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uilder  |  Delphi  |  FireMonkey  |  C/C++  |  Free Pascal  |  Firebird
볼랜드포럼 BorlandForum
 경고! 게시물 작성자의 사전 허락없는 메일주소 추출행위 절대 금지
분야별 포럼
C++빌더
델파이
파이어몽키
C/C++
프리파스칼
파이어버드
볼랜드포럼 홈
헤드라인 뉴스
IT 뉴스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해피 브레이크
공동 프로젝트
구인/구직
회원 장터
건의사항
운영진 게시판
회원 메뉴
북마크
볼랜드포럼 광고 모집

자유게시판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5527] 이제! 다시는 로또하지 않으리~~
candalgo, 광양 [kongbw] 3545 읽음    2008-12-22 22:14
쩝...

푸념입니다.

저번 주 토요일인가, 일요일인가...

꿈을 꿨습니다.

생생했지요.


-----------꿈-------------

집에서 라면을 끓이고 있었습니다.

삼양라면 1봉지를 맛나게 끓여서
김치까지 꺼내놓고 젖가락으로
막 먹으려는 찰나...

갑자기 벽을 뚫고 괴생명체가 들어오는게 아닙니까.

돼지였습니다.

이 노무 돼지가 온 집안을 휘졌고 다니더만
결국에는 제 라면까지 확 엎어버리는 겁니다.

한 젖가락도 먹지 못했는데...

저는 너무 화가 나서 그 돼지를 잡으려 했습니다.

날쌔더군요.

잘 안잡히던걸 억지로 여차저차해서 겨우 꼬리를 잡았습니다.

힘쌔더군요.

저를 끌고 아파트 복도를 휘졌고 달리더군요.

-----------------------------------------

여기서 깨고 말았습니다.

헛!!!

이게 말로만 듣던 돼지꿈!!!!!!



밥도 안 먹고 씻고 바로 달려가서 로또를 긁었습니다.
장장 2만원어치!!!


혹시나 해서 사둔 로또를 회사에 있는 제 사물함에 놔 두었습니다.
회사에는 세콤이 있으니 왠지 모르게 더 안전할 것 같았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참 행복했습니다. 

강원랜드 주식도 거의 몇 천주씩 사보고   (마음속으로)

요번에 새로 나온 제네시스 쿠페도 사보고 (마음속으로)

아파트도 한 채 질러보고... (마음속으로)

"그래!!  조카 대학 등록금은 까짓거 내가 책임진다!"  호기롭게 외쳐보기도 하고....  (마음속으로)


했는데...  했는데....



T_T


꿈에서 벽을 뚫고 온 집안을 휘졌고 다녔던건
돼지가 아니라 개였나 봅니다.

어째 5천원 짜리도 하나 안 걸리네요.   크흑...

생돈 2만원만 날렸습니다.


20 게임 중에 1게임도 안되다니...


요행수 바라지 말고 걍 착실하게 살아라는 조상님 계시인가 봅니다.
아니면... 진짜 로또 당첨될 운명이었는데, 그게 여느 사람들처럼
불행의 씨앗이 되어버리길래, 돌아가신 외할머리가 중간에서 인터셉트하셨나 봅니다.


쩝........


이제 다시는 로또 하지 않으렵니다.  T-T


뒷말 1 : 분명히 돼지 꼬리를 놓치지 않았었는데...   돼지를 줘패서 기절까지 시켰어야 했나???

뒷말 2 : 눈뜨자 마자 씻고 나가서 그런가?? 안 씻고 바로 갔었어야 했나???

뒷말 3 : 요행수 바라지 맙시다.  쿨럭...
candalgo, 광양 [kongbw]   2008-12-22 22:17 X
쩝... 한 10만원어치 긁었어야 했나???
Yull [huiso]   2008-12-22 23:13 X
한 육개월만에, 지난주에 5천원어치 자동으로 긁었는데, 오천원짜리 5등에 당첨되었다눈;; 부럽찌?? =3=3=3
박지훈.임프 [cbuilder]   2008-12-23 06:44 X
좋게 해석을 하자면...
그 돼지는 로또 당첨이 아니라 광양님이 가장 원하는 다른 무엇이었을 수도 있죠.

제 맘대로 꿈 해석을 해드리자면...
연말이 가기전에 여친을 사귀게 된다는 길몽이오~~~ ^^
아제나 [azena]   2008-12-23 11:38 X
우왕 로또 사놓고 안 맞춰본게 생각나는군요 :)
이점한 [redyouth]   2008-12-23 11:52 X
광양군.. 한 때 나도 상상하는 즐거움에 로또를 사고는 했지. 하지만 이제는 안 산다네 .. 대신 내가 로또라는 믿음을 가지기로 했어. 로또 일등 되어봐야 10억~20억인데 .. 그정도야 충분히 벌 수 있다고 생각해 .. 허망하게 번돈은 허망하게 나가겠지만 내 피땀으로 번돈은 피땀이 어린만큼 소중하게 사용할테니 ..
웃자고 한 꿈얘기에 너무 무겁게 댓글 달았나.. ㅎㅎ
candalgo, 광양 [kongbw]   2008-12-23 13:24 X
용맨소녀님 : ㅎㅎ 돼지한테 암바라도 걸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재승성님 : 크~~~   거짓말 안하고 5천원 짜리도 '못' 걸려봤습니다.   OTL   로또는 아닌가 봐요.

지훈성님 : 그.. 그렇게만 된다면야.. T^T    크흑...

아제나님 : 한 번 맞춰보세요.   부디 좋은 결과 있기를~~~

점한성님 : 평소에 로또를 거의 안하거든요.  일년에 로또 사는 횟수가 거의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인데....
           태어나서 돼지꿈은 정말 처음이라 대박 났구나 싶었지요.   (^^;)
           걍 이제는 요행 안바라고 착실하게 살렵니다.
           그리고 웃자고 한 이야기 아닙니다.  울컥... 너무 섭섭(?) 하여서...  쿨럭...

+ -

관련 글 리스트
15527 이제! 다시는 로또하지 않으리~~ candalgo, 광양 3545 2008/12/22
Google
Copyright © 1999-2015, borlandforum.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