전시도 이런 확률적인 통계가 된다. 정말 안된다면 여자가 많은 곳으로 전직하라.

2. 탱고 동호회와 같이 active한 여성들이 모이는 곳을 공략하라. - 당신이 몸꽝이라도 확률적으로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아는 모 게임 프로그래머는 댄스 동호회에 들었다가 결국 강사자리를 꾀차더니 결국 여자를 만들었다.

3. 동호회 가입에 신중하라 - 클레X 같은 얼리 아답터 사이트에서 놀고 있다면 손숙의 웨디안 같은 베너를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절망할 것이다. 차라리 슈퍼 쥬니어 팬클럽이나 동방신기 팬클럽을 들어라...

4. 네 자신을 알라. - 강남역 거리를 걸어가면서, 저 멀리 지나가는 넘이 프로그래머라고 찍을 수 있는 것이 우리들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동족이지만 우리 패션을 고집하면 안된다. 여동생은 훌륭한 스타일리스트이다. 하지만 엄마는 아니다. 여동생이 없다면 GQ같은 패션 잡지를 구독해서 그대로 입어봐라. -> 말 그대로 수백 만원짜리 슈트를 입으라는 것이 아니라 그 스타일의 동대문 옷이나 저렴한 국산 슈트, 패션을 따라하면 된다.

5. 담배 안피고, 생머리에 청순하면서, TV에 나오는 레어급 외모는 없다. - 그녀들은 청담동이나 혹은 오빠들의 자동차를 얻어타고 다니며 당신과 거리가 먼 생활을 한다. 이쁜 것들은 지들이 이쁜지 알고 얼마의 가치가 있는지 안다.

6. 확률을 믿어라 - 일반적으로 말을 걸어서 여자를 사귈 가능성이 약 1% 미만으로 보고 되고 있다. 그러므로 여러 가능성을 두고 많은 접근을 해야 한다. 100명 중 1명이 거절 하지 않는다.

7. 강모씨를 위해 테크닉을 말하면 "풋 인 도어 테크닉"과 "로우 볼 테크닉" 두가지가 있다. 물론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심리 전쟁에서 발견한 기법인데 마케팅, 특히 다단계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강모씨 >> 오늘 만남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전화로 통화하죠.

큐티걸 >> 그럼 안녕히 계세요

-> 잘못된 대화

강모씨 >> 오늘 만남 즐거웠습니다. 제가 다음 주에는 화요일과 금요일에 시간이 괸찮은데 언제가 좋으세요? 공짜 셀러드 바 티켓이 있는데 혼자 가기 그래서요.

큐티걸 >> (생각 모드) 그럼 금요일이 좋아요.

강모씨 >> 시간은 그럼 오후 2시와 6시 중에서 언제가 좋으세요?

큐티걸 >> 6시가 좋겠네요

강모씨 >> 그럼 금요일 6시에 뵈요

풋 인도어 테크닉이란 한마디로 문 앞에서 앞발을 슬쩍 문에 걸치는 것이다. 김동성이 쇼트 트랙에서 결승점에서 앞발을 내민 테크닉과 같다고 보면 된다.

사소한 포인트를 잡아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둘 중 하나를 고른다. 그렇지만 미끼가 있어야하기 때문에 공짜 식사라던가, 그녀들이 좋아하는 것을 미끼로 제공해야 한다.

강모씨처럼 그녀의 문자가 오기를 기다리면 100% 다음 약속 잡기는 요원하다. 먹을 것의 욕심이나 영화, 옷 등의 선물에 혹해서 둘 중 하나의 미팅 날짜만 생각하게 된다.

어느 파리와 거미는 숫컷이 데이트를 하기 위해서 암컷에게 고치로 둘둘 만 먹을 것은 선물한다고 한다. 파리와 거미도 그럴진데 인간은 당연히 그래야 한다. 만일 당신이 원빈, 장동건 급의 외모이거나 슈렉처럼 생겼지만 재벌이라면 말은 달라진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그래머다! ㅠㅠ

다음 대화를 살펴보자.

