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
실버라이트로 하기엔 아직 스크립트 지원 기능이 미약한 듯 싶네요...
아니면 MS에서 저 부분만 다른 회사에게 외주 줘서 개발했겠죠...
이번에 서버를 TTL쪽에 팔아먹었는데, 사이트 카테고리마다 외주 업체가 틀리더군요. 헐;;;;

플래시와 실버라이트 사이의 세부적인 기술 스펙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스크립트 지원 면에서 실버라이트가 부족해서 저러진 않았을 겁니다. 아마도 문제는 실버라이트가 설치된 피씨가 많지 않다는 게 이유일 거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플래시와 실버라이트는 둘다 기본적으로 액티브X입니다. (혹은 실버라이트가 액티브X 그 자체는 아닐 수는 있어도 역시 액티브X 파생 기술일 뿐이죠) 플래시가 처음 보급되던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국내에서 액티브X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었고, 그래서 비교적 자연스럽게 대부분의 피씨에 플래시가 설치가 되었죠. 지금 새로 피씨를 설치하거나 하더라도 플래시가 설치되는 데에는 별 거부감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져서, 예전에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액티브X에 둔감했던 우리나라에서조차도 액티브X 설치에 대해 망설이는 사용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실버라이트가 뭔지 개발자 등 IT 엔지니어들은 웬만큼 알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대부분 모르고, 또 일반 사용자들에게 간단하게 설명하기도 간단치 않습니다.

MS도 스스로 자초한 면도 큰 것이(웹 표준 준수를 위해서이긴 하지만), 액티브X를 설치하려고 하면 IE에 노란 바를 띄우고 하면서 예전보다 액티브X에 대한 거부감을 스스로 키웠죠.

결국 MSN을 운영하는 부서 측에서는 자체 서비스 활성화와 실버라이트 홍보 두가지 중에서 전자를 선택한 거죠. 여러 부서들이 독자적으로 실적 추구를 해야 하는 거대 기업으로서는 당연한 선택이지만, 이건 일반 기업들이 MS의 "혁신적인(?)" 기술들을 도입하는 데 있어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사례입니다. MS의 자사 부성에서조차 냉정하게 판단한 결과 효율성을 위해서는 실버라이트를 포기하고 플래시를 선택하게 된 건데, MS의 고객사인 다른 기업들이 플래시 대신 실버라이트를 선택한다면 그건 바보짓 밖에 안되는 겁니다. MS 자신보다 MS를 더 신봉하는 셈이죠.

실버라이트는 2.0 정식 버전이 나오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닷넷과 연동 되니까요. 다만 하지않은 이유는 단 한가지... 외주입니다.

아웃소싱인데 아웃소싱의 특징이 단가아닙니까? 개발자들 사이에 가장 많이 퍼진 환경으로 개발 된 것입니다

실버라이트의 미래는.....?

실버라이트의 미래는 파란불입니다.
이유는 실버라이트가 RTSP 등의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을 스펙까지 완전히 공개하고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H.264의 원천 라이센서 그룹의 맴버인 MS 입장은 Adobe보다 훨씬 낫습니다.
결국 시장은 RTSP, H.264+AAC 시장으로 개편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현재 플래쉬가 RTMP를 고수하고 코덱 라이센스 비용을 줄이지 못하는 이상, MS의 승리가 될 가능성이 높지요. 문제는 플렛폼인데, 실버라이트가 리눅스 등의 플렛폼을 얼마나 착실하게 지원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과연 지원할런지는... 두고 볼 일이군요.
PC 플랫폼이 지는 해이기 때문에 중요한 사항이죠.

기술 스펙의 우위가 시장 우위로 나타나는 것이 당연한 필연이라면 그렇다고 할 수도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