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 시간 때쯤 동생한테서 문자가 왔습니다
"오빠야 혹시 지갑 잃어버렸나?"
왠 지갑? 잘 들고 있는데??!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통화를 하니 내용인 즉...
광주 북부 경찰서 / 생활 질서계에서 유실물을 봉투에 담아 보내온 것 입니다
유실물은 제 지갑이었습니다.
작년 10월에 고시원에서 지갑을 도둑 맞고 울분에 찬 글을 올렸었는데
자세한 것은
http://www.borlandforum.com/impboard/impboard.dll?action=read&db=free&no=13456
여기로...
집에 와서 살펴보니 현찰 7만원을 빼고 나머지 것들은 다 있더군요.
올앳카드,
시티은행 현금카드,
국민은행 현금카드,
하나은행 신용카드,
이마트 캐쉬백 카드,
KTF 멤버스 카드,
KT 1ts 체크카드,
은행 보안카드,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안양에서 도둑 맞았던 지갑이 어떻게 돌고 돌고 돌아 광주 북부까지 갔나 모르겠습니다.
이 많은 카드, 증들을 다시 재발급 받는다고 쌩쑈했던 걸 생각하면..... 윽.. 갑자기 뒷골이... (-_-;)
사연이 있는 지갑도 아니고, 분실했던 카드들 다 신고한 터라 다시 쓸 수 있는 건 하나도 없고
그나마 건진건 공중전화 카드 2장 밖에 없네요.
이거 뭐, 반가운 것도 아닌 것이 기분이 참 껄적지근 씁스그리 합니다.
(이건 뭐 타입캡슐도 아니고... -_-; )
포럼 회원 여러분, 지갑 관리 잘 합시다.
뒷말 : 지갑을 다시 보내주신 광주 북부 경찰서 관계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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