강모씨 >> (처음 본 날) 나랑 결혼해주십시오

큐티걸 >> (웽미) 저기요 그건 성급한데요...

-> 잘못된 대화, 대부분의 남자들도 이런 대화는 잘 안한다.

강모씨 >> (처음 본 날) 오늘 밤 모델에서 같이....

큐티걸 >> (싸데기를 날리며)... 미친 쉐이..

-> 잘못된 대화, 당신은 비디오 걸같은 만화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

강모씨 >> (타로 카드를 슬쩍 보여주며) 제가 타로 카드를 요즘 재미를 붙여서요

큐티걸 >> 어머.. 재미있겠네요

강모씨 >> 한번 봐드릴까요?

큐티걸 >> 좋아요

강모씨 >> (카드를 서플링하며 그녀의 '손을 잡고' 카드를 뽑게 한다.) 자~~ 카드를 뽑으세요

큐티걸 >> ^^ (의도적인 터치라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타로 카드로 강모씨는 처음 본 큐티걸의 손을 잡을 수 있었다. 로우 볼 테크닉은 다음과 같을 때 사용된다.

작은 허락 -> 좀 더 큰 허락 으로 이행할 때

천만원 빌려줘 -> 대부분은 힘든다고 한다.

그럼 십만원만 -> 대부분 선듯은 아니지만 빌려준다. (대부분의 사기꾼들이 이런다)

공을 높이 던지면 잘 받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높은 기대치에서 작은 기대치로 2단 콤보 공격을 한다면 잘 통할 수 있다. 사람이란 원래 커뮤니케이터이기 때문에 거절을 한 후에 갚아야한다는 의무감이 있다고 한다.

8. me too - 나두요를 달고 살아라. 여자가 카푸치노를 별다방에서 시킨다고 했을 때 센스 없게 그럼 전 그린티 라데 라고 하면 싱크로 -100%가 된다. 에바의 싱크로를 맞추지 못하더라도 자기 라이프 스타일, 습관과 유사한 감정을 주고 받을 수 있게 아, 나도 카푸치노를 즐깁니다. 라고 해서 맞장구를 처라. 자기 주장은 어느 정도 사귀고 나서 하면 된다.

9. 주머니가 가볍더라도 분위기를 만들어라 - 여자는 분위기에 약하다. 한강 유람선을 타본다던지, 남산의 야경을 같이 본다던지, 비용을 안들이고 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많다.

10. CAR - 이건 할말이 없지만 필수 요소일 수 있다. 드라이브라도 같이 가자라는 말에 여자는 좋아한다.


여기서 키 포인트

1. 첫 만남이나 나중 만남에서 단정한 모습이 필수이다.
2. 최소한 향수는 아니지만 단정한 모습이 첫인상을 좌우한다.
3. AV 기기, 카메라 등등을 주렁주렁 들고 나오면 미팅을 한 것인지, 오덕후가 나온 건지 여자는 헛갈린다. 스마트하게 나가라.
4. 알겠지만 자기 담배 냄새는 잘 모른다. 의외로 싫어하는 여자들이 많다.
5. 미팅 5회 미만에서 고기집, 곱창집 그런 데 가는 분은 안계시겠죠??
6. 여자는 육감이 좋아서 남자의 장단점, 허세를 금방 파악한다. 허세 부리지 말고 진솔해야한다. 약 150% 정도는 경험상 허락한다.
7. 지하철로 바래다 주는 것보다 택시라도 타고 같이 바래다 주는 것이 모양새가 좋다. 운이라도 좋으면 집에서 커피라도 한잔 얻어 마실 수 있다.
8. 미팅을 가기 전에 다음 만남 스케쥴과 대략적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가서 미팅 마지막 무렵에 적당히 흘리면 효과적이다.


