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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5392] 로또를 살까 하다가...
candalgo, 광양 [kongbw] 4167 읽음    2008-11-25 21:13
태어나서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이라....

쿨럭... (^_^;)a

오늘은 회사가 아닌 협력업체로 바로 출근을 해야했습니다.
그 회사가 인천에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1시간 일찍 나서야했지요.

환승을 장장 3번이나 해야하기 때문에 쬐금 피곤하기도 합니다.

지하철을 타러가자 마다 바로 열차가 오더군요. 탔지요.

첫번째 환승역인 금정역에 들어서니 갈아탈 열차가 바로 오는게 아니겠습니까.
바로 달려가서 조금도 기다리지 않고 갈아탔습니다.

두번째 환승역인 구로역에 들어서니 인천으로 가는 열차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또 냅다 탔지요.

세번째 환승역인 부평역에 들어서니 남동공단으로 가는 열차가 또 바로 들어오더군요.


햐~~~ 우째 이런 경우가..

열차 4번을 조금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타버렸습니다.


혹시... 오늘은 뭘해도 되는 날인가???

로또를 한 번 사봐???


흐흐흐 로또에 당첨되면~~~~   
혼자 영양가 없고, 실없는 상상을 하며 헤벌레 많이 웃어제꼈습니다.


왠지 오늘은 한방 터트릴 것 같은 느낌에 로또를 뽑으려 했었습니다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 인터넷인가, 라디오에 있었던 사연인데...
꿈에서 용을 4마리나 봐서 복권을 사야겠다 맘 먹었던 사람이..
라면을 끓여먹는데 다시마(너구리 라면에 있는)가 1개가 아닌 4개가 들어있었다는.....


혹시 오늘 귀인(물론 아리따운 아가씨)을 4명이나 만날 운명이었는데
지하철 4번 윈큐에 타는걸로 쌤쌤이 되어버린게 아닐까.... (-_-;)



걍 5천원 아끼기로 맘 먹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08년... 포럼 회원 모든 분들께 행운이 있기를~~~  (이왕이면 영양가 충만한 놈으루다가~~) 

(^^)
샤악한레빗 [comein]   2008-11-26 09:33 X
저는 아침 저녁으로 2번씩 환승하는데요. 퇴근 시간에는 모르겠고, 출근 시간대에는 환승시 바로 갈아탈 수 있도록 약간 조정을 하는 것 같습니다. 5년째 같은 코스로 다니고 있는데... 불편한 점도 많지만 예전보다는 조금 좋아진 것 같아요.

가끔 이런 약간의 행운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죠...
다음에는 좀 더 큰 행운이~~^^
양용성.우석아빠 [ysyang]   2008-11-26 10:04 X
기분 무척 좋았겠습니다 ..
박지훈.임프 [cbuilder]   2008-11-26 11:52 X
한광양님의 자세는 저도 때때로 고개를 숙일 정도로 바르시군요.
보기 정말 좋습니다. ^^
candalgo, 광양 [kongbw]   2008-11-26 20:12 X
레빗님 : 환승할 때면 꼭 바로 앞에서 열차를 보내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제는 이상하게 딱딱 맞아떨어지더라구요.
            만화나, 연애시뮬겜에서 나오는 그런 돌발이벤트(?)는 전혀 없었지만
            별 것 아닌 일에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o^

용성님 : 4번 연달아 타기는 거의 처음이라...  (^^)a

지훈성님 : 그래도... 가끔 간밤에 꾼 꿈이 오묘(?)하다 싶으면
               로또를 1~2장씩 사긴 하지요...  5천원짜리도 당첨된 적이 없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죠...  쿨럭.. (__)a
아제나 [azena]   2008-11-26 20:12 X
ㅎㅎㅎ 그래도 로또는 한번 사보시지 그러셨어요...

제가 낙천론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로또를 안 사면 1등이 당첨될 확률은 0% 지만...

사면 0%에 수렴하긴 하지만, (정확히 0.0001225490197% 지만-_-)

그래도 0 보단 낫지 않나요? ㅋㅋ

저는 매주 사는 편입니다. 큰 돈도 아니고 한달에 2만원...

뭐... 그게 아까우면 술도, 차도 끌고 다니면 안 되겠지요 ^^;;

제가 아직 미혼이라서 개념이 ㄷㄷ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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