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그러니까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MS의 기술 컨퍼런스인 PDC가 LA에서 열립니다.
PDC는 MS의 대표적인 기술 컨퍼런스 행사인데요.

여기에 코드기어도 델파이 관련 제품(닷넷 버전일 듯)을 가지고 참여한다고 합니다. 발표할 제품이 어떤 제품인지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델파이 닷넷의 비주얼스튜디오 플러그인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은 거 같습니다. 현재는 델파이 프리즘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뭐 구체적인 내용이야 다음주면 알려질테니까 기다려보면 될 듯.

그런데, 사실 절대 다수의 델파이 개발자들은 역시 윈도우 개발자들이기도 하기 때문에, MS의 행사이지만 PDC에 참석하는 델파이 개발자들이 적지 않을 거라는 것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저도 국내 MS 행사에는 가끔씩 가보는 편이구요.

누가 먼저 제안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며칠 전부터 해외 델파이 블로그들 사이에서 이번 PDC에서 델파이 개발자들이 모여 플래시몹을 한다는 얘기가 돌고 있었습니다. 플래시몹, 갑자기 특정 장소에 우루루 모여서 특정 퍼포먼스를 후다닥 해서 주목을 끌고는 쏴~ 사라지는 거 있잖습니까?

어제 밤에 이번 델파이 플래시몹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이 한 블로그에 올라왔네요.

Delphi Flash Mob at PDC
http://www.delphi.org/2008/10/delphi-flash-mob-at-pdc/

코드기어 부스에 찾아가면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을 거라네요. 물론 블로그에도 자세한 내용이 올라올 테구요.

MS와 델파이/C++빌더 개발자들의 관계는, 윈도우라는 플랫폼에 있어서는 동료이고 또 개발툴에 있어서는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적지(?)에서 델파이 개발자들이 모여서 플래시몹을 한다는 건 대단히 재미있고도 짜릿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혹시라도 이번 LA PDC에 참석하시는 분들은 플래시몹에 같이 참여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볼랜드포럼에 미국이나 캐나다쪽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들도 꽤 되는 거 같던데, 미국 캘리포니아쪽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그리 멀지도 않고 하니까 PDC에 가서 직접 보실 분도 있겠군요.

저도 직접 눈으로 보고 같이 참여하고 싶은데요. ㅎㅎ
누가 비행기표 값만 내주신다면... ^^;;;;