testcode~




http://img.hani.co.kr/imgdb/resize/2009/0110/7000167252_20090110.JPG
[짤방 이미지 - (c) 한겨례]
Yull [huiso]   2009-01-10 09:31 X
볼.포의 프로그래머 강모씨가 생각납니다.
JBMEX [edchang]   2009-01-10 09:39 X
>> 4. 네 자신을 알라.
제가 있는 곳이 각종 덕후 및 공업인 밀집 서식 지역이라 자주 마주치는데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수트를 입을지언정 청바지랑 체크남방은 진짜 절대로! 피해야죠.
차라리 꽃가라는 허용될지언정 고방가라는 정말 용서가 안됩니다.ㅎㅎ
청바지도 유행을 따라갈 자신 없으면 그냥 L사나 C사껄로 걸치는게 젤 무난하다고 봅니다.
남병철.레조 [lezo]   2009-01-10 11:00 X
오.. 포럼의 많은 분들이 참조 할듯 하네요 ㅎㅎ

솔로들은 자신들의 마음 가짐에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으면 탈출이 힘듭니다.
예전에는 "풋 인 도어 테크닉"을 써서 만나기도 했지만 자칫 어설프게 마무리 되기도하니 치밀한? 계획이 중요합니다.

Ex1) 국제영화제 같은 공공성 영화표를 구했다며 같이가자고 했더니 좌석이 앞뒤... --; 좌석 주변에 시기질투 세력 다수;; (공공성 표는 좌석확인 필수!)

Ex2) 1년간 천천히 발전시켰더니 딴남자와 달리고있음... (거북이는 토끼에게 항상 지는 삶을(경주를) 살고 있다. 죽을때쯤 승리하는게 과연 교훈인가... 선수필승;;)

Ex3) 소개자도 잘 모르는 상대와 미팅... (대박 or 쪽박) : 만남 자체에 리스크가 있으므로 솔로 탈출은 더더욱 어려움

Ex4) 때론 외롭지만 자신이 솔로란 사실에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할때... : LORD OF SOLO... : 탈출하려면 마음을 바꾸어야함

프로그래머의 가장 큰 실수는 프로그래밍적으로 계획을 세우는것입니다. 항상 디버그하는 정도의 실력인걸 잊고 어떻게 된 것인지 이성을 만나는 계획은 마치 완전 무결한 계획(프로그램)이라고 착각하며 데이트를 액세스 바이얼레이션으로 몰고갑니다.
남병철.레조 [lezo]   2009-01-10 11:01 X
흠.. 현재 상태는 Ex4 정도일듯... OTL;;
Lyn [tohnokanna]   2009-01-10 11:23 X
오옷,,
civilian [civilian]   2009-01-10 12:08 X
유부남 16년차 이므로 패스.

대신 아들에게 필독시킬 유익한 자료!
최보현.현지아빠 [uriduri]   2009-01-10 15:39 X
하하 저두 유부남 16 년 차이므로 패스~
대신 딸에게~ 주의 시킬 유익한 자료!
프로그램머를 피하는 방법을 알려줘야함 ... ^^ㅋㅋ
candalgo, 광양 [kongbw]   2009-01-11 14:12 X
(T^T)
프린트해서 다이어리에 붙여놓고 날마다 하루 2번씩 봐야겠네요.
출근 할 때 정독 1번, 퇴근 할 때 정독 1번
candalgo, 광양 [kongbw]   2009-01-11 14:13 X
제태크 시리즈 말고, 연예 시리즈도 자주 올려주세요~~~~     (/^-^)/
정성훈.해미 [sage5nor]   2009-01-12 10:12 X
저도 볼포 강모씨 인줄 알았는데...ㅋㅋ
볼포 강모씨~~
프린트 해 놓고 2009년 생활 백서로 사용하삼~~~~~~~~~~
강신영.Divinespear [kang594]   2009-01-12 11:11 X
볼포에 강모님.....
그런데 나까지 찔리는 이유는.... orz
아제나 [azena]   2009-01-12 19:45 X
이글의 엄청난 조회수를 보면서 심히 안습이네요 ㅎㅎㅎ
nicekr.황경록 [mpbox]   2009-01-13 12:55 X
글을 읽는 내내 웃었습니다 -.-""" 미쳐가나봐요

+ -

관련 글 리스트
15589 [잡담 - 연예 테크] 프로그래머 강모씨도 여친을 사귈 수 있다! 김호광 4560 2009/01/10
Google
Copyright © 1999-2015, borlandforum.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