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부터 2박3일로 속초에 다녀왔습니다.
방금까지 겨우 짐풀고 애들 재우고 돌아선 길입니다.
생각해보니 올해는 이번까지 총 세번이나 여행을 다녀왔네요. 봄에는 전남, 여름에는 경주, 가을에는 속초...
본래 돌아다니는 걸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결혼 후로 이렇게 많이 돌아다닌 해는 처음인 듯.
올 봄에 전남 일주를 했을 때는 애들을 떼어놓고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애들까지 온가족이 다녀오려니 역시 애들 뒤치닥거리가 큰 일이더군요. 애들이랑 실랑이하느라 단풍 구경에는 거의 눈도 못돌렸습니다.
게다가 날씨가 생각보다 많이 추워서 당장 저부터 집사람, 애 둘까지 몽땅 감기에 다 걸렸고..
이제부터 잔뜩 찍어놓은 사진들을 뒤적거리며 단풍 감상이나 해야겠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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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걸 다녀온 기억이 없네요.
시간이 널널할 땐 돈이 없고
돈이 여유가 있을 땐 시간이 없고
여권을 만든지가 꽤 되었는데 거기에 도장을 한 번도 못 찍어봤으니.......
역시 저지르는거 말고는 답이 없을 듯 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