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우연히 발견했는데..

서드파티 컴포넌트를 설치한 후에 그 컴포넌트들에 해당하는 헬프 파일이 없는 경우는 흔히 있을 수 있죠.
이런 경우에 컴포넌트 선택 상태에서 F1 키를 눌러봤자 "Topic not available" 이런 에러 메시지만 나타나는 게 2006 이하 기존 버전들의 동작이었는데요.

2007 버전 이상에서는, 폼 디자이너에서 F1 키를 쳤을 때, 헬프에 해당 컴포넌트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 그 상위 컴포넌트의 헬프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TDataSet을 상속받은 특정 서드파티 쿼리 컴포넌트가 헬프에 없을 경우에는 TDataSet의 헬프가 나오는 식입니다. (실제로는 중간에 TWideDataSet을 상속받는 경우가 많아서 이 헬프 항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속받은 컴포넌트들을 쫓아가니까, 최악의 경우라도 TComponent의 헬프라도 나오는 거죠.
이건 헬프가 단순히 제시한 특정 키워드를 쫓아가는 게 아니고 더 지능적으로 바뀌었다는 얘기네요.
2007 이상 버전이라면 델파이와 C++빌더 모두 해당됩니다.

물론, 폼 디자이너에서 컴포넌트를 선택한 상태에서는 F1 키를 눌렀을 때 이렇게 동작하지만, 에디터에서는 안됩니다. 아마도 폼 디자이너에서 F1키를 눌렀을 때 해당 컴포넌트 클래스를 통해 RTTI 정보로 추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반면 에디터에서는 그게 곤란하죠.

다들 아시는 걸 뒷북 친 건가요.. ㅎㅎ
사실 저는 헬프를 보기보다는 소스를 뒤져보는 데에 익숙해져 있어서 뒤늦게 알았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