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 일자리 줄인다고 지원을 줄이겠다는 토목 정부.
나라가 왜 이 모양인지.

IT업계의 근본적인 문제는 하청에 하청을 부르는 다단계 구조의 문제구만... 무슨 헛소리만 하시는지... ㅎㅎ
1억짜리 프로젝트를 500만원에 하는 프리랜서들이 허다하구만... 쩝쩝쩝...
저 분도 이제 은퇴해야할 때가 되었는데 말이죠...

저도 IT로 먹고 살지만, IT는 지식인층에만 수익을 창출해주기 때문에, 효과가 서민층에까지 전달되지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봅니다.
못 배운 사람들도 컴퓨터 공부해서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지만, 당장 밥 벌이가 힘든데, 그렇게 되기 힘들죠.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역시 노가다성 일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바로 토목이 아닐런지...
게다가 요즘은 경기 침체로 있는 프리랜서들마저 잡이 끊겨서 고생하는데... 인력만 늘려서는 또, 무슨 도움이 되려는지....
DJ 시절에 10만 IT 인력 창출론을 폈다가 IT분야 연봉을 반토막 낸 사건의 주역들은 어떻게 조져야할지부터 고민해야할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 포럼에 오시는 분들은 단기 속성 IT인력의 문제점을 누구보다도 잘 아실텐데요.

전반적으로 파이를 키워야 IT 분야의 사람들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점은 공감되는 바입니다.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는 공짜로 생각하는 사상이 너무 짙게 깔려 있어서 문제지요. 저는 GNU에 찬성하는 입장이라서 뭐 공짜로 쓰던 말던 별 상관은 안 하지만요. 문제는 소프트웨어가 공짜로 유통되면 당장 제가 다니는 회사가 위태롭죠 ㅎㅎㅎ

아제나님, IT업계에서의 다단계 하청 문제의 심각성은 저도 여러번 지적했던 문제죠.

그런데 헛소리라고까지 하시는 걸 보니, 그 근본적인 원인이 대기업, 중소기업 사이의 절대적 종속 관계에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으시나봐요. 제가 보기엔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직접적인 인과성이 있는데 말입니다. 이번 글을 포함해서 안철수님이 지금까지 수차례 가장 강조하신 대목이 바로 그건데요.

지금 제 댓글을 다시 보니 어째 본문에 대한 댓글처럼 보이는데요. 제가 풀어쓰기를 잘못한 것 같으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대기업 중소기업 종속 관계 문제는, 중요하기도 하고 사실이긴 하지만, 문제는 중소기업 조차 프리랜서들에게 하청을 준다는 사실이죠. 겨 묻었다고 똥 묻은 개만 나무랄 수는 없다 봅니다. 결국 3-4단계의 하청을 거치면서 1억짜리 프로젝트가 500만원짜리 프로젝트 되어버리는거구요...
IT 산업이 어쩌다 이모냥이 되었는지... 참 답